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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일요일 맑음. 김실이 오늘 갔다.
오늘 식전에 소나기 내려서 고추 못 딸 것 같더니 아침 먹고 나니 맑아 진다.
김실이 아부지 제수씨 4포대 따고 후 한 포대 모두 따고 안골에 5포대 골안에 7포대 합 12포대.
나는 밀린 일기 쓰고 TV이 시청하며 애들 보고 놀았다.
오후 김실이 갈 준비하여 보리쌀 3승 정도 넣고 돈 만원 술이나 한 병 사고 고기나 한 근 사가지고 들어가라고 하니
그렇게 한다고 했다.
선예가 고모 따라간다고 울고불고 영봉내 집 까지 가서 손을 흔들며
고모야 고모야 바이 바이 해 하며 울다가 들어와서
나는 죽을 꺼야 죽어버릴거야 하면서 대조사님 진영 앞에 가서 잠을 잔다.
어린 것이 고모와 정이 들어 떨어지기 싫어 표현을 그렇게 애절히 하니 나도 따라서 눈물이 나온다.
엄마가 옆에 있는 데도 고모를 따라가고 싶어 해어지기 싫어하며 울면서 따라가려 한다.
정이 들고 금화 한태는 누구나 어른 애 할 것 없이 친근감을 가지고 가까워지고 싶어 한다.
마음이 워낙 따뜻하고 인정이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음이라 생각 된다.
이번에 온 것을 보니 얼굴이 매우 좋다.
포동 포동 살이쪄서 임신 한 새댁 같지 않았다.
입덧 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잘 먹는다고 했다.
저녁 먹고 있어도 전화가 오지 안아 무사히 도착 해는지 궁금하다.
그러나 KBS 토지를 제수씨하고 시청하고 기도 좀 하고
오늘 하루도 부처님 가피력으로 감사히 잘 보냈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8월22일 월요일 맑음.
배가 더부룩하고 거북스러운 날이다.
제수씨 기성이 약 타로 병원 가신다하여 돈 천원만 주세요 하는 것 만원 드리니
소고기 사와서 장조림 하여 기성이 먹인다고 했다.
다녀오시라 하고 아버지 오시어 아침을 차려 선례와 먹었다.
아버지 집터 콩밭 메고 나는 집 안 밖을 쓸고 닦아놓고 있다니까 제수씨가 벌써 약 타 가지고 오셨다.
편지봉투 편지지 볼펜 잊어버렸다고 했다.
오후 휴식을 취하고 일어나서 MBC 문화방송 이종환에 여성시대 프로에 누구를 자랑 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편지 보내 달라하여 제수씨 자랑을 하려고 편지지에 초안을 잡아보았다.
골안 고추밭에 가보니 비료를 이슬 있는 데 잘 못 주어서 잎이 말랐다.
배나들 할배 만나는 데 안골 임야를 분활 하라고 하신다.
나중에 문제 대니까 요즘 세금도 할배 앞으로 나오고 하니 분활 하도록 하라고 권하신다.
저녁 때 금화 전화 잘 같다고 왔다.
시누이가 몸살이 나서 아파 하더라며 매부가 좀 바쁠 때 집을 빠저나가 미안 하였다고 말했다 한다.
소고기 두 근 사고 매부 돈으로 정종 한 병 사고하여 집에 들어갔다고 했다.
시어른들 계시는 데 돈을 너무 적게 줘 보내서 체면이 아니여다.
아침 전화기 수리하려고 정산 소리사에 알아보니 수리 한다하여 보내지 않았다.
영구내 벌크 시목으내 고추 한번 말라줄 수 있는지 문의하니 널 수 없다고 했다.
영구 지난 장날 내가 잊어버리고 간 의료 수첩을 같다주어 고마웠다.
저녁 때 큰집 형수 집에 들어오면서 목을 늘여 내가 방에 있나 기웃거리면서 들어와
제수씨께 떡 못 하게 했다고 기분이 상해나 왜 대답이 시원 찬노 하신다.
내가 없으면 내 허물 말하고 싶어서 내가 병원 같다 좀 입원하고 있다 올 줄 알아는데 하루자고 와서
제수씨 뜻대로 못해서 그렇게 인상이 펴지지 안앗음을 20년 후에 일기를 입력 하면서 알게 된다.
