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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천연물질을 연구하는 천연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소리
락트-인 증후군(감금증후군)은 의식은 있지만 전신마비로 인하여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환자가 자발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외관상 혼수상태로 잘못 판단할 수 있지만, 혼수상태와 달리 락트-인 증후군에서는 각성이 유지되어 있고 단지 운동기능만 차단되어 있다. 뇌간(숨뇌, 뇌줄기)은 척수와 대뇌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뇌에서 나오는 운동신경을 척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운동신경은 뇌간 중 다리뇌(교뇌)에서 가장 앞쪽을 지나가는데, 이 부분에서 양쪽 운동신경이 모두 손상을 받으면 얼굴을 포함하여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이 경우 중간뇌(중뇌)는 손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눈을 뜨거나 수직 방향으로 안구를 움직이는 것은 가능하다. 따라서 일부 환자들은 눈을 뜨고 감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락트-인 증후군 환자는 각성에 관여하는 기관 및 감각신경은 정상이기 때문에 신체감각 및 청각 자극이 대뇌로 전달될 수 있다.
뇌(다리뇌)
락트-인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또한 락트-인 증후군 환자는 운동기능이 차단되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욕창(병상에 오래 누워 있는 환자의 등, 허리, 어깨, 팔꿈치 등이 바닥면과 접촉되어 생기는 피부 상해)이 생기기 쉽고 요로감염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이에 대한 예방 및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허혈성 뇌경색, 길리안-바레 증후군(급성염증성탈수초성 다발성말초신경염증), 중심다리뇌 수초용해(central pontine myelino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