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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같았으면 컴 앞에 죽치고 앉아서 지도 그려가며 설명해 드렸을테지만, 이젠 늙어서 그렇게는 못하겠네요.[퍽!]
일단 시작점이 어디인지가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수인선 답사 코스는 크게 세 부분으로 잡고 있습니다.
[수원역~한대앞]
[한대앞~소래역]
[소래역~(남)인천역]
수원역에서 출발하시려면, 수원역을 나와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 고색파출소가 있는 곳까지 내려가시면 됩니다. 고색파출소 건너편을 보시면 왠 창고같이 생긴 철문이 하나 있고,
여기서 대각선 남쪽으로 눈을 돌리시면 '수인1로'와 '수인2로' 사이에 왠 공원인지 밭인지 애매해 보이는 공간이 있을겁니다.
이 공간이 바로 구 수인선 철길이 있던 언덕입니다. 이 사진은 2004년의 사진이고, 아마 지금은 수원시에서 공원화 사업한다고 하던게 제대로 되었거나 아니면 여전히 방치되어있거나 둘 중 하나일텐데.... 단, 혹시라도 제대로 답사한다고 이 언덕 위로 올라가시진 말기를 바랍니다. 과거 경부선 철길 위를 가로지르던 철교가 사라져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동네 주민들이 내어 놓은 급한 계단 타고 내려와야 한다는 안습한 상황.... -_-;;
경부선 철로 저편으로 넘어가시려거든 다시 1번국도 타고 쭉 내려가시면 철로 서쪽으로 넘어가는 지하도가 나옵니다. 그 지하도로 넘어가신 후에 키 낮은 주택들 사이로 보이는 수인선 둔덕을 따라 쭉 올라가시면
이렇게 밭이 되어버린 선로가 나옵니다. -_-;; 참고로 수원역 서편 둔덕으로 올라가신 후에 남쪽 사진은 절대 찍지 마시길 바랍니다. 후후훗.
뭐 이후엔 그냥 쭉 선로 노반 따라 걸으시던가, 그 선로 옆으로 난 도로 따라 걸으시면 됩니다. 초행이시라면 되도록 도로를 따라 걸으시고 선로를 걷는 건 자제하시길. 수십년간 방치된 탓에 각종 농작물이 발목 잡는 곳도 많고 노반 무너져서 목숨 걸고 저편으로 넘어다녀야 하는 곳도 있고 오목천동으로 넘어가면 대략 km단위로 늪지대 된 곳도 있습니다. 한번 수인선 답사 재단 만들어서 여기 흙이랑 물 다 퍼낼까봐요. -_-;; 아, 그 늪지대에 접어들기 한참 전에는 또 중간에 아파트단지 공사판이 부지를 잡아먹고 있군요. 여기 아파트 공사, 2003년에도 하고 2005년에도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끝났을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해병대용 고무보트와 장화라도 갖추지 않고서는 오목천동 구간의 답사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_-;;
봉담읍으로 넘어오시면 국순당을 지나 국도 따라 쭉 걸어가세요. 걷다 보면 남양과 원평 방면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원평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중간에 군부대 있으니 사진 찍을때는 항상 주의하시고.... 어천까지는 그저 죽어라 걷는 수 밖에 없습니다.
원평을 지나 어천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어천역사 하나가 덩그라니 서 있는데 웬만하면 직접 가진 마시고 걍 사진만 찍고 나오세요. -_-;;
어천에서 야목 방향으로 걸어가시면 드디어 수인선을 아주 지겹게 죽어라 보실 수 있습니다. 중간에 보급처나 쉼터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원평에서 식량이나 물 등을 넉넉히 준비하시고 휴식도 충분히 취하시는게 좋을겁니다. 특히 이 구간엔 그늘 하나가 없기 때문에(배추판매용 원두막은 몇개 있는데 먼지가 장난 아니라 저도 매번 휴식 포기. -_-;;) 이 악물고 버티셔야 할겁니다. -_-;; 물론 선로 위를 걷지는 마시길. 위태로운 곳이 한둘이 아닌데다가 양 옆은 논이라서 빠져나올 구멍도 없고, 특히 이 구간에선 뱀도 나옵니다.(동네 사람들이 미쳤다고 해요. -_-;; 저도 물릴 뻔 한 적 있음.)