내가 있으면 허락을 받아 떡을 해다 놔야하고 눈치 살펴야 하듯이
나 역시 집을 편케 하려면 여러 사람 마음씀씀이 살펴야 한다.
이런 마음으로 복 받을 수 있을까 없을까?
나도 항상 긴장 속에 살펴야 한다.
내일 아침 백모 돌아가신 생신이라 웅동생도 오늘부터 길이 연결대어 밤에 넘어왔으며 기도하고 잤다.
부처님이시여 감사합니다.
8월23일 화요일 맑음.
MBC 이종환의 여성시대 편지 씀.
오늘도 평소와 같이 일어나 기도를 하고 세수 한 후 아침을 먹었다.
별 다른 일도 없어서 18일 날 MBC 라디오 청취 하고 있다니까 이종환 여성시대 프로 사회자께서 누구라도 주변에 자랑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편지 보내 달라 하는 것을 듣고 나는 이번 기회에 제수씨 자랑을 할까하고 메모해 두었다가 대구 같다 와서 피로도 풀리고 오늘은 편지를 써 볼까하고 종일 초안을 해서 옴겨썼다.
날은 더운데 제수씨께서 뭔 편지를 쓰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할 것 같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쓰기만 했다.
해동사 백중 공양 올리로 오라고 안내문이 왔다.
우리는 누가 갈수도 업고 부전 스님께 전화 드려 축원이나 하면 모를까 참석은 어려울 것 같다.
마음 같아선 어머니와 두 여동생을 천도 축원 하고 싶다.
머리 감을려고 나갔다가 TV이 전원일기 방영대고 있어 그냥 들와서 시청하고
저녁 먹고 계속 TV이 시청하다가 염불 기도하고 부처님 감사합니다.
8월24일 수요일 맑음. 편지 송달.
고추 앞집에서 내왔다.
오늘 아침 앞에 친구 집 벌크에 넣은 것 아침 먹고 낸다하여 퉁팅 좀 적게 잘 말라 달라주게 부탁하고 자다 일어나서 방을 치우고 고추 낸다하여 가봤다.
퉁팅가 많았다.
그런대 포대를 포함 하여 건조 된 것 6키로 접었으며 퉁팅 따로 낸 것 16키로 인 것 6키로 접었다.
집에 와서 아버지 하고 골라내니까 퉁팅 한 포대 널어두고 머리감고 방치우고 있다니 제수씨 시장 갔다 오신다.
전화기 수리 해 온 것이 여전히 안 되서 문의하니 어디 고장인지 자세히 안 가르쳐주어 그러타며 다시 보내라 하였다.
오전 고추 골리다 어제 써둔 편지를 부친다고 봉해 가지고 도목 할배 삽짝인대 가다니 배달이 온다.
내 한태 두통 편지가 오는대 한통은 친구 기숙이 한태서 한통은 옛 전우를 찾아 동명인이 나와는 상관 업는 편지였다.
친구 기숙이 편지를 받아보니 정말 반갑고 기쁨이 가득 행복한 마음이 용솟음 쳤다.
방송국에 보낼 편지 주고 그 자리에서 뜯어 읽고 집에 와서 한번 읽고 고추 골리다 샘가에서 한번 점심 먹고 한번 간단한 내용이지만 내 마음을 기쁘게 해 준 사연 겉봉 주소 난에 희망은 가난 한자에 빵이다 의미잇는 문구였다.
저녁에 5번째 읽어보고 정말 심성이 아름답고 착한 여자친구를 동생처럼 사랑하고 보고 싶어지고 나의 영원한 반려자가 대어 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런 생각도 해보았다.
저녁 때 퉁팅 골린 것 하고 함께 널려고 밖에 뒤주 감자를 아버지 담고 내가 치우고 함깨 하여 저녁 먹고
고추 몽땅 뒤주에 넣었다.
제수씨도 거들고 tv이 인현 왕후 편을 시청하고 기도 조금 하다 쓰러져 누었다.
이불을 펴 주었으나 그냥 자다 일어나 문을 모두 닫은 후 TV이 끄고 너무 피곤하여 일기도 못 쓰고 그냥 잤다.
종일 기숙이 친구 생각에 기쁨에 하루 부처님 감사합니다.
8월25일 목요일 맑음. 제수씨 친정
오늘 제수씨 친정가신다고 기성이 선예 대리고 첫 배로 가시고 오환이 소문난 빵집에 취직시켜 준다고 하여 함께 갔다.
