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남편의 실직으로 빚만 떠안고 시부모님과 살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둘째 아이를 가진 후 출산을 앞두고 있었고 아버님께서는 직장을 다니시고 계셨기에 생계를 책임지겠다고 하셨음)
출산후 저는 백일도 않돼서 곧바로 백화점에 취직을 하였고 한 달에 1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생활비는 아버님께서 부담 하시지만 첫째 아이의 교육비 남편앞으로 된 대출금등을 갚기에는 부족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제 앞으로된 신용카드등으로 현금서비스를 받기 시작하고 (그당시에는 신용도가 높아 한도도 높았음) 카드론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일년정도 지나서 아버님께서 직장을 그만 두시게 되었습니다.
졸지에 제가 가장이 되어 버리더군요.
생활비하랴 아이 교육시키랴(유치원) 빚 갚으랴....
카드로 서비스 받아 돌려막기 하기에 바빴습니다.
빚을 갚기는 커녕 오히려 더 늘어나기만하더라구요..
그러다 2001년 12월에 지금 직장으로 옮겼습니다. 4대 보험 적용되고 수입도 훨씬 높고..
하지만 빚이 늘어나는건 여전 하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카드 대란인지 뭔지 .... 덕분에 돌려막기 하던 카드 한도가 뚝 뚝 떨어 지면서 정말 힘들어 지더 라구요. 그래도 신용불량은 되지 않으려 여기 저기서 빌려 갚고 대환하고...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남편도 직장을 알아보기는 하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취직이 쉽지 않구요.
그래서 택시를 하게됐는데..... 몸만 버리고 수입은 없더라구요.
그렇게 5년간 한 푼 수입이 없다가 올 해 3월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없던 남편의 수입이 생겼지만 여전히 힘이 드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총 채무 6000만원은 모두 제 앞으로 되어 있는 거구요 한 달에 거의 200만원 가까이
지출되는데 원금보다는 이자만 지급되는것도 있어요.
제경우 수입보다 부채가 많고 고정 수입이 있으니 신용 불량은 아니어도 신청은 가능 하겠죠?
그리구 피부양자 부분인데요..
그동안 남편 소득이 없어 시부모님 두 분과 자녀 2명을 제가 부양한거나 마찬가지이고 지금 의료보험도 제거에 피부양자로 올라있고 소득공제때도 제가 공제 받거든요.
그리구 남편 수입에서도 6-70만원정도는 남편 앞으로된 채무를 갚아야 하기때문에
제 앞으로 피부양자가 없이 1인가족이 인정되면 지금과 마찬가지로 힘들것 같거든요..
지금 둘째는 6살 인데 그동안 너무 힘들어 유치원도 보내지 못했거든요
남편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피부양자로 인정될수는 없을까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1) 신용불량이 아니라도 개인회생신청 가능합니다. 2) 피부양자 인정여부는 남편의 소득규모, 시부모의 연세 등 여러가지의 변수가 있습니다. "실무확인사항" 6번을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