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 묵상 본문 : 열왕기하 12장 1절 - 8절 - 사람의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 주와 교제하며 언약의 말씀을 통해 참 믿음을 세우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비가 오는 일기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며 주의 보좌로 나아갑니다.
어제는 장모님의 병원방문부터 시작해서 저녁에는 장례식장까지 분주하게 일상을 보냈습니다.
육신의 피곤함으로 인해 영적으로 무뎌지지 않게 하시고 온전히 회복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뜻을 분별하도록 도와주시고 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예후의 제칠년에 요아스가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라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3 다만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더라
4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 드리는 모든 은 곧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5 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
6 요아스왕 제이십삼년에 이르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
7 요아스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제부터는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하여 드리게 하라
8 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에게 은을 받지도 아니하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아니하기로 동의하니라
본문 해설
북이스라엘의 예후가 다스린 지 7년 째 되는 해(B.C.835년)에 남유다에서는 요아스가 왕이 되어 통치하기 시작하여 40년 동안 다스리게 된다.
요아스의 어머니는 브엘세바(목초지가 발달) 사람 시비아(아프리카 영양의 가젤을 의미)였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교훈하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산당들을 제거하지 않아서 백성들은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는 모습을 갖게 된다.
산당은 가나안 족속의 제단으로 다듬지 않은 돌로 만든 제단에 우상들을 세우고 동물로 제사하는 곳이었는데 그 우상이 하나님으로 대체되어 섬기는 모습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요아스는 제사장들에게 성전에 거룩하게 드리는 은(사람이 통용하는 은, 몸값으로 드리는 은, 자원하여 드리는 은)을 모아서 아는 사람(담당회계)에게서 받아서 성전의 파손된 곳을 수리하라고 지시한다.
거룩하게 드리는 은 중에 사람이 통용하는 은은 세금을 의미하며 몸값으로 드리는 은은 서원이나 장자나 첫태생의 동물을 대신하여 드리는 속전을 의미한다.
그러나 요아스 왕 23년째가 되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곳을 수리하지 않음을 보고 요아스는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않음을 책망한다.
그리고 이제는 너희가 아는 사람(담당회계 제사장)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백성들이 직접 성전보수를 위해 한금하도록 조치를 취한다.
이는 당시 제사장들이 결탁하여 세금을 자신들의 수입으로 삼았음을 의미했으며 23년이 되기까지 왕이 어렸기 때문에 왕권이 약했기 때문에 상황을 악용했음을 보여준다.
이에 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들로부터 은을 받지 않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않기로 동의함으로써 행정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나의 묵상
요아스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의 나이는 7살에 불과했다.
나이 어린 왕이 등극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그 나라는 왕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고 이런 틈을 타서 정변이나 반역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요아스가 통치한 지 40년이 될 때까지 이러한 정변이나 반역은 일어나지 않는다.
요아스의 주변에는 그를 도와줄 왕족도 모두 죽었기 때문에 없었으며 요아스를 살린 여호세바나 왕으로 세운 제사장 여호야다도 정치적인 기반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특별히 요아스가 성전에 들어오는 세금과 헌물로 성전을 보수하도록 지시했는데 그 일이 요아스가 30세가 될 때가지 진행되지 않았던 것은 왕권이 약했기 때문이었다.
주변에 도울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지만 요아스가 40년 동안 통치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그의 도움이 되고 지키시는 자가 되었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사람의 인생을 주관하시고 이끄시는 것은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며 하나님이 지키시지 않으시면 그 어떤 것도 온전하게 세워질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자신의 인생은 연약해도 하나님의 지키시고 이끄시면 온전하게 되고 세상의 환난과 핍박에서도 건지심을 받을 수 있음을 고백한다.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5~39)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도움으로 왕이 되었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통치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바른 길을 가는 자가 된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인생의 연약함을 보여주는 한 부분으로 사람을 의지하는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과 신앙은 철저히 개인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세워져야 함을 보여준다.
특별히 제거 되지 않은 산당은 백성들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는 것을 방해했는데 이는 각 백성들이 율법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대로 섬겼기 때문이었다.
주변의 사람들이 하는 대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행하는 신앙의 행위들이 결코 바른 신앙을 세우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산당은 가나안의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던 장소였다가 이제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이 되어서 종교적 혼합과 미신적인 신앙이 백성들 가운데 뿌리 깊게 내려져 있었다.
이것을 무너뜨리는 것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며 이 말씀을 따라 행하도록 돕는 것이 왕과 제사장들의 역할임을 보여준다.
주님은 라오디게아 성도들이 무너진 신앙을 바르게 세우도록 방법을 분명하게 제시하신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2:18~22)
오늘날에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도록 만드는 것이 복음이기에 성도는 복음을 통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고 믿음을 세우며 살도록 만드셨다.
그래서 성도는 복음을 통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고 죄와 허물로 무너진 마음과 심령을 새롭게 세우게 될 때 바른 신앙을 세우는 자가 된다.
오늘도 주의 음성을 듣고 주와 교제하며 연약한 믿음을 세우고 풍성함을 얻고 누리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연약한 저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주의 긍휼과 자비를 통해 믿음의 길에 서도록 도와주시고 주의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의 언약의 말씀을 알고 주와 교제하는 삶이 참 신앙을 세우는 길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시고 참 믿음을 세우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동일한 은혜를 누리며 사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와 교제함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의 삶으로 세워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장마가 오랫동안 이어지는 일기 가운데 안전하게 지키시고 강건하게 붙들어 주시고 더욱 주와 교제함의 기쁨으로 믿음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