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공사, 생명 파괴, 전쟁을 불러오는 제주 해군 기지 공사, 군관사, 진입도로 공사, 주민을 기만하는 크루즈 항 공사 즉각 중단하라! (관련 링크)
군관사 건립 반대하다. 군의 강제행정대집행 규탄한다! 마을을 지키자. 현수막 곳곳에! (관련 링크)
"12월 19일은 민주주의 사망한 날" 제주서도 반발 확산 (관련 링크)
[12월 8-14일]묏부리 박의 불법 공사에 대한 기록: 야간에 타설한 남방파제 일부, 새벽 돌풍으로 무너져(전송)
(글, 사진: 묏부리 박)
12월 15일(월)
이 흔적들은 한밤에 일어난 것으로
항내 가거치중인 케이슨은 바지선이 부디치면서 조금씩 깨어지고 긁힌 것들입니다. 펌프준설선의 준설관과
케이슨 사이로 움직이다 충돌한듯...앞으로도 저 상태에서는 자주 발생할지도 모르겠네요.
이 사진은 2013년 3월에 찍은 겁니다. 그런데
오늘 이 오탁수방지막보다 더 깨끗한 사진을 오늘 도청에서 봤습니다. 계속된 민원에 사업단에서 보냈다는
것인데 라벨을 붙이고 2014.12.12날짜까지 적어서 보냈더라고요.
현재 해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오탁수방지막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환경청에도 보낸걸 확인은
못했지만 똑같은 사진일겁니다. 환경청에는 전화통화만 했는데 그 환경청담당자의 말에 한참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도 해군기지에 관심이 많다. 나는 자의로 관심을 가지는 거지만
자신은 생계가 달려있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는 겁니다. 그말 속뜻은 나로 인해.....??하여튼 이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병아리는 껍질을 깨고
나오지 않으면 그 안에서 썩는다고...
12월 17일(수)
간밤에 내린 눈이 밑간판을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포구쪽으로 못보던? 배가 4척이 표류중인데 어제까지만 해도 한대씩 보이던 것들이 한꺼번에 보이네요. 단순히
머무는것이 아니라 뭔가를 탐사하는 듯도 합니다.
오늘 또 코뼈가 주져앉았다. 날씨가 추운지라 몸이 굳어서...문제는 여러번 그러다보니 나중에
코로 숨쉬기가 가능할까 걱정이 되었지만 구름과자를 먹었더니 다행이 코로 나옵니다. 추우면 가난하고 착하게
산 사람들만 힘들다.
12월 18일(목)
오늘도 이곳 저곳...여전히 환경청의 지시는 무시한 채 오탁수방지막 없이 준설과 옥상위에서의 안전벨트나 제대로 된 발판없는 위험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매립지위에서는 한참 유류고에 들어갈 철관용접이 진행 중 입니다.
12월 19일(금)
멀쩡한 삼발이도 한번씩 옮길 때마다
계속 파손이 됩니다.이런 건 예산낭비로 신고를 해야할까요? 시멘트는
건물 사이 안보이는 곳에서 싣고 나오고 남방파제 꺽어진 곳은 아직도 삼발이를 마구 쌓아놓은 상태입니다. 만일
사석지지석을 쌓은 곳이라면 저렇게 높낮이가 안 맞을 수가 없습니다. 급하게 삼발이를 먼저 쌓고 사석작업을
하는 듯 보입니다.
12월 20일(토)
마지막 이탈한 케이슨의 수문을
막는 것으로 보이는 철 구조물을 바지선에 싣고 이동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2014년 7월 이탈한 케이슨에서 속채움재료들을 꺼낸것이고 세번째
사진은 2012년 8월에 파손되어 파쇄한 내용물인데 철근이
비슷하게 나온 걸로 보입니다. 왜 속채움 재료에서도 철근이 많이 나온 걸까요? 파손상태를 예상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동방파제 삼발이가
놓인 부분 안쪽으로 사석지지석들을 넣고 있는 사진인데 사석지지석을 쌓고 삼발이를 놓는것과 삼발이를 놓고 사석지지석을 쌓는것은 내구력에서 많은 차이가
날것으로 보입니다.나중에 삼발이를 다시 쌓는다면 모르겠지만...
12월 21일(일)
아침부터 비가 오고있습니다. 음력으로는 시월 마지막 날이지만 그래도 7몰이라 해수면이 제법 높습니다. 바로 해안가에 건물을 계속 짓는데 하수도시설은 어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2012년만해도 인부들이 대부분 밥을 시켜먹었고 누가 오는 날이면 몰래 틈을 봐서 도망가듯 퇴근을 했었습니다. 지금도 해군기지는 포위된 상태나 다름 없습니다. 밥은 먹으러들 나오지만...
오늘은 동방파제에서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육상에서는 삼발이를 옮기는
작업을 하였는데 거의 머리위로 움직입니다. 삼발이를 옮기다 보면 떨어지는 가 종종 있습니다. 저 위치에서 떨어진다면 근처에 있는 사람은 파편에...문제는 주위를
전혀 안 살피고 일을 한다는 겁니다. 하기사 옆에서 사람이 죽어도 일할 늠들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