아버지와 아침을 차려먹고 집 안 밖을 쓸고 닦았으며 설거지도 하고 장갑도 모두 빨고 머리도 감았다.
숙모가 와서 빨래도 거더 주고 오후 고추 하우스에 너 둔 것 골리는데 함께 도와주고 저녁 먹은 설거지도 해주었다.
오늘 아버지 전밭골 논둑도 깍고 상명 할매 놀러오셨다 가시고 동장이 와서 대화하고 놀다
무술어른 생신이라고 술 잡수로 오시랬다.
TV이 시청하고 기도하고 취침 하였다.
8월26일 금요일 맑음 흐림.
서울 여친 기숙께 편지를 씀
식전 반장 동세 거두로 왔다가 그냥 가신 후 아침 먹고 친우 기숙께 얼마 전에 써둔 편지를 다시 정리하였다.
두통 고추를 모두 골리고 집 청소하고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 있어 아버지 깨 털로 가시고
금화 전화가 와서 잠간 받은 후 기숙께 쓴 사연 두통을 다시 또 수정하였다.
점심 먹고 옷을 갈아입고 낮잠 고추 골리고 오늘이 백중날 절에 가도 못 하고 진영 앞에 불을 밝히고
일기도 쓰고 오늘 하루도 부처님 위신력으로 감사히 잘 보냈다.
대자대비 관세음보살님 이 중생에 염원이 이뤄지게 하소서.
인연 따라 모든 원 다함께 이뤄지게 하소서.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8월27일 토요일 흐림.
비 참깨 털고 무우 심은 날.
아침 먹고 날씨가 흐려 비가 한 방울씩 간간이 떨어지는 데 어른께서 참깨를 털어 오신다고 가시고
별로 할일도 업는 나는 기숙 친우께 답장을 쓰고 일기도 쓰며 숙모 뒤집 할매 놀러왔다 가시고 어른 무우 심으로 가셨다.
계수씨 6시경 정산 와서 저녁 해서 먹고 넘어 오셨다며 경주서 오늘 오시었다.
애들 대리고 사장 어른 모두 편안하시 더라고 하며 기석이 한태 중매 하려던 25세 아가씨 궁합이 어떤지 물어서 괸찬타 하니
큰 집에 가서 얘기하고 왔다.
저녁 라면 삶아 먹은 후 TV이 시청하는 데 88 서울 올림픽 성화가 그리스 아태네 신전에서 채화대어 16000 키로 비행기로 봉송
제주도에 무사히 도착대어 축제가 고조 된 것을 화면을 통하여 잘 봤다.
부처님이시여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잘 치루어 국력이 세계로 뻗어저서 조국 통일 앞당겨 지기를 기도 하고 염원 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8월 28일 일요일 맑음.
오늘 날이 맑아져서 어른 제수씨 안골에 고추를 따오시고 나는 기성이와 선예를 보며서 작년 편지 온 것을 다시 훌터보고
86년도부터 쓴 일기를 모두 훌터보고 있다니 뒤집 아제 사과 밭에 꼴한 짐 베로 가신다하여 가시라하고
저녁 큰아버지 오셔서 부산 누나 집에 전화를 하시고 작년 태풍피해 돈 2십만원 쓴 것 서환 하려고
아버지 인감을 내 달라고 오셨다.
삼촌 도장도 빌려 달라고 하셨다.
안 된다 할 수도 업고 내일 아침에 얘기하기로 하고 박종숙 어른이 오늘 오후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하셨다.
참 안됐다. 얘기 듯고 보니 너무 가엾다. 무술이와 정임이가..
우리가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살아봐서 어머니 업는 슬픔이 얼마나 크고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TV이 토지를 대하드라마 연속극을 제수씨도 함께 시청하고 기도 한 시간 하고 부처님이시여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8월29일 월요일 맑음.
안골에 기성이 선예 대리고 리어까 타고 아버지 몰고 가서 오후 남은 고추를 따는데 함께 갔다.
아침 먹고 제수씨는 친정에서 쌀을 소화물로 역에 부쳐 놓은 것 찾으로 가는 길에 전화기 수리도 해오고
나는 애들 둘을 대리고 고추 따다 남은 것 따로 아버지 가시는 데 함께 갔다.
