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으로 인한 기쁨
한달 간 미국 LA, 워싱턴 DC, 뉴욕 등 한인교회에서 ‘예수님께서 마음에 거하심을 믿고 예수님을 바라보자’ 는 말씀을 전하고 4차 로잔대회를 위한 기도와 후원을 부탁하고 돌아 왔습니다.
이번 여전 중에 유난히 자녀의 문제로 아파하는 성도들을 많이 만났고, 한인교회들의 아픈 현실을 보고 들으며 애통함도 컸습니다.
돌아오니 시차 적응으로 힘이 듭니다.
그러나 제 안에 부인할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집회마다 주님께서 주신 은혜가 컸고 정말 귀한 목사님들과 성도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모든 여정에 주님이 함께 하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깨닫고 보면 예수님 때문에 운 것도 복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손해본 것도 복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억울한 일을 겪는 것도 복입니다.
어느 성도가 보내온 동행일기입니다.
[아침 눈을 떠서 오늘 기쁜 일 좀 생기면 정말 좋겠다 생각이 들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오늘 기쁜 일 생기게 해 주세요. 제게 기쁜 일 좀 만들어 주세요!”
저녁 때 까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그다지 특별하게 기뻐할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잠자리에 들려는데 문득 요한복음 15장 말씀이 떠오르는 겁니다.
그래서 성경을 펴서 읽다가 11절을 읽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기쁨”이라는 단어가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아니 기도응답인가?’ 하며 읽고 또 읽고.... 현대어 성경까지 찾아 읽어 보았습니다.
요 15: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내 사랑 안에 살아가라 :10 너희가 내말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사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따르며 그 분의 사랑 안에 사는 것과 같다. :11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나와 같은 기쁨이 너희에게도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기쁨은 예수님 그 분으로 인하여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쁨은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그 사랑 안에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살고 말씀대로 살 때 참 기쁨이 있고, 기쁨이 충만하며 기쁨의 잔이 넘치게 된다는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 그렇군요. 기쁨 그 자체이신 주님의 사랑 안에 살며, 또 아버지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이 참 기쁨이군요”
‘지금 참 기쁨을 누리고 있는데 또 뭘 원하느냐?’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투정 부리듯이 기도했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답니다.
아침에 드린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주님이 기쁨 그 자체이십니다.
주님과 함께 주의 일을 하는 것이 기쁨인 것입니다.
그 기쁨이 이번 여정에서도 제 안에 있었습니다.
C. S. 루이스(C.S. Lewis 1898-1963)는 [천국과 지옥의 이혼]이란 작품에서 천국 문에 서 있는 수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수위는 오는 사람들에게 한가지 질문만을 합니다.
"당신은 예수를 알게 됨으로써 참을 수 없는 기쁨을 가지고 있습니까?"
사명의 길이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동시에 참을 수 없는 기쁨을 누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