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이 활짝 핀 강변둑을 거닐다가
심심풀이로
뛰어다니던 그 시절이 그립다.
나쁜 놈의 발상으로 강을 개발한다는 미명하에
유채꽃밭이 통채로 사라져 버렸다.
아무튼 오늘 광주 봉선동 [해뜰날]에 가려고
18시에 수업을 끝내고
부랴부랴
뛰어가면
제 시각에 도착할 수 있을까?
혹시 누가 마중이라도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차(車)도 없는 가련한 신세인데
누가 나의 처지를 긍휼히 여길지 기다려 봐야지.
늦더라도
내 몫은 꼭 남겨주리라 믿으면서
땀방울을 흘리면서
입장할거야.
첫댓글 부럽다 부러붜~
한번은 전대 운동장을 다섯바퀴 돌고 났더니 새벽에 힘이 솟는 것이...
왜 현웅이가 마라톤과 등산에 미쳐있는지를 대충 짐작하겠더라구...^^*^^
파이팅! 지박사, 근데 인생은 천천히 달리자구... 너는 걸음이 너무 빨라 ㅎㅎㅎ 부럽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