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영상테마파크를 보유한 부안이 우리나라 대표 영화촬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지역 내에 위치한 영상테마파크를 비롯해 석불산영상랜드, 전라좌수영 세트장 등 부안지역 영상세트장에서 촬영·제작된 드라마와 영화는 10편에 달한다.
작품 별로 드라마는 SBS ‘대풍수’과 ‘장옥정’, KBS ‘천명’, MBC ‘구가의서’, ‘불의여신정이’, ‘기황후’ 등이 촬영을 마쳤거나 촬영 중이다. 또 M NET 드라마 ‘몬스타’도 부안을 담았다.
영화의 경우 지난 11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가 700만명을 넘어서며 초고속 흥행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 ‘관상’과 조만간 개봉될 예정인 ‘명량-회오리바다’가 부안 영상테마파크 등에서 촬영됐다.
지난해에도 ‘광해’,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총 9개 작품에 대한 촬영과 제작이 진행됐으며, 2004년부터 지난 10년 동안 72개 작품에 대한 촬영이 부안에서 진행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4년 KBS ‘태양인 이제마’의 촬영을 시작으로 2005년 4개, 2006년 4개, 2007년 8개, 2008년 11개, 2009년 7개, 2010년 9개, 2011년 9개 등이다.
장르도 왕의 남자와 광해 등 사극에서부터 해안선 등 전쟁영화, 다른나라에서 등 드라마, 놈놈놈 등 액션영화까지 다양하다.
TV드라마도 불멸의 이순신 등 사극을 비롯해 프라하의 연인 등의 멜로물까지 다양하게 촬영되고 있다.
이처럼 부안이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각종 로케이션이 잇따르는 이유로는 촬영하기 좋은 다양한 소재와 산․들․바다가 아름답고
촬영세트장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오픈 영상문화특구인 부안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리에 방영됐거나 방영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영상문화 육성은 물론 이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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