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
설악에 이어 지리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기만하다
처음 생각은 늘하듯이 화대종주를 하려했으나 배낭 무게 발목 상태로 볼때
무리라고 판단 성삼제 부터 중산리로 하산하기로 했다...
구례역을 이렇게 이른 시간에 도착은 또 처음이다
성삼제 도착후 주변을 살펴보면 역시 상부 능선은 낙엽하나
볼수 없는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노고단을 바라보면서...
출발
노고단을 가려다가 10분이 지났다고 통제를한다 된장..
산까치하고 잠시놀고
까마귀하고 놀고
노고단 대피소에서 코펠가지고 가신분 잘쓰세요
얼마나 어려우면 남의 밥그릇를 가져가요....ㅠ
노고단 운해는 오늘도 보지못한다 일몰
담날 날씨가 심상치 않다 한치앞을 볼수없는 안개비가 내린다
오후 비가온다는 예보로 걸음속도를 낼수밖에없다
임걸령 약수한잔하고
음침한 날씨로 정말 곰이라도 출현할것 같은 생각이 ㅠㅠ
쑥부쟁이가 길옆에서 반긴다
삼도봉 도착
화개재를 지나면서 빗방울이 굴거진다
곳곳에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는 사진찍는 명소로 남기도한다
색이고운 노박 덩쿨
자연이 만들어낸 빨간 고무신^^신기하다
연하천 대피소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오래전에 후배들과 잠시 쉬면서 볼더링 놀이 하던곳
길고긴 오늘 트레킹이 끝나는 시점 벽소령 대피소다
대피소에서 예약을 않했다는 이유로 비도오고 곧 어두워 지는데 음정 방향으로 하산하는
조금전 만났던 두사람들이다 이제 예약을 않하면 안된다는 확고한 대피소측 입장이다
벽소령에서 박을한후 일출과 함께 출발
늘 금방 떨어질것만 같은 소나무는 그대로 연명하고 있다
바람 방향으로 말라버린 낙엽
일출을 보아서 날씨가 좋와지려나 했는데 흐린날씨는 계속된다
선비샘을 지나도록 날은 흐리기만 하고
세석평전과 함께 세석 대피소
세석대피소 바로 통과
촛대봉 도착
촛대봉 바위들이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여준다
다음 지리 종주할때는 이길목을 지나칠때 주목을 잘보세요
죽은나무 옆으로 새로운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자연의 오묘함을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길만 넘어가면 오늘밤 기거할 장터목
하늘이 열리면서 푸른빛을 볼수있다
멀리 천왕봉을 당겨본다
이번엔 제석봉을
장터목 대피소 도착 한참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다
낼 일출을 보려면 새벽에 출발한다 볼수 없는 제석봉을 미리 온것이다
제석봉 날씨는 그야 말로 괘청이었다
멀리 달려온 덩평봉.칠선봉.영신봉,촛대봉,연하봉.끝올노고단과 반야봉이 조망된다
제석봉 전망대에서 보는 천왕봉은 장관이었다
다시 장터목 대피소으로 하산 일몰을 조망한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보는 일몰도 늘 한결 같았다
오늘 일출은 6시50분 장터목에서 5시반에 일어나
간단히 스프를 먹고 한시간쯤 여유를 두고 천왕봉을
오르면 일출시간과 맞출수가 있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맑은 날씨로 일출이 기대된다
손가락이 끊어지듯 추운 날씨지만 한결 같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장엄한 지리산의 일출이 시작된다
온통산은 황금빛으로
지리3봉 천왕봉(1916m)반야봉(1751m)노고단(1507m)
재현이와 함께
재현이가 군대갔다 다시온다며 표시를 해둔다
대견하다 멀리 부산에서 입대 며칠을 앞두고..
법계사 로타리 대피소 도착
법계사와 천왕봉
망바위
중산리가 가까와 오면서 단풍색이 곱고 아름답다
칼바위도착
작살나무
종주끝
이제 재현이는 군입대 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제대 한지 35년이된 나나 이제 입대하는 재현이나
모든것을 받아주고 치유해주는 지리산이 있어 오늘도
행복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었다
산에서 잠시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눈 재현이와 막걸리로 이별의 정을 아쉬워한다 감사합니다.....
9월 서울에서 산악회 따라 당일치기로 다녀온 지리산.건강하시길.
모모님의 추억을 보고있노라니 다시가고푼 충동이...
님께서 평소 덕을 많이 쌓으셨나봅니다.
정명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덕이라면 산을 사랑한다는것뿐^^감기조심하세요
저는 작년에도 지리산종주 이번 10월29날 무박종주를 하였는데...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삼도봉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벽소령 장터목 천왕봉에서 백무동으로 하산하는데 얼마나 힘든종주산행인지요 모모님의 아름다운지리산종주사진보니 추억이 새록새록납니다....항상안산하세요~!!!
지리산에 눈이 2미터 왔다는데 달려가고픈 충동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정수님^^
멋집니다
저도 함 간다 하면서 아쉽네요
올해가 다가는데..
겨울 지리종주 해보세요^^좋은 주말되세요
아주 좋아요! 축복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모모님 글을 보다가 마치 제가 지리를 종주한 느낌입니다. '95년도 겨울에 폭설이 내려 입산금지가 되었는데 아쉬움에 성삼제를 2번이나 내려갔다가 못내 아쉬워 3번 만에 종주를 했었는... 늘 즐산 안산하세요!
결국 종주는 하셨근요^^수고하셨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