🍓 제작 : 춘수
단심가 (斷心歌)
부제: 끊어진 마음의 노래
[1절]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눈물로 길을 틔우던 그날
가슴 한편 갈가리 찢기며
우리는 남이 되어 돌아섰네
파랗게 질린 네 뺨은
서리 맞은 잎새마냥 차가웠고
닿은 입술 끝엔 온기 하나 없이
시린 얼음장만 머물다 갔네
[후렴]
아아, 그때는 몰랐어라
그 시린 감촉이 이 슬픔의 예보였음을
내 어찌 꿈엔들 알았으랴
이토록 깊은 시름의 시작이었음을
[2절]
동 트는 새벽녘, 아침 이슬
내 이마에 차갑게 내려앉아
말 못 할 이내 심사 대신 전하듯
투명한 눈물로 맺히어 있네
영원을 약속하던 맹세는
사발 깨지듯 허공에 흩어지고
남겨진 건 뜬구름 같은 소문들
내 얼굴은 부끄러워 붉게 타네
[후렴]
아아, 그때는 몰랐어라
그 시린 감촉이 이 슬픔의 예보였음을
내 어찌 꿈엔들 알았으랴
이토록 깊은 시름의 시작이었음을
[아웃트로]
사랑은 가고 허명(虛名)만 남았네
시린 이슬만 이마에 맺히네
붉어진 얼굴로 길을 걷네...
첫댓글
조금 어색하긴 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