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한우가 부른 암연이라는 노래 좋아하는데 이 노래 들을때 마다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렇게 좋아하는데 왜 헤어지는지 아직도 그 이유를 찾지못했습니다.
매우 애달픈 곡조에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겐 너무나 슬픈 이별을 말할때
그댄 아니 슬픈듯 웃음을 보이다
정작 내가 일어나 집으로 가려할때는
그땐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았어.
울음을 참으려고 하늘만 보다가
끝내 참지 못하고 내품에 안겨와
마주댄 그대 볼에 눈물이 느껴질때는
나도 참지 못하고 울어버렸어.
사랑이란 것은 나에게 아픔만 주고
내 마음 속에는 멍울로 다가와
우리가 잡으려 하면 이미 먼 곳에
그땐 때가 너무 늦었다는데
차마 어서 가라는 그 말은 못하고
나도 뒤돌아서서 눈물만 흘리다
이젠 갔겠지하고 뒤를 돌아보면
아직도 그대는 그 자리에
가사내용은 구구절절히 아직도 서로 사랑하고 있으며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슬퍼하고있다는 겁니다.
사랑하는데 이별하는 경우는 사별하는 경우와 전쟁이나 난리가 나서
강제로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중고딩들에게 부모가 갑자기 이사를 가거나 이민을 가는 바람에 생이별하는 경우도
있지만 성인들의 사랑인 암연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고...
또 불륜일 경우 상대방 배우자나 장모에게 발각돼 강제 이별하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 좋아한다면 대부분 몰래 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애뜻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가문간의 반목으로 맺어지지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에 이런 경우도 없을 것 같고...
이렇게 노래가사처럼 사랑하는데도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경우는 어떠한 상황인지 누구 아는 사람은 없나요?
암연을 부른 고한우는 1971년 서울생으로 90년대 명동이나 신촌 다운타운에서 언더그라운드가수로 활동했다.
영화 "하얀비요일"과 TV 드라마 "해빙" "모델" 등의 배경 음악으로 목소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 방영된 SBS 드라마 53부작 "여자" 드라마 OST로 암연이 삽입되면서 얼굴없는 가수에서 얼굴있는
유명가수로 올라섰다.
암연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 때의 아득함을 말한다고 한다.
첫댓글 불륜 관계가 아닐까요 ?
양다리 로멘스 ㅎㅎ
사랑하지만 보내야하는
아픈 마ㅡ음
맛점 하세요
제경험상 말슴드린거유
그외에는 달리 생각이 나지 않기는 한데
가사가 너무 애달파서요.....ㅎ
아마 상황상 불륜이 개입되어 있지 않을까요? ㅎㅎ
불륜아닌 뭐 아름다운 그런 건 없을까요?
@비온뒤 내 경험은 온통 불륜 뿐이라서..ㅎ
@다다닥 농담도 잘하셔요...ㅎ
@다다닥 멋지심니다
내가 상대방을 위해서
해줄수 있는게 없을때 즉
가령 예를 들어 건강이 좋지않아
곁에서 도움이 되는게 없을때
사랑은 하지만 떠나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맘은 아프지만요
하지만 쉽지만은 않을것 같습니다
그럴 가능성도 있겠네요.
매몰차게 절교를 선언하면서도
막상 돌아서지 못하고 우는
그런상황. 충분히 그려볼 수 있겠
습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절하긴 하지만 내용상 사랑하면 안될 사이인 것 같기는 하네요.
나쁘게 표현하면 불륜.
불륜도 아름다운 사랑이긴 한데 ..
자식들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각자 편안되로
생각 하심 이 ~
맘편하시것ㅡ쥬
그렇지요?
대충 불륜으로 결론지어지는 것 같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비온뒤 비온뒷 ㅡ땅이굳는 법이지유 ㅋㅋ
사랑한다는 말은 허울일 것이다 라고 생각해요 .
사랑이란 ~ 나 보다 상대편의 마음 안에서 바라보고 희생이라는 전제가 깔려있어야 사랑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 저 사람을 위해서 나를 희생할거야. 무엇이든 나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어 "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불륜이나 그저 섹스파트너 라면 그런 희생은 애시당초 있지도 않을 겁니다
서두에 말씀하신 피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지요 .
ㅎㅎ
사랑이란 고귀하고 아름답고 모든 걸 희생할 수 있는 것이란 전제아래
바라본다면 사랑하는데도 이별할 수 있다는 얘기가 성립할 수 도 있겠네요.
아마도 이 곡에 대한 가사를 쓴 분도 오분전님과 같은 관점에서 사랑을
바라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귀한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