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지난해 지방세를 가장 많이 납부한 곳은 한국은행 강릉본부로 나타났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지방세를 많이 납부한 30대 공·사기업 현황을 파악한 결과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지방소득세 14억1,900만원을 납부해 1위를 차지했고 한국남동발전이 10억7,100만원으로 2위, 한국자산관리공사 강원본부가 10억4,0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포에서 18홀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 중인 (주)승산레저가 재산세 10억1,900만원을 납부해 4위를 차지해 사기업 중 가장 많은 지방세를 낸 것으로 집계됐고 5위는 취득세 5억9,200만원을 납부한 현대중공업으로 나타났다.
라파즈 한라시멘트는 재산세 4억4,900만원을 납부해 7위, (주)신일정밀이 3억2,200만원으로 8위, (재)아산사회복지재단은 재산세 3억1,500만원으로 9위에 각각 랭크됐다.
옥계에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짓고 있는 (주)포스코는 취득세 1억1,100만원을 납부해 18위, (주)롯데주류BG는 지방소득세 1억2,00만원을 납부해 22위를 각각 차지했다.
강릉시는 올 들어 경포에 206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신축한 (주)승산레저가 잠정적으로 취득세 21억원을 납부한데다 향후 콘도 회원권 분양에 따른 취득세를 추가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강릉에서 지방세를 가장 많이 납부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많이 투자해야 열악한 지방 재정을 확충할 수 있다”면서 “행정은 물론 시민 사회 단체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릉시는 지난해 지방세 1,474억1,600만원을 부과해 91.6%에 해당하는 1,350억8,300만원을 징수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