야목삼거리 가기 전에 야목역 '터'가 있으니 한번 가 보시고, 야목삼거리에서 수인선과 평행하게 도로를 건너 뭔 탈곡장인가 하는 곳을 지나 빈정 방향으로 쭉 걸으시면 됩니다. 아마 빈정쯤에서는 선로 위를 걸어도 그럭저럭 걸으실 만 할겁니다. 빈정에서 놀이터인가 하는 곳 뒤편이 옛 빈정정거장 터입니다. 마을 사람들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빈정을 지나 비포장 도로를 쭉 걸어가시면 어느 순간 도로와 수인선철로가 겹쳐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쭉 따라서 걸어가보세요. 계속 걸어가시면 안산시계가 나오고, 반월천에 걸린 철교 하나가 나옵니다. 가운데를 왠 간판인가 뭔가가 막고 있지만 조금만 깡이 있다면 충분히 건너갈 수 있을 듯.
철교를 건너 그저 쭉 걸어가시면 사리역을 지나 한대앞역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여긴 수원이나 화성과 달리 도시지역인데다가 시에서도 그럭저럭 관심을 가지고 있는 터라 - 공원화 되어 있죠 - 꽤 수월하게 걸으실 수 있을테지만, 사리역 이남 지역은 모래와 흙이 들어차 뻘받 된 곳이 있으니 역시 주의하면서 걸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다리 밑을 조심하세요. 수인선 답사시에는 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주변 도로로 빠지시는게 상책입니다. 까딱 잘못하다간 그대로 오도가도 못할 수 있으니까요.
하여 여기까지 오시면 드디어 수원역~한대앞 구간의 답사는 끝이 납니다.
이 다음에 문제인데....
일단 이론적으로는 대략 고잔역까진 그냥 안산선 철로변을 쭉 걸으시면 되긴 합니다. 물론 목숨 내건다는 전제 하에.... -_-;;
그런데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대앞역에서 중앙역까지의 수인선 철로 지역이 콩인지 뭔지 머리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덤불과 깨인지 뭔지 발목 잡는 덤불에 잔뜩 둘러싸인지라.... 아마 걸어다니시는데 좀 애로사항이 꽃피실겁니다.
사실 전철 선로변을 따라 걷는건 절대절대절대 만류할 사항입니다. 잘못하면 바로 철도관리법(인가)에 저촉되어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으실 수 있습니다. -_-;;
중앙역 가시기 전에 갑자기 수인선 부지가 탁 잘려먹힌걸 보실 수 있습니다. 과감히 밑으로 내려가세요. 조금 걸어가시면 안산선 고가 남쪽에 선로 벌어지고 고추 심어지고 난리 난 곳 나옵니다. 이게 수인선입니다. -_-;; 다만 이것도 그냥 선로 따라 걸으시다간 중간에 도저히 오도가도 못해 발을 적시던가 다시 뒤로 돌아 도로로 나가야 하든가 하는 곳이 나올 수 있으니 각오 철저히 하시길. 그렇게 도로를 무단횡단하며(-_-;;) 중앙역을 지나 걸어가시다 보면 드디어 고잔역이 나옵니다.
