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와 며느리는 가족이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작은 말 한마디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많은 시부모들은 “며느리가 싫어서 연락을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오히려 괜히 부담을 줄까 봐 먼저 전화를 망설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그렇다면 시부모들이 며느리에게 쉽게 연락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위. 반갑게 맞아준다는 확신이 없어서
가장 큰 이유는 미움이 아니라 조심스러움이다. 통화를 할 때마다 짧은 대답만 돌아오거나, 바쁜 기색이 느껴지고, 자신이 환영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먼저 연락할 용기가 점점 사라진다.
사람은 가족이라도 따뜻하게 맞아준다는 느낌이 있을 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의 거리는 사랑이 없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는 방식이 엇갈리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안부를 묻는 짧은 전화 한 통, 고마움을 전하는 한마디가 관계를 훨씬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2위. 괜한 오해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단순히 손주 안부를 묻는 전화도 간섭으로 받아들여질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있다.
조언을 하면 잔소리로 들릴까, 도움을 주려 해도 부담이 될까 고민하다 보니 점점 연락 횟수가 줄어들기도 한다.
3위. 바쁜 일상을 방해할까 봐
맞벌이와 육아, 집안일까지 감당하는 며느리를 보면 “지금 전화하면 괜히 바쁘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안부를 묻고 싶어도 몇 번이고 망설이다 결국 전화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결국 오래가는 가족은 완벽한 가족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