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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이야기(국내) 스크랩 서울 디카와 함께하는 들꽃생태교실
청초호 추천 0 조회 78 08.05.12 14: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디카와 함께하는 들꽃 생태교실(5.10)


원래 오늘은 아차산 숲속여행을 가기로 한날인데 우연히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에 접속해 보니 서울대입구 야생화 학습장에서 디카와 함께하는 들꽃 생태교실이 있다는 것이다.

아차산 숲속여행을 취소하고 디카와 함께하는 들꽃 생태교실을 예약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독학으로 익히 디카 촬영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원래 1시간 20분을 생각했는데 어찌 어찌 하다보니 1시간을 두고 출발을 하였다.

그런데 동네에서 5-1번 버스가 안오는 것이다.

기다리는 동안 버스 정류장 저쪽 편을 보니 흰꽃이 피었는데 찔레꽃이다.

그새 찔레꽃이 장미와 함께 핀 것이다.

한참을 기다려서 타고 비산동 이마트 앞에서 9번을 탔다.

사당동쯤 가는데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서울시 직원인데 어디쯤 오고 있느냐는 것이다.

사당동이라고 하니 늦겠다면서 여기 어린이들이 있는데 먼저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하시라고 말씀을 드렸다.

서울대 입구역에서 버스를 탈려고 했는데 관악산 등산객이 많아서 버스타기도 힘들었다.

겨우 5513번을 타고 서울대입구에서 내려서 관악산공원 일주문을 지나 조금 가니 바로 야생화학습장이 있는데 나이 지긋하게 드신 분과 젊은 여성 한분이 사진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계신 것이다.

카메라는 항상 목에 걸어야 여러 가지 면에서 안전하고 즉시 찍기도 좋다는 말씀을 얼핏들었다.

인사를 하고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했다.

선생님은 야생화 쉽게 찾기, 애장본 야생화와 최근 야생화 촬영법을 저술하신 송기엽선생님이셨다.

야생화는 눈높이에서 보아야 하며 꽃술이 보일락 말락하게 찍는 것이 좋다는 하시고 오늘 같은 광선은 측광인데 주광, 옆광 중 측광이라는 것이다.

이런 측광이 야생화를 찍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햇볕을 바로 받으면 안되므로 반드시 후드가 있어야 한다는 하셨다.

그러는 사이에 서울시 자연생태과에 최인섭 선생님이 오셔서 송기엽선생님 소개를 시켜 주시고 안내말씀도 하였다.

오늘 교실은 금년들어 여기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원래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했는데 연휴가 되다보니 해약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먼저 촬영 각도가 어느 각도가 좋겠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하였다.

눈높이, 광선, 측광이 야생화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라고 하였고 그래야 입체감이 나고 아름답게 크게 찍는 방법에 필수라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옆광이 좋을 수 도 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림자가 질 경우에는 반사판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고 프로는 반사판을 쓴다는 것이다.

반사판 즉 레프는 어두운 부분을 부드럽게 한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각도, 광선, 배경처리의 3박자가 갖추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꽃의 표정을 나타내는 각도, 광선, 배경에 구도가 합쳐지면 더욱 완벽한 사진이 된다는 것이다.

야생화도 주연이 있고 조연, 잎사귀해서 구도를 잡아야 구성이 된다는 것이다.

황금분할구도가 제일 좋은 구도인데 3등분을 한다거나 주연과 부제를 적절히 조화를 이루게 한다거나 그런 것이 이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사진을 몇장 보여주셨는데 꽃에 눈이 뿌려졌는데 이 때 눈이 부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배경이 복잡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고 비오든 바람 불던, 눈오든 이런 것들이 재이있는 것이고 사진을 살아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한 장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구도도 잡아보고 변화를 주어서 수많은 사진중에 고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 스스로 터득해 간다는 것이다.

최소한 3각도로 하고 , 로우, 중간, 높게 등 높이도 다양하게 담고 그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엷게 흐린 날도 좋고 붓꽃은 붓이 나오게, 엉겅퀴는 가시가 나오게 이런 꽃의 특징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정도 이야기 하고 일단 사진을 찍고 나서 다시 강의를 하자고 해서 여기 저기 꽃 사진을 찍었다.