고잔동 이후로 수인선 철로 찾기는 좀 힘듭니다. 여기서부터 공단역까지는 그냥 도로를 따라 걸으시는게 편합니다. 공단역 밑으로 가시면 다시 수인선 선로를 찾으실 수 있는데, 약간 모험을 감수하시면 수인선을 따라 걸으실 수도 있습니다. 모험이란건 뭐 양쪽은 뻘밭이고 한가운데는 고추밭인 상황에서 오로지 침목만 밟아가며 앞으로 전진할 각오, 정도.... -_-;;
아마 안산역으로 가기 좀 전에 수인선 흔적이 완전히 사라질겁니다. 그냥 포기하시고 안산약 북쪽으로 쭉 걸어가세요. 두번째 답사때 괜히 수인선 흔적 찾는다고 별 짓 다 하다가 가랑이만 찢어지기 일보직전이었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 -_-;;
안산역을 지나 신길온천역으로 가실 때에는 중앙로를 쭉 따라 가지 마시고, 과선교가 있는 삼거리에서 경기도 영어마을 방향으로 내려가세요. 그럼 금방 신길온천역이 나옵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따로 구 수인선의 흔적이랄 게 없기 때문에, 오이도역까지는 그냥 신수인선을 따라 걸어가시면 됩니다.
오이도역에서 역사 동쪽으로 넘어가시면 정체 불명의 오솔길이 하나 나옵니다. 이게 옛 수인선 부지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쑥 뜯으러 갈 때 사용하더군요. 이 길을 따라 쭉 가시면 시흥차량사무소가 나오고, 그보다 북쪽으로 쭉 올라가시면
여기서 북쪽으로 쭉 올라가시면 제대로 수인선 부지를 밟으실 수는 있지만 잡목에 둘러싸인 산을 오르셔야 한다는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다시 큰길로 빠지셔서 월곶쪽에 붙어 걸어가세요. 월곶 입구에서 바로 월곶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조금 북쪽으로 걸으시면서 주의 깊게 살펴보시면 수인선 둔덕이 다시 나옵니다. 이 위로 올라가실지 말지는 전적으로 님의 선택입니다만.... 뭐 각오는 단단히 하시는게 좋을듯.
선로고 뭐고 다 사라진 철교를 건너시면 드디어 월곶구간입니다. 다만 아마 철교 건너로는 선로가 흔적도 없고, 어떻게 선로를 다시 찾으시면 그때는 가시나무와 쓰레기로 인해 전진이 불가능하실겁니다. 괜히 힘 빼지 마시고 그냥 인근 도로를 따라 쭉 걸으시길. 소래철교는 쉽게 찾으실 수 있을테니 이 철교를 건너 잡풀을 헤치고 쭉 걸어가시면 드디어 소래역이 나옵니다.
소래역에서 계속 선로를 따라 걸으시면 소래초등학교 건물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시면 발 상태가 말이 아닐테니 학교 담장을 넘는다거나 하는 생각은 일찌감치 접으시고, 최대한 단거리 루트를 택해 도로로 빠지세요. 이후로 논현동까지는 그냥 도로를 따라 쭉 걸으시면 됩니다. 구 수인선 부지 전체가 주공의 아파트단지 조성 부지에 편입되어 뼈와 살이 분리되었습니다. -_-;;
옛날 논현동의 파편이 아직도 어디에 남아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남동공단과 시청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로 가시면 아주 희미하게 흙땅 위로 빼꼼히 드러난 수인선 철로 하나를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자, 좋다고 이걸 따라가시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 구간의 수인선 철로에는 정말 대책없이 덤불이 늘어서 있기 때문에.... 그냥 도로를 따라 쭉 걸으시는게 편합니다. 어차피 철로랑 별로 떨어져 있지도 않고, 중간에 건널목도 몇개 있어서 철로를 보고 싶으면 거기로 가서 보는게 편합니다.
