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주 혜
양주혜 작품의 색점들은 공감각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는 색채를 보는 동시에
듣는다. 색점들이 각기 지니고 있는 색가(色價)는 곧 음가(音價)로 감지되고 색채의 하모니는 곧 음의 하모니가 된다. 색점
위에서 흔들리는 빛의 움직임은 마치 염불이나 기도 소리처럼 높고 낮은 중얼거림들이 서로 반향하는 나직한 화음이 되어 울려 퍼진다. 흰
태양빛이 여러 스펙트럼의 혼합인 것처럼 양주혜의 작품 속에서 연속적 색점은 하나의 빛으로 환원되어 모든 감각적 체험과 한데 얽힌다.
그가 만들어내는 공간은 영구히 순환하는 원형적 시간이 가시화되는 공간이며, 깨달음 속에서 모든 것이 하나로 합일되는
공간이다. 양주혜의 모든 작품은 궁극적으로 이러한 공간을 현실의 공간 속으로 확장시켜 나가려는 모색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색점 하나 하나에 고유한 음가를 붙여서 그림을 하나의 악장으로 연주하는 빛의 오케스트라를 꿈꾸고 있다. 몇 년
전 호암미술관의 『한국미술의 빛과 색채』전에서 이미 초안이 드러난 그의 이 아름다운 꿈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가시화 되길
소망해본다.
양주혜(梁朱蕙) 1955 출생 1971-1975 :
경기여자고등학교 졸업 1975-1976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수학 1977-1980 : 프랑스 마르세이유 뤼미니 미술대학
졸업 및 조형 예술부문 국가디플롬 (DNSEP) 취득 1984-1985 : 파리 제8대학교 조형예술과 박사과정 1985 : 파리
제8대학교 박사과정 예비논문 (DEA) 통과 "예술과 기술로서의 복제수단이 지니는 위상문제 연구"
<개인전> 1983 공간 화랑, 서울/ 동경 일불학원 화랑,
일본 1987 국립현대미술관 선정 "이달의 작가"전, 과천 1989 힐튼 화랑, 프랑스 문화원 설치전, 서울/ 갤러리 현대 회화전,
서울 1990 일신방직 사옥 신축 공사 현장 가림막 설치 작업, 서울/ 에슬링겐 시립미술관, 독일 1991 문화부 주최 "우정의
문화열차" 설치 작업 1992 프랑스 문화원 설치전, 서울/ 갤러리 현대 회화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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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문화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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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화원
내부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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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탑(이천세계 도자기 엑스포 상징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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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空·0·不)있음과 없음의 환원과 확산
김
정 화(미술사가) • 양주혜씨의 작품 가운데는......
오
광 수(미술평론가) • 점으로 그리는 시간에 대하여
이
은 주(금산 갤러리 큐레이터) •시간이 축적되는 회화적 공간
강태희
미술원 교수 • 시간의 또 다른 중층성과 그 불가사의
윤
우 학<미술평론가> • 양주혜의 작품세계 : 양면성의 미학
김
홍 희(동국대, 서울여대, 인하대 강사) • 드로잉이 단순히 어떤 대상을
기술...... 오
광 수(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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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양주혜 작가 작품 사진들이 안보이네요.. 다시 올려주실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