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책여울

천안시 보건소에서 올 해로 3회째 진행하는 캠프가 있어 다녀왔어요. 이름은 아토피캠프! 작년에는 보건소에서 했나봐요. 올 해는 1받2일로 광덕 환경교육센타에서 했습니다. 저 는 환경교육센타가 친숙한 곳이라 크게 기대없이 그저 편안히, 제가 매 끼니때마다 밥 안해도 된다는 점이 좋아 갔다왔네요.^^   프로그램 중, 이진 소아과 김한진 원장님이 오셔서 아토피에 대한 강의가 있었어요. 그 중에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한 내용이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되어 몇 자 적어 봅니다. 스테로이드 함량에 따라 연고를 7단계에서 1단계까지 구분하고요. 7단계가 제일 적은 양의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어요. 우리집 약통에 들어 있기도 했던 리도맥스가 7단계입니다. 저는 스테로이드가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도 모르고 썼어요. 아이들 몸에 뭐가나면 제일 순하다고 한 약사 선생님 말씀에 발라주었죠.   7단계에서 1단계까지 이니 그럼 스테로이드 함량도 7배 차이 나겠지 하면 큰 코 다칩니다. 몇 천배까지 차이난다고 하네요.   김한진 원장님이 사진으로 준비해 온 몇 개 연고들 이름과 단계 적어드릴게요.    7단계 : 리도맥스, 락티케어 6단계 : 데스오웬 5단계 : 더마톱 4단계 : 오라메디, 아드반탄 3단계, 2단계는  없었고 1단계 : 더모베이트   그러시면서 이 연고 이름은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스테로이드가 없는 연고로  프로토픽, 엘리델. 그래서 이 연고는 6개월 지속 사용가능한 연고입니다. 박트로반도 스테로이없는 연고이고요.   바르는 양은 어른 손가락에서 한 마디 정도 짜서 어른 양 쪽 손바닥 펼친 면만큼 바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바르는 것이 올바른 사용량이래요.    금속 알레르가 있는 아이는 귀를 늦게 뚫으라고 하셨어요. 일찍 뚫을 수록 그만큼 빨리 노출 되는 것이기에 금속 알레르기가 잘 생긴다 합니다.  (엄마가 금속 알레르기가 있으면 아이도 있을 확률이 많겠지요. 이건 제 의견입니다.)   중요한 건,,,  연고가 아주 많기에 의사들도 단계를 정확히 모르고 처방하기도 한답니다. 1단계 연고 더모베이트가 집에 굴려다녔다는 어머니는 의사로 부터 아무 말을 듣지 못한 것에 속상해 하셨어요. 김한진 원장님은 4단계 넘게는 처방 내리지 않고 심할 경우 4단계 연고를 써서 상태가 좋아지면 바로 낮은 단계로 바꾼다고 하시네요. 이제 저는 아는 연고만 계속 써야겠어요.   캠프 참가비 전혀 없이 맛있는 밥 먹으며 유익한 정보도 얻고 아이들 여름방학 숙제, 만들기도 하고 저에겐 두루 두루 좋은 캠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