이 구간도 조금 힘듭니다. 중간에 그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게다가 가게도 거의 없습니다. 혹시 가게가 있으면 주저 말고 물을 사세요. 이 구간엔 그나마 사람이 사니까 다행이지만(지금쯤 다 철거되었을라나), 남동공단으로 들어가시면 정말 가게가 없습니다. -_-;;
호구포를 지나 남동공단으로 들어가시면 왠 용도불명 정체불명의 고가가 하나 보일겁니다. 이게 신수인선 부지입니다. 요령껏 올라가 보세요. 연수까지는 그냥 이 부지를 따라 쭉 걸으시면 됩니다. 아주 편하죠. 수원에서 논현동까지 갖은 고생을 하며 걸어오셔서 이 부지를 따라 걷기 시작하면 눈물 나실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인천쪽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온 사람은 생고생길의 시작임을 알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는.... -_-;;
참고로 남동공단과 연수지구엔 구 수인선의 흔적이란 전혀 없으니 혹시라도 저처럼 흔적 찾는다고 사서 고생하진 마시길.... 혹시 모험심이 좀 강하신 분이라면 승기천에서 구 수인선 철로를 건너보시는 것도 매우 색다른 경험이 되실 듯 합니다만.... 만일 고소공포증 있으시면 그냥 신수인선 고가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핑글핑글 도는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_-;; 100m짜리 평균대 운동을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먼바다]
어쨌든 신수인선 부지를 따라 연수역을 지나 청학사거리에 다다르시면, 여기서부터는 다시 비류길을 따라 걸으세요. 이 지역 선로들은 죄다 경작지가 되어 있어서 선로 답사는 불가능합니다. 그냥 쭉 걸어가시면 모 광고기획사의 허연 건물이 하나 나오는데, 이게 옛 송도역 건물 들 중 '하나'입니다. 옛날엔 무지 많았다고 하는데 쩝. -_-;;
이 건물 계단을 올라가 뒤로 돌아가 보세요. 화물차가 여러 대 늘어서 있는 곳이 옛 플랫폼입니다. 여기서부턴 큰길을 버리고 동양화학까지 산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중간에 무슨 보신탕집 앞까지 가시면 수인선 선로가 땅 속에서 다시 튀어나오니 이걸 따라가시면 간단.
동양화학 뒤쪽에서부턴 다시 큰길을 따라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동양화학 정문을 지나 쭉 걷다 보면 왠 표준궤 선로가 동양화학에서부터 뻗어나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텐데, 이건 동양화학에서 표준궤로 재부설한 수인선입니다. 당연히 이 철로를 따라 답사하시면 됩니다. 중간에 별 장애물도 없고 오히려 동네 사람들의 교통로로 이용되고 있으니 남인천역까지 상당히 쾌적하게 걸으실 수 있을겁니다. 자갈때문에 발바닥은 좀 아픕니다만....
이렇게 하면 남인천역까지의 답사는 완성됩니다. 그 다음은 곧장 도원역으로 걸어가 전철을 타시던가, 좀 더 고집을 부려 인천역으로 가시던가, 둘 중 하나인데.... 인천역으로 가시려면 그냥 표준궤 선로를 따라 쭉 걸어가시면 된다....고 이론적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만 이 중간에 횡단보도도 없는 왕복10차로 도로가 떡하고 버티고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누구처럼 왕복10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짓은 하지 마시구요. -_-;;(하긴 여기까지 오시면 다리 상태가 절대 그런 일을 불가하게 만들겠군요. 쩝.)
이렇게 하면 드디어 인천역까지의 답사도 완성입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여행기 게시판의 수인선 답사기들을 참조하시길.
1. 필수 준비물
물통(500ml 이상 권장) / 지도, 혹은 지도 복사본 / 상당한 금액의 현금 혹은 직불카드 / 챙 넓은 모자 / 휴대폰
2. 권장 준비물
샌들 / 랜턴 / 초콜렛 등 고열량 식품 / 바늘과 실 / 반창고 / 솜 / 붕대 /
3. 주요 보급처
수원 -
역전 지하 편의점(시간 절약을 위해서는 차라리 여기서 아침을 해결하시는게 나을 수도....)
원평까지 이렇다 할 보급처가 없으므로 최소한 오목천동에서 물 정도는 사 두시는게 좋을 수도.
원평 -
매송초등학교(지하수)
매송초등학교 옆의 마트(대형마트)
어천 -
구멍가게(물과 식량)
매송면사무소 뒤편의 수도꼭지(지하수)
*어천에서 사리까지는 보급처가 전무하므로 이 점 유념해 두시길.