이슬이 마르고 10시부터 나도 고무 포대에 12시 40분까지 한 포대 따다.
앉아서 고추를 따보기는 14년도 넘은 것 같다.
내가 이만큼 고추를 따본지는 오래다.
아버지 금화 제수씨가 따로 다니고 나는 애들 대리고 집에서 집 직힘이만 하다가 족하 애들을 밭에 대려다 놓고 고추를 따보니 지난날이 새롭게 떠오른다.
어머니와 비를 맞아가며 품무골에서 고추 따던 일 새금산에서 고추 따던 일이...
기성이가 고추를 한 바가지는 따다. 고추 가지를 쪄주면서도 지도 딴다고 하여 기특하여 그냥 따라 다니게 두고
선예는 리어까 위에서 계속 잤다.
세금산 과원에 와서 꼴을 한 짐 베어 2시경 집에오니 불광지가 와있다.
다른 달 보다 일찍 왔다.
세수하고 점심을 아버지 차려 와서 먹은 후 계수씨 아부지하고 골안에 고추 따로 가시고
나는 불광을 읽다가 휴식 취하고 집 뒤 고추를 골리고 내러와 아버지와 따온 고추를 건조실에 넣다.
저녁 먹고 TV이 시청하며 대구 총무 한태 11시반 넘어서 전화하고 오늘은 오래 기억에 남을 하루 엿다.
족하 애들을 대리고 밭에 가서 고추를 10수년 만에 따봐기 때문이다.
부처님이시여 저에게 아직도 이렇게 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일기를 쓰고 염불 정진 기도를 하고 취침 한다. 관세음보살
8월 30일 화요일 전 맑음 후 비 10미리
오늘은 부친께서 박무술 선친 장례식을 보로 가셨다.
식전에 고추 건조실에 모두 넣고 잠간 다녀오셔서 외양간을 쳐서 집 뒤에 모두 저 올리고
나는 마당을 쓸고 참깨 털어 온 것 제수씨 흔들다 둔 것 내가 모두 흔들어 넣었다.
제수씨 큰집 사과 팔아는 것 작업 하는 것 도와 주로 갔다가 오후 4시 모두 끝내고 오셨다.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져 깨를 퍼 담다 덮어가지고 끌어 들이다 오시어 모두 담아 놓고 깨 털로 가셨다.
갈 감자도 심으려고 아버지 가지고 가셨다.
밭에 같다 오신다고 가신 후 비가 내렸다.
점심을 아버지 차려 드시고 저녁 때 나는 작년 일기를 다시 훌터보고 잔디네 8월호가 와서 읽고 불광지도 읽었다.
저녁 먹고 계수씨 대구 오건이 이불을 맞춰 났다하여 필요하면 지가 돈 주고 대구서 사면 될 것인데 뭐 하로 맞춰 써요 하니
집에 덮을나고요.
이불이 여러개 있는데 왼 돈이 흔하여 자꾸 이것저것 쓸려고 하는지 깨 털어 온 것 보니
그렇게 잘 됐다던 깨가 모두 털어 와도 5두도 대지 않을 것 같다.
값도 싸고 고추도 근당 1500원선 이라하니 올해 목표액은 뚝 떨어 질 것은 분명하다.
쓸 때는 점점 많아지고 적은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날마다 불편한 몸이 속 내장도 안 좋은지 몇 년째 거북한 가운데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면서 밥 먹고 생활하고 있다.
정신은 있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죽지도 않고 죽을 날을 기다리며 살고 있는 것도 신비롭다.
언젠가는 죽어야 할 몸 일생일사 좀 일찍가나 더디가나 이것일 문제로다.
마음은 갈림 길에 서있다.
일기 쓰고 염불발원 기도하며 내 삶에 모든 것이 순탄하고 밝은 지혜 일어나서
그 속에서 지혜롭게 살다가게 하소서. 부처님이시여 관세음보살님이시여 감사합니다.
8월 31일 수요일 맑음.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마당을 쓸고 세수하고 들와서 기도 좀 하고 아침은 아버지와 애들하고 9시경에 먹었다.
아버지 식전 풀을 베로 가시고 제수씨는 영구네 고추 따주로 가고 없어서 애들 보며 놀았다.
정산 동생이 왔다.
