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를 타고 8월14일 토요일 저녁7시56분 김천으로 향했다
고속으로 달리는 철도라서인가 귀가 먹먹하고 머리가 좀 아팠다
하늬바람 또 일년의 한번씩 휴가를받아 그동안 속안에서 요동하는 바람을 시원으로 내몰아 길을 재촉한다
저녁 9시32분 김천역에 도착
긴 터널을 걸어나와 24시 불가마에 향해 첫 여장을 풀었다 저녁은 석류차와 계란3개
오전 8시 30분쯤 김천 공용터미널서 따뜻한 커피한잔을 즐기며 안동가는 차를타고 상주를 거쳐
차장밖으로 공검 공갈못을지나 예천 용궁을 거쳐서 안동에도착 10시30분발 시내버스는 이미 떠나고 억수로 퍼붓는 빗줄기를
맞으며 2만원으로 택시를 타고갔다 속안은 아팠지만 오후 두시에 버스가온다하니 도착시간이 11시라 뚜벅이는 여행을위해
그냥 돈을 거리에 조금씩 깔고간다
드디어 안동 하외바을 도착 찰칵 뉘집 담장인지 능소화가 아름다워 사진에 담았다
내가 더 이쁘지
여긴 또 뉘댁인감 사알짝 엿본다
하외마을 탈공연을 보기위해 버스로 가지만 난 걸어갔다 다리가 넘 좋아서 찰칵
여긴 엘리자베스여왕이 왔다갔다는 기념 박물관 함 사진속의 사진을 담아본다
드디어 짤막하지만 탈춤을 본다 약간은 맥이 끊어져 감동이 덜아지만 귀에 익숙한 삼채와 휘모리에 어울러지는 한마당 굿판 열젖은 춤사위를 남몰래 속안으로 풀어내며 공연을 보았다
하외마을에도 민박이 있지만 한바퀴 휘돌아나와 예천에 왔다 그런데 회룡포로가는 버스도 삼강주막으로 가는 버스도 다 끊어졌다 오수 6시30인데 촌이라 그러하단다 어쩌랴 터미널 앞에 24시 찜질방이있는데 차마 그곳에서 잠을 청하기가 꺼려져서 몇번이나
문앞을 배회하다 안동 간고등어로 저녁을하고 교회가 보이기에 가서보니 마침 집사님 한분이 계셔 철야도하고 새벽예배도 보겠노라하며 하루밤을 묵어가길 부탁 목사님께 전화해 오셔서 여긴 역주변이라 별별사람들이 많이온다면서 주민증을 맡기고 기도하면서 잠을자고 비록 교회안다닌지가 오래되었지만 그동안 목말라하던 기도를 하고 정류장에서 버스만오면 회룡포가냐고 외치다 개포리 대은방향 버스를타고 갔다
비가 오더니 회룡포 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언제 왔느냐 뚝 그쳤다
전망대가는길 나뭇가지에 걸린 싯귀다 장안사를 지나 한개씩 나무계단위로 걸려있다
부처님이 넘 멋있게 앉아있어 찍어본다 찰칵
드디어 땀으로 범벅이되어 전망대에서 회룡포를 바라다본다 물이 용처럼 휘감아돈다고 붙쳐진 이름이란다
길을 오던길로 가야 예천 용궁에서 더 가까운 삼강주막을 갈텐데 나무계단이 다른쪽으로 나있어 여행이니 함 내려가보았더니
넓은 식당이나오고 원두막도있어 한 아주머니 쉬었다가라해 하루밤을 묵었다 뿅뿅다리가 이곳에있어 건너면 회룡포마을인데
물에 잠겨서 멀리 섬이된채 둥 떠있는 마을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나 돈 만원내고 잠도자고 술도먹고 푹쉬고 다음날 지보로해서 삼강주막으로 향해갔다
다음에 가족들과 또 모임때 예약만하면된다 혹시 가실분들 연락하시기바랍니다
8월17일 삼강주막에오니 그저 초가집몇채와 주모가 술상을 내온다 그리고 어느 방송국에서 왔는지 촬영도한다 묵한접시 탁베기 반되 거나하게 취해 풍양세 11시 40분발 서울행 고속을타고 의자에 누워 잠들어깨니 동서울역 도착 집으로왔지만 왠지 잠이안와서 뜬눈으로 글을쓴다
첫댓글 덕분에 즐감 하였습니다^^
아, 좋습니다. 올 여름에는 여행도 못가고 끝이 나네요. 부럽습니다.
하회 마을 가 보고 싶었는데.... 아쉽던차에`~ 덕택에 구경 잘 해습니다. ^&^
멋진 여행이셨네요~ 수련회때 오신다 들었습니다. 환영합니다.~^L^~
여행 잘하고 오신것 같네요 ...훌훌 대문밖은 왜이리 좋은지 ㅎㅎㅎ
소리랑에서 단체로 하회마을 같은 곳 가보는것도 좋습니다. 우너하시는 분들 많으면 추진해보죠~ 조만간 소리랑 여행사가 생길지도 모를일입니다.~^L^~
재미지게 봤습니다! ^^
저기 황토방안에 한숨 자고 왔으면~.............. 싶네요 정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