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받고 싶어서리 죄송 ㅠ_ㅠ;
찌라시버젼인 관계로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사실
지난번에 자랑(?)했던 제 와이프가 바이올린 동호회에 나가는데요
카페에 바이올린 립싱크(?)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더래요
지원했더니 연락이 오고
'일요일이 좋다'라는 프로에서 새로 시작하는 '반전드라마'라는게 있는데
거기 칵테일파티 장면에 관현악단(?)이 필요하다고 바이올린 2명, 비올라 1명, 첼로 1명
이러케 불르더랍니다.
근데...... 이게 좀 이상한게 시간이 밤 10시라고 하고...
그 사람이 다시 전화해서 '이쁘게 하고 오셔야 되요'라는 멘트를 날리는 둥..
나이어린(?) 와이프 혼자 보내긴 안심이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장소는 호텔인데...
제가 따라갔는데...
가는 도중 연락이 다시와서 촬영이 늦어져 12시쯤에야 파티씬을 찍을거랍니다.
설레는 맘에 괜히 일찍간 저희 일행은 9시에 도착 3시간을 기다려야 했답니다.
무대 설치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12시 반......
남자 주인공은 에릭, 여자 주인공은 채림...
제 와이프는 하얀 블라우스에 검은 치마를 입고 한쪽 귀탱이에 앉아 있고...
에릭과 채림은 걸어오다가 춤을 추다가... 가는 애 붙잡다가...
갖은 설정으로 수차례 같은 장면을 찍더니....
결국 키스를!!!!!
저는 디카들고 한쪽 구석에서 와이프 일행을 열라리 찍었지만..
매니저로 추정되는 왠 여자분이
'저희 회사는 개인 촬영이 안됩니다'라는 단호하고도 잦은 방해로..
에릭과 채림은 한 장도 못 찍었습니다.... ㅠ_ㅠ;(와이프한테 열라 혼남)
대신
에릭 화장실 갔다와서 잠깐 앉아 있는 사이
근엄하게 다가가서 한 마디했죠..
'괜찮으시면 싸인이나 한장 해주시죠??!!
엄청 무안하더군요..
여튼
중복날 저녁에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카페 게시글
非스포츠 게시판
(찌라시버젼)한밤중 호텔 가든에서 에릭과 채림의 키스...
지친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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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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