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8일 묵상 본문 : 열왕기하 12장 9절 - 21절 - 날마다 주 앞에 서기를 힘씀으로 끝까지 믿음의 길, 지혜의 길, 생명의 길을 가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장마의 폭우로 인해 온 나라가 긴장하며 밤을 보낸 것 같습니다.
각 지체들의 삶 가운데 함께 해 주시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밤새 통증으로 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고 혼미한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의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주 안에서 온전한 회복을 얻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에 주의 인도하심과 섭리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의 뜻을 잘 분별하게 하시고 주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9 제사장 여호야다가 한 궤를 가져다가 그것의 뚜껑에 구멍을 뚫어 여호와의 전문 어귀 오른쪽 곧 제단 옆에 두매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오는 모든 은을 다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그 궤에 넣더라
10 이에 그 궤 가운데 은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대로 그 은을 계산하여 봉하고
11 그 달아 본 은을 일하는 자 곧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자의 손에 넘기면 그들은 또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12 또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고 또 여호와의 성전 파손한 데를 수리할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게 하며 그 성전을 수리할 모든 물건을 위하여 쓰게 하였으되
13 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그 은으로 그 성전의 은대접이나 불집게나 주발이나 나팔이나 아무 금그릇이나 은그릇도 만들지 아니하고
14 그 은을 일하는 자에게 주어 그것으로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으며
15 또 그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을 하였음이라
16 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돌렸더라
17 그때에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와서 가드를 쳐서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오고자 하므로
18 유다의 왕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
19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0 요아스의 신복들이 일어나 반역하여 실라로 내려가는 길 가의 밀로궁에서 그를 죽였고
21 그를 쳐서 죽인 신복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였더라 그는 다윗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본문 해설
요아스가 성전 수리 재원을 마련하도록 지시하자 여호야다는 한 궤를 준비해서 그것의 뚜껑에 구멍을 뚫은 후 여호와의 전문 어귀 오른쪽 제단 옆에 두게 한다.
그리고 성전에 가져오는 모든 은을 다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그 궤에 넣도록 지시한다.
이에 그 궤 가운데 은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대로 그 은을 계산하여 봉하고 그 은을 성전 맡은 자가 받아서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게 하였다.
또 미장이와 석수에게 성전 파손한 데를 수리할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서 성전 수리할 모든 물건을 위해 쓰게 하였다.
그리고 성전에 드린 은으로 성전의 은 대접, 불집게, 주발, 나팔 등 어떤 금 그릇이나 은 그릇을 만들지 않고 성전을 수리하는 곳에만 사용하게 했다.
그래서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거래하지 않았는데 이는 성전 맡은 자들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을 했기 때문임을 밝혀 주고 있다.
이는 이전에 제사장들이 이 일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지 않았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그리고 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성전 재건에 사용하지 않고 제사장이 사용하게 했다.
이것은 그동안 제사장들이 생계에 필요한 재원을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에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을 행할 수밖에 없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에 아람 왕 하사엘이 와서 가드를 쳐서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고자 하였다.
이에 요아스는 그의 조상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신이 드린 성물과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모아 하사엘에게 바침으로 예루살렘을 떠나게 한다.
이러한 모습은 요아스가 여호야다가 죽은 후 불신앙으로 행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모든 재물을 하사엘에게 빼앗기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요아스는 신복들의 반역으로 실라로 내려가는 길 가의 밀로 궁에서 죽었는데 그 신복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드바였으며 그를 대신하여 아마샤가 왕으로 등극한다.
신하들이 요아스를 반역한 이유는 역대하 24장 25절을 통해 요아스가 제사장들의 반감을 사게 되었고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돌로 쳐 죽인 사건이 결정적 이유된 것으로 추정한다.
나의 묵상
요아스의 성전보수공사는 제사장들의 불법적 행위로 바르게 진행되지 못했기에 요아스는 제사장들에게 성전보수공사에 대한 재정을 맡기지 않고 성전 맡은 자들에게 맡기게 된다.
이에 여호야다는 궤를 만들어 백성들이 성전에 들어올 때 그곳에 은을 내도록 했고 그 은이 차면 관리자들이 성전보수공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임금으로 주면서 일이 진행되게 만든다.
또한 제사장들이 불법을 저지른 이유는 그들의 생활고 때문임을 알고 그들에게 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을 받아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무엇보다 성전 맡은 자들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그 일을 감당함으로 인해 성전보수가 바르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약한 자들을 돌아보고 맡겨진 일에 정직함과 성실함으로 해는 것이 자신을 세우고 공동체를 함께 세워가는 모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이러한 진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체를 세우는 모습으로 제시한다.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4:11~16)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함께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힘쓰는 모습이 성도가 바른 신앙으로 세우도록 하는 일이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무엇보다 제사장들의 불법이 그들의 생활고 때문이라는 사실은 당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백성들과 지도자들이 열심을 내지 않았기 때문임을 드러낸다.
그래서 제사장들의 기본적인 삶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또한 주시는 물질을 지혜롭고 정직하게 사용하는 모습은 공동체를 세우는 일의 기초가 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공동체를 세우며 힘쓰던 요아스는 그의 통치 후기에 가서는 신앙의 태도를 버리고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죽이는 등 불신앙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이는 인생이 하나님의 언약을 떠나 살고자 할 때 나타나는 모습이며 그 결과는 비참한 죽음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끝까지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가는 것이 인생의 지혜이며 복임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도 자신의 신앙도 끝까지 하늘의 것을 붙잡기 위해 힘쓰고 있음을 고백한다.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2~14)
성도가 주 앞에 서기를 힘쓰며 사는 이유는 하늘의 것을 바라보며 살기 위함이며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가기 위함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날마다 주 앞에 서기를 힘쓰는 자, 또한 지체들도 끝까지 주 앞에 서기를 힘쓰는 자로 살아가면서 선한 열매를 맺는 자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인생의 어리석음은 주님 없이 살고자 하는 모습이며 주 앞에 서기를 멀리하는 모습입니다.
주 앞에 서기를 힘쓰지 않을 때 인생은 교만하게 되고 자기 이익을 따라 살려고 합니다.
이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게 하시고 주의 지혜를 따라 주 앞에 서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자가 될 때 땅의 것에 마음을 두지 않게 됩니다.
날마다 그 은혜를 누리며 살도록 도와주시고 끝까지 믿음의 길을 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