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어머니를 고루 닮아 별로 예쁘지 않는 그처녀가 나에게 프로포츠를 해왔을 때, 철없는 나는 그저
여자의 외모에만 신경을 쓰며 못생겼다고 싫어하며 곁에 오는 것도 꺼림칙 하게 생각했다.
결국 우리동네에서 제일 못생긴 나의친구녀석과 끼리끼리 못난이들끼리 결혼을 했다.
나는 여전히 여자의 자태는 30여명의 사내들이 온통 넋을 잃고 쳐다볼 정도로 아름답고 화사한 여자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고 황당하게도 분에 넘치는 여성들만 찾아 다니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세상에는 엄청난 사건들이 속축해서 나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나를 뒤집어지게 한 사건은 나와 결혼하려다가 못생겼다고 싫어한 그여인의 아버지가 알고보니 수백
억원의 재산가였다.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큰부잣집이 였다.
그못생긴 여자의 아버지가 사위에게 사업자금으로 수십억원을 줬는데, 그돈으로 영등포시장에서 전등제품장사를
해서 많은돈을 벌어 다시 융단공장을 차려 억만장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강남의 최고급 저택에서 산다고 한다.
지난번 동창모임에서 만났는데, 그녀의 남편 못생긴 나의 동창녀석은 돈을 벌다보니 작은 몸집에 배가 너무
나와 똑바로 서서 자기의 구두를 내려다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있었으며, 억만장자가 된 이상 남이 촌스럽게
봐도 최고급 제품들만 애용 하는 것이였다.
손목시계는 필립스, 넥타이 핀이 수천만원짜리, 커프스 단추는 다이어 몬드, 구두는 켕겔, 자가용은 그이름도
거룩한 BMW였다. 나는 눈까리가 튀어 나올 지경이였다.
그친구에게는 새발의 피정도의 잔돈푼인 단돈 10만원이 없어 쩔쩔매며 자전거 하나 반듯하게 새것으로 사지
못하고 고물 짐차자전거를 끌고 새벽같이 몇푼벌자고 일나가는 옹색하고 초라한 신세이다. 그나마 짤릴까봐 눈치
살살보며 살얼음판을 걸어가는 늙은신세가 되어있는 한심한 신세이다.
이런 정신없이 고닲은 나의 신세는 누굴 탓할 수 없다. 내신세 내가 만든것이다.
얼굴예쁜 여자만 좋아하는 정신빠진 어리석음 때문이다. 그래서 내꼬라지가 요래 되뿟다.
복을 내발로 차버렸으니 뭐 꼬소하지뭐!
누굴 탓 하겠냐고? 에고고고............... 내 팔자여!
호홍^^
첫댓글 재밌게읽엇습니다
감사합니다^^
결론은 예삔 마나님 자랑~~~ 그쵸?
아뇨........ 울마누라 별로인데요^^
ㅎ ㅎ
잼난 글 한참
웃고갑니다
글재주가 엄지척~~
감사합니다~~^^
행복하면 되잖아요
행복하신 것 같은 데...
행복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수백억 재벌따님이 얼굴은 안받쳐 주셨군요악 바꿀수 있는데
빠샤
요즘에는 성형으로 싸
미인 좋아하신 행복은 지금 느끼시고
계신줄 압니다
부와도 바꿀수 없는 미인형수님과
멋진인생 백년해로 하십시요
멋진인생
그래요 인생이 꼭 돈만갖고 사는건
아니지요 재벌이면 뭐하나요 관리 못하면
망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