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성 요셉에게 바치는
어느 수녀님의 기도ㅡ
숨은 의인 성 요셉이여,
당신은 말없이,
보수를 기대함도 없이,
누가 알아주기를 바람도 없이
순수히 그저 당신을 내어주셨으며
숨어 봉사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당신은 항상 남의 입장을
옹호해 줄 줄 알았으며
남의 허물을 감싸줄 줄 알았고
자신의 포기와 양보로
평화를 도모하는 길을
추구했습니다.
당신은 항상 깨어 주님
말씀에 귀기울였고,
듣는 순간 자기 계획을
포기할 줄 알았으며
주님 길을 선택하는 데
과감했습니다.
주님 뜻을 받드는 것이
당신 음식이 되고,
남을 위한 봉사가
당신 기도가 되었으며
가족을 돌봄이 당신 유일한
기쁨이었습니다.
당신은 평생 내내
세상 어느 누구도 당신을
위인이라 생각지 않았으며
당신 자신도 그저 하느님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그랬기에 당신은 하느님 앞에
더욱 보배로웠고,
그런 겸손과 그런 의덕이
아들을 맡길 정도로
하느님 눈에 들었습니다.
세상에서는 한줄기 빛도,
한 점의 영광도 못 누렸어도
지금은 하느님 동산에
체드루스처럼 우뚝 서 계시며
성인 중에 혜성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존경하올 성 요셉이여,
당신은 수도자의 모범이시고
주님 찾는 자들의 지도자시니
아직 투쟁 중에 있는
우리를 이끄사
당신 숨은 길을 걷게 하소서
아멘
❣️3/20일 성요셉 축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