매발톱, 엉겅퀴, 사루비아, 꽃잔디, 달개비, 은방울꽃, 괭이밥, 끈끈이 대나물, 자운영, 금낭화, 애기똥풀, 유채꽃, 학자스민, 마라고이데스 프리뮬라, 풍로초, 캄파뉼라, 애기별꽃, 헬리오트로프, 패랭이꽃, 딸기, 여우꼬리, 선개불알풀, 한련화, 개양귀비, 설란, 금창초, 병꽃나무, 데이지, 물망초, 에니시다, 체리세이지, 홀애비꽃대, 펠리시아, 할미꽃, 뻐꾹채, 조개나물, 멕시칸세이지 등등을 담았다.

한참 사진을 담고 모였는데 송선생님이 자신이 담은 사진을 디카 뷰파인더로 보여주시는 것이다.

큰으아리는 높고 낮게, 꽃잎을 살려주어야 하고 꽃샘 낌새에 따라 요모 조모 살피면서 노출도 조금씩 변경하고 브라게팅도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리개를 8정도 주고 1/3의 황금분할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송선생님은 100마를 쓰고 계셨는데 보통 조리개를 8정도 두고 날씨가 좋으면 iso를 100, 오늘 같으면 200정도 준다는 것이다.

200을 주는 이유는 흔들릴까봐 그러는 것이고 나 같은 경우는 M으로 두고 찍는다고 하니 절대 그러지 말고 Av로 놓고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송선생님이 쓴 야생화 촬영법 같은 책을 외워야 한다는 것이다.

조리개와 광선을 모두 외워서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저런 경우에는 책에서 저렇게 하고 찍는다는 것을 외워야 한다는 것이다.

매발톱 같은 경우에는 특징을 잡아야 하는데 꽃도 살리고 매가 무엇인가 확잡는 모습 그 모습을 연상하면서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람이 불면 오히려 더 재미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풍에 흔들리는 모습은 환상적인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 붓꽃과 어린이들이 학습하는 뷰파인더의 모습도 그런 자연스러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 달개비를 찍고 있을 때 꽃등애가 날라왔는데 이런 찬스를 놓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찾으러 다니면 절대 안되고 우연히 기다리다 오면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은방울꽃은 아름다운 마음이 있어야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 복분자는 몽우리가 있는 모습인데 나중에 시리즈를 계산하고 찍어둔 것이라는 것이다.

야생화는 배경 정리가 절대적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주제와 부제 등 삼박자가 맞아야 하고 노출변경도 하고 다양하게 각도를 변경하면서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 뻐꾹채, 두메양귀비의 특징을 살려서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양귀비의 아름다운 모습, 흰금낭화의 특징을 살려서 다양하게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송선생님의 수업은 이것으로 끝났지만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

우선 M모드에서 Av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각도와 높낮이 변경, 꽃의 특징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 배웠다.

그리고 야생화는 조리개를 8이상 최대한 조여야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강의가 끝난 후 사진을 다시 찍었는데 어쩐지 전에 찍은 사진은 모두 버려야 할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연습과 노력, 그리고 생각이 중요한 것같다.

선생님이 가시고 난 후 서울시 자연생태과의 최인섭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 상을 본 것같았다.

최 선생님은 숲해설가 과정도 마치어 해설가 자격증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이다.

거기다 오늘 같은 날 같이 참여해서 수업을 같이 듣는 것을 보니 서울시가 정말 더욱 좋아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관악구청에 계시다 서울시로 가신 지 2년 정도 되었다는데 지금 근무지도 본인이 지원을 해서 왔다는 것이다.

사무실은 남산에 있는데 다음 다음주에는 남산에서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이런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마음이 뿌듯했다.

오늘은 한마디로 횡재한 느낌이 드는 날이다.

최선생님과 좀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지만 다음 오후에 일정이 있어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나왔다.

다시한번 오늘 수고하신 송기엽선생님, 서울시의 최인섭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서울시를 사랑하고 나아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서울시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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