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바리님 요청으로 단톡방에 공유했던 Invierno곡 리뷰 내용 여기에도 정리할께요.
Invierno는 탱고의 전설적인 작곡가 Francisco Canaro(프란시스코 카나로)의 작품입니다. 카나로는 우루과이에서 태어났지만 주로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며 탱고의 황금기를 이끈 인물 중 하나로, "Pirincho"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20세기 초중반의 대표적인 탱고 오케스트라 리더이자 작곡가로, 수많은 명곡을 남겼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8VAd3YrWAs
그럼 가사와 해석 보도록 할께요.
제목 : Invierno(겨울)
작사 : Enrique Cadicamo
Volvio
El invierno con su blanco ajuar,
Ya la escarcha comenzo a brillar
En mi vida sin amor.
돌아왔지
하얀베일을 쓴 겨울이
서리는 벌써 반짝이기 시작했네
사랑이 없는 내 인생에.
Profundo padecer
Que me hace comprender
Que hallarse solo
Es un horror.
심오한 고통은
날 이해하게 만들지
나홀로 있는건
공포 그 자체라고.
Y al ver
Como soplan en mi corazon
Vientos frios de desolacion
Quiero llorar.
내 마음속에 황량한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는지를
알고나니
난 울고만 싶다네.
Porque mi alma lleva
Brumas de un invierno
Que hoy no puedo disipar...
내 영혼이
겨울안개를 품고 있으니
난 오늘 사라질수는 없다네.
가사를 모르고 들을 때에는 겨울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느낌이였습니다.
그런데 가사와 같이 들어보면 사랑 없는 인생의 쓸쓸함과 고독을 겨울에 비유한 것 같아요.
‘심오한 고통은 날 이해하게 만들지 나홀로 있는건 공포 그 자체라고’ 이 가사가 제 가슴을 애리게 하네요.
겨울의 황량한 바람, 고독 이런 것은 결국 외로움에서 시작한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사를 해석하고 곡을 들으니. 어떤 악기인지 모르겠지만 첼로 같은 저음 현악기가 겨울의 차가운 공기와 텅빈 황야를 연상하게 하고 바이올린 선율도 더 애잔하게 들리네요.
거기에 노래부르는 사람의 감정도 그렇고 노래 마치고 그 다음 마지막 파트는 강한 여운을 남게 해줘요.
그리고 이 동영상은 우리 럽쌉이 이 노래를 듣고 싶을 때 애정하며 보신 다는 영상입니다.
춤추는 더 두 분. 노래 끝날때까지 눈감고 음악을 느끼면서 추네요. 멋있당..
https://www.youtube.com/watch?v=Rj3y1-4Umuk
이번 겨울.
여러분은 고독하신가요?
전 고독해요. 하지만 전 탱고가 있고 같이 출 수 있는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할 것 같아요. ^^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첫댓글 판이 시켜서 댓글 써유. 1등!
내가 리뷰 릴레이 하자고 그랬지. 댓글 달라고 하지 않았쥬.
그럼 다음 곡 리뷰는 우리 글쟁이 로케트님이 내일(11월 27일) 한 번 해줘용~ ^^
@Pan~ 릴레이도 잼나겠다용~~
판님 감사해요~
오늘은 첫 눈이 왔습니다
근데, 대설경보까지 떳네요
Invierno와 함께 따뜻한 겨울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