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 분께서 개념에 대해 혼동하고 계신 것 같군요. 사림(士林)은 사대부지림(士大夫之林, 즉 직역하면 '사대부의 숲')의 준말로서 사림도 엄연히 양반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조선 개국과 초기 각종 공신에 포함되지 않은 고려말 온건파 사대부 계통이나, 지방(향촌)의 士족들을 말하는 것입니다(물론 따지고 보면 정도전 등의 훈구파도 지방 출신임). 일반적으로 교과서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서원이라는 사립학교와 향약이라는 향촌 자치규약을 통해 사림이 세력 보존과 증대에 성공했다고 하는 건데, 유향소는 향약을 만들기 전에 있었던 지방의 자치기구(수령을 보좌하는)였다고 보면 됩니다. 이 기구가 초기 훈구파들의 공격을 받고, 또
나중에는 훈구파들에 의해 장악되자 도리어 조광조 등의 사림들이 유향소를 혁파해야한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그 후에 만들기 시작한 것이 향약입니다. // 그나저나 이런 개념은 학교나 학원에서도 어지간하면 잘 알려줄텐데, 질문자 분께서 개념 혼동을 하실 정도면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모양이군요. 쩝...
첫댓글 세조 때 사라진 줄 알았는데, 다시 생기기도 했군요. 저는 된다고 봅니다. 유향소가 있는 고을이면 지방쪽일 경우가 많은데, 지방은 사림이 터잡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질문자 분께서 개념에 대해 혼동하고 계신 것 같군요. 사림(士林)은 사대부지림(士大夫之林, 즉 직역하면 '사대부의 숲')의 준말로서 사림도 엄연히 양반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조선 개국과 초기 각종 공신에 포함되지 않은 고려말 온건파 사대부 계통이나, 지방(향촌)의 士족들을 말하는 것입니다(물론 따지고 보면 정도전 등의 훈구파도 지방 출신임). 일반적으로 교과서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서원이라는 사립학교와 향약이라는 향촌 자치규약을 통해 사림이 세력 보존과 증대에 성공했다고 하는 건데, 유향소는 향약을 만들기 전에 있었던 지방의 자치기구(수령을 보좌하는)였다고 보면 됩니다. 이 기구가 초기 훈구파들의 공격을 받고, 또
나중에는 훈구파들에 의해 장악되자 도리어 조광조 등의 사림들이 유향소를 혁파해야한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그 후에 만들기 시작한 것이 향약입니다. // 그나저나 이런 개념은 학교나 학원에서도 어지간하면 잘 알려줄텐데, 질문자 분께서 개념 혼동을 하실 정도면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모양이군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