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http://office.kbs.co.kr/mylovekbs/archives/292183
1. 사랑하는 나의 서진아 너는 아니?
“서진아 엄마는 서진이가 태어났을 때 너무 기뻤고 행복했어.
서진이를 낳은 것이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한일 일이고 값진 일이야.“
아름다운 동행에서 만난 서진맘, 김정화 씨.
김정화 씨는 2014년 7월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7살 된 아들 서진이가 있습니다.
결혼 10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서진이는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나 출생 후 4,5년 동안 병원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자식이 아프면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줄 수도 없어 마음이 더 아팠다는 서진엄마.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병은 오히려 받아드리기 쉬웠다고 덤덤하게 얘기 합니다.
완치가 될 거라는 기적은 바라지 않는다는 김정화 씨.
서진 엄마의 꿈은 7살 된 서진이가 1년 후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까지 자신이 버텨주는 것.
챙겨줄 것도 많고, 가장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 시기에 엄마가 함께 해주는 것입니다.
2. 엄마의 자리
서진이의 속마음을 알고 싶어 받아본 심리상담치료.
서진이가 그린 가족 그림에서 엄마의 존재가 없다는 사실은
서진 엄마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투병 이후 엄마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자신의 투병 생활이 혹여나 아이의 정서에 해가 되었을까하는 불안감을 현실로 마주한 순간
잘 울지 않는다는 서진 엄마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김정화씨는 서진이에게 엄마의 기억이 늘 아픈 엄마인 것뿐만 아니라,
같이 있었던 따뜻한 존재였다는 것을 기억에 남겨 주기 위해
아이와 함께 소풍을 가고 여행을 떠나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서진이와 즐겁게 놀아주고
서진이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혼을 내며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3. 서진아 엄마는
암 진단을 받고 2년 후,
그녀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2016년 여름.
그녀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삶의 마지막을 정리했습니다.
가정 호스피스를 받으며 투병생활 중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통증을 조절했고
남편과의 대화로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엄마로서의 책임감을 다하지 못했다는 마음의 짐을 극복했습니다.
그렇게 김정화 씨는 식구들의 일상을 바라보며 평온하게 16일을 서진이와 함께 보냈습니다.
그리고 생애 마지막 3일을 호스피스 병동에서 보낸 후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서 평온한 임종을 맞았습니다.
“서진아 엄마는 서진이보다 많이 일찍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어.
우리가 떨어져 있지만 엄마는 늘 서진이 곁에서 마음속에서 꿈속에서
함께 있을 것이고 늘 응원하고 격려하고 함께 할 거야.
나중에 다시 만날 때까지… 사랑해 서진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PS. 서진 엄마에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두분다 완치하셔야 될텐데.ㅠㅠ 넘 슬펐어ㅠㅠ
엄마가 봤다는 게 이거구나
너무슬프다ㅠㅠ서진이도어머니도모두가앞으로도행복하길ㅠㅠ
ㅠㅠㅠㅠㅠㅠㅠ너무 슬퍼
아 ㅠㅠㅠㅠ 너무 슬퍼
이거 진짜 너무 슬펐어 ㅠㅠㅠㅠ 눈물콧물 다 흘리면서 봤어
다큐 찾아봤는데 오열했어....가족들 곁에 더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행복하시길..ㅠㅠ 맘이 아리다..
이거 신랑이랑 나랑 앉아서 눈물 콧물 다 짜면서 봤어.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가 5~7살은 하나부터 끝까지 엄마손이 필요한 시기야. 서진 엄마가 초등학교까지만 보내고 싶다는 말도 너무 이해가 가고 남겨질 가족이 걱정되는 엄마 마음도 이해가 가고 정말 가슴이 먹먹했어
맞아 이편 보면서 엄청 울었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