아침을 먹고 집을 안집 사면 어더냐 하니 그것을 산다며 또 다른 집을 사야하며 아버지 형님 안 넘어오면 다른 곳으로 뜬다고 했다. 아버지와 밥 해 먹고 산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참깨 농사 잘 안된 것 비료 주어서 그러타하더니 땅콩 심어던 대 한포 고추전용 복비 준 것 밖에 없다니 비료가 어째거나 과하여 그러타고 한다.
제수씨는 가리비료를 안쳐서 그러타하고 농사 짖는 사람이 알아서 해야 한다며 올해는 제수씨 알아서 잘 한다고
남보다 두세 번 먼저 약 사다치고 핸는데도 병은 나고 나는 관여 하지 안앗다 하니 다 제 하면 무엇이 남는게 있냐며 투덜된다.
말하는 것이 사람 마음 사람 마음 상하게 지꺼려 동생은 내가 잘 못 시켜 그런 것처럼 말해 한마디 했다.
농사나 장사나 운이 따라야 되지 하기만 하면 대는 줄 아나?
아무리 힘들어 해 봐야 운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이제라도 운이 없으니 운이 돕도록 해야지 사람 마음을 자꾸 괴롭히고 제 잘 난체 행동하며 흔들고 떠들고 설치며
생색만 내고 한 달 치고 열흘은 돌아다니고 아버지가 밥을 차려 먹고 있으며
애들을 막겨 놓고 돌아다니며 혼자 다하는 것처럼 행동하니 뭐이 잘 될 턱 있나?
불도 닦는 사람을 우습게 생각 하는데 무엇인들 잘 된단 말인가?
1년 늦게 난냥하고 거동만 보고 있다.
어찌어찌 하는지 앞 집일은 너무 힘들게 시켜 못 해 준다고 영구네 고추 따주로 가고 어느 때는 앞집 할매 한태 괴로울 때 털어놓고 하소연 하기도 하며 업허저더니 과자 한 봉 때문에 금이 가고 내가 대구 같다오니까 날마다 앞집에 가서 밥 먹으면 함께 밥 먹고 주지도 안는 복숭아를 먹어치우고 가지고 오기도하는 것을 내가 보고 있는데 장날은 경운기 타고 장도가고 금년에 앞집 친구 물을 5번이나 실었다. 그 대신 아버지 모내기와 집 일 지황 캐고 5일을 도와주었다.
동생 과원에 가서 사과 좀 따가지고 넘어갔다.
뒤집 할메 놀러 와서 놀다 가시고 대구에서 박총무 세느 미술 학원 노춘강 형님 하시던 학원을 인수하면 도와주며 지도해 주신다고 했다.
한 4백 5백만원 준비해 나오면 된다고 최화열이 한태도 연립이나 단독이나 9월 4일 동구 신천동에 개업 하는 곳으로 축 개업식에 참석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해서 동생 한태 전화하니까 가본다고 했다.
가능하고 확실하면 돈을 먼저 준비하여 맡아가지고 형님 먼저 가있으면 차차 정리하여 모두 내려오면 된다고 했다.
엄종락 부인이 미술 학원 하고 있는데 얘기 들어보니 가능 하다고 했다.
저녁 때 고추 골리고 정하동 4종숙께 전화 드리니까 서울 가시고 없다.
대구 총무 한태 동생이 직접 가서 확실히 알아 보로 간다고 전화해 주었다.
노형님 믿고 그렇게 해도 될는지 왜 하던 장소에서 꾸준히 하지 않고 장소를 옴겨가면 여기 저기 다니면서 봐 준다는 것이 쉬운 일일까? 돈을 차용해 2부로 쓰려고 계산 생활비를 제하고 남는 돈 저금하여 나중에 복지확장 피아노 학원이나 미술 학원 선생을 고용하여 운영 하도록 하면 된다고 했다.
일단 집을 나가서 해 봐야만 할 수 있다 없다 판가름이 선다.
부처님 도와주세요. 앞길이 열리게 하여 주세요.
기도정진 하고 자정이 넘어서 취침 했다.
제수씨께 얘기하니 좋아하신다 정산으로 이사하는 것은 싫타.
멀리 대도시로 나가면 몰라도 가까이 나가 사느니 차라리 여기서 살고 있는 것이 났다.
해동사에 고추를 시주하려고 양건 한 것을 두 근정도 골라서 담아두고 했다.
화합 단결 화평 화목을 기원 합니다.
불은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관세음보살 관세 음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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