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께서 결절성 림프종 의심 소견이 있어 잠 못 이루는 딸 입니다.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간단히 상황을 말씀드리면,
2020년 7월에 목 옆에 멍울이 만져져서 신촌세브란스 두경부암센터 내원하였고 로봇수술로 제거까지 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단순 종양 (침샘 종양) 으로 종결되었던 전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멍울이 다시 잡히기 시작했고 크기가 커지는게 심상치 않아 대치동에 큰 이비인후과(암 전문)를 방문하여 초음파, 세침검사를 통해 결절성림프종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림프종의 특성상 세침검사로는 정확하지 않으므로 절개 후 조직을 떼내어 검사를 해야한다고 했고 초음파 상으로는 모양이 좋지 않아 림프종이 많이 의심된다고 들으셨대요.
이 이비인후과에서 절개술은 바로 가능하다고 하셨고 조직검사를 통해 암이 확실할 경우 대학병원으로 전원처리 해주신다고도 했습니다.
수술예약을 바로 할까 하다가 세브란스를 한번 가볼까싶어 우선 나왔는데요.
지금 시점에 고민이 되는 부분은
1. 1월 17일 세브란스에 가서 진료를 다시 볼지,
2. 해당 병원에서 빠른 수술 및 조직 검사 결과 듣고 대병 전원 처리 절차를 밟을지,
가 고민입니다. 1의 경우를 선택하면 검사 및 수술까지 한달이상 걸릴거라 피가 말릴 것 같으나 수술이력이 있다는게 장점이고 2의 경우엔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으나 혹시나 림프종일 경우 전원 처리에 얼마나 걸릴지 미지수라는 점이 걸립니다.
현재 2번으로 마음이 기울기는 했는데요,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중심을 잘 잡아야하는데 생각이 많아 휘둘리네요.
엄마께서 최근 건선이 생기셨는데, 림프종의 증상 중 하나가 건선이라고하여 무척 걱정이 됩니다.
여러분들의 댓글 기다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2. 또는 여의도성모.
2번이요.
림프종은 대부분 수술이 의미없고 항암하면 호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