안산 -
사리~원곡동 전역. 단, 고잔지구의 물가는 비싸다는 것을 유념.
정왕동 -
수인선 인근에 이렇다 할 상점이 없으므로 식사나 기타 물품 구입을 위해서는 약간 시내쪽으로 내려가는 고생을 감수할 필요가 있음. 역전에 상점이 있는지 없는지 가물가물. -_-;;
달월에는 그늘 하나 없으므로 미리 물 등을 준비해 두는게 필요. 개인적으로 빈정에서 어천까지 걸어가다가 목말라 쓰러질 뻔한 경험이 있음. -_-;;
소래 -
역전 구멍가게.
소래초등학교에서 물 보급 가능.
소래중학교가 개교되었을 시 소래중학교에서 물 보급 가능.
논현동 -
호구포 인근 구멍가게. 그 이전에 가게가 있는지 불확실.
남동공단에 보급처가 없으므로 유념.
연수동 -
아파트 상가 및 대형 할인마트
송도역 -
연수동에 다수의 상점 분포
뭐 이정도입니다.
권장 준비물 중에 바늘, 실, 반창고, 붕대 등은 물집 터졌을 경우에 대비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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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부 엑박입니다 . .
전 엑박 아닌데...
구미역님 글 보고 제가 링크 수정했습니다.
역시 그렇군요.
밭이나 험한 산길을 패스하신다면 자전거 이용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자전거로 전구간 답사완료 했습니다
대략 재미있게 읽어봤습니다..^^ 주요 보급처 등을 일일이 소개해 주신 것이 인상적이네요..-_-;;
감사합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남인천에서 인천까지 표준궤로 걸어오시다가 그대로 위험한 경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인천역에서 입환기가 하루 4~10회 운행중이며.. 중간중간 피할곳이 전혀 없는 구간도 있습니다. 남인천에서부터는 옆으로 난 길(이마트, 국제여객터미널쪽)로 걸어오시며 확인해도 충분합니다. 안그래도 요즘 선로에 행인이 많아 신경 많이 쓰입니다... ㅠㅠ
음 현업분들께는 신경쓰이는 부분이겠군요.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암蛇 나오는데, 어천-야목말고 또 어디랍니까? 저도 혹시 답사라도 가게 되면 땅꾼 친구랑(퍽!!!)
오목천동에서도 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_-;;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현재 구 수인선 세류동 구간은 철길공원화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사진의 임시건물도, 지금은 철거되었지요.
아아.... 해냈군요, 권선구!
왠만해선 수인선 답사는 말리고 싶네요... 늪에 제대로 빠져버린 아픈 추억이 있거든요...
승기천 철교.... 안 좋은 추억이... ⅓정도 겨우 가다가 돌아옴.. 다리가 오들오들;;; 심장터지는 줄알았다는...
질문이 있는데요. 중앙역을갈때 왼쪽에 보면 풀밭이있는데요 거기 아주 오래된 선로가있습니다. 너비가 고작 1m밖에안되요;; 엄청작습니다. 무엇인지 아시나ㅛ?
그건그렇구.. 서울메트로 교통센터..지도의. 수인선이 그려져있습니다.-_-ㅋ수원부터. 남인천까지..풀루요^^. 답사의 도움이 되려나요?ㅋ
ㅋㅋ 코레일님도 열차사랑에서 알아내신 정보군요 ^^ 코레일 5X07님의 말씀대로 서울메트로 교통센터 지도를 참고해서 수인선 답사를 가시는 것이 바람직할 거라고 생각중... (그러나 웬만해선 말리고 싶은 이 심정..)
뭐, 솔직히 가면 쌩고생인건 맞습니다만 젊은 나이에 그 정도 고생은 해 봐도 좋을 듯 한데요. 군대 가면 이거보다 몇배는 빡센데. -_-;;
뱀 얘기가 나와서지만, 행여 뱀 나올지도 모르는 데 가게 될 때는 白礬(白飯X)을 준비해 갖고 가면 좋답니다。 아니면 담배도 좋고...뱀들이 