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되고 있는 모든 여론조사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을 여러 언론에서 제기하였고 그 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제기하였던 것이 여론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하는 것이다.
여론조사에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을 찍은 사람이 많아지면 당연히 국정지지율이 올라갈 것이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덤으로 이낙연의 지지율도 올라간다.
「선생님은 지난 대선에서 누구를 선택하였습니까?」라는 설문은 리얼미터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포함되어 있는 설문이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하였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마다 설문에도 포함되어있고 조사도 하였으니 그 결과도 당연히 발표를 하라고 요구하였다.
당연한 요구인데도 어찌된 일인지 여론조사 기관들은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일부 여론조사기관은 설문에 그 항목을 삭제해 버렸다.
설문항목을 삭제한다고 해서 그 현상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리얼미터는 아직 그 설문항목이 남아있으나 끝내 발표는 하지 않는다.
이 문제제기는 당연한 게임의 룰 문제이다.
미국 선거에서도 당연히 자기 선거인단을 많이 확보하면 당선되는 것 아닌가?
여론조사 응답자에 자신을 선택했던 사람이 많이 포함되면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단영한 일이다.
「문재인을 찍었다고 해서 반드시 문재인의 국정에 대해서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라고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하다.
당연히 이탈이 이다.
그런데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면 아직은 85%~90% 정도는 이탈하지 않고 있다.
또 당시 문재인을 찍지 않은 사람이 문재인을 지지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매우 미미하다.
그래서 이 이탈표를 감안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여론조사공장(주)에서 조사한 2/1일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결과이다.
의뢰자는 보수 유튜브인 「펜앤드마이크」이고 정례적이지는 않지만 펜앤드마이크는 지금까지 여론조사공정(주)을 통해서 몇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여론조사공정(주)의 조사의 특징 중의 하나가 문재인 지지율 조사에서 「5지선택형」이 아니라 「4지 선택형」이라는 것이다.
5지 선택형, 매우잘한다-잘한다-잘못한다-매우 잘못한다-모름/무응답
4지 선택현, 잘한다-보통이다-잘못한다-모름/무응답
여론조사에 응답한 1,034명에게 지난 19대 대선에서 누구를 찍었는지 물었다.
문재인 56.5% (41.08%)
홍준표 19.7% (24.03%)
안철수 10.9% (21.41%)
유승민 5.0% ( 6.17%)
심상정 1.7% ( 6.17%)
기타 1.1% ( 0.52%)
모름 1.2%
투표안함 3.8% (22.8%) 라고 답하였다
( )안의 숫자는 실제 지난 19대 대선에서의 득표율이다.
앞의 숫자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한 비율이다.
문제인의 지난 대선득표율과 이번 여론조사에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15.42%의 차이가 난다.
문재인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과하게 여론조사에 참여하였다는 것이고, 그 결과는 당연히 문재인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끄집어 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현상은 이 여론조사공정(주)의 조사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여론조사의 결과는
문재인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
「잘하고 있음」 35.9% : 「보통임」 16.5% : 「잘못하고 있음」 45.9% 이다.
편의상 「보통임」을 반으로 나누어 양측에 더하면
잘하고 있음 44.15% : 잘못하고 있음 54.15%가 된다.
그러면 실제 지지율은 얼마나 될까?
일단은 「기울어진 운동장」만 반영하여도 각각 10%를 더하고 빼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정당지지율
더불어민주당 40.9% : 자유한국당 30.5% : 정의당 3.9% : 지지없음 15.9% 이다.
기타 정당은 생략하였다.
여기에도 「기울어진 운동장」은 그대로 반영되었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또 하나 집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
「정치이념성향」에 대해서다.
이것 또한 각 여론조사기관이 계수조정을 하는 항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현재 리얼미터는 대략
보수 20% : 중도+모름50% : 진보 30%를 목표할당으로 부여하고 있다.
이정도의 비율로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여론조사공정(주)에서 응답자에게 질문을 하니
우파 21.4% : 중도 65.6% : 좌파 13%로 나왔다.
비율의 차이뿐만 아니라 우차(보수) 〉좌파(진보)이다.
물론 여론조사는 이러 용어도 매우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보수(진보)라고 할 때와 우파(좌)라고 질문을 할 때 당연히 결과는 다르게 나온다.
감안하고 판단하면 될 것이다.
이 정치이념성향을 언급한 것은 이 성치이념성향의 비율도 리얼미터와 같은 여론조사기관들이 주무를 수 있는 여분의 ‘꺼리’라는 것이다.
누차 언급하지만 이 여론조사라는 것은 현재의 허술한 법으로서는 도저히 통제가 되지 않는 너무나 많은 조작의 여지를 가지고 잇다는 것이다.
“엿장수 마음대로” 수준이다.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권력자와 정치권은 왜곡하고 선동하고 이용한다.
권력이나 돈을 쥐고있는 사람이나 세력에게는 아주 매력있는 도구이다.
이미 한국사회에 특히 정치에 있어서 여론조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그것에 비해서 너무나 허술한 법체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정치권과 선관위는 뭐하는지 모르겠다.
정치의 수준을 올리려면 이런 아주 기본적인 여론수렴의 틀부터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꾸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조사기간 : 2020년 2월 1일
표본수 : 실제 조사수 1,034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0%p
응답율은 : 2.4%
조사방법 : 무선ARS 100%
표집방법 : 무선자동응답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통계보정 : 2019년 12월 행안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셀가중
의뢰자 : 펜앤드마이크
실시기관 : 여론조사공정(주)
기타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첫댓글 문재인 정권에서 공정을 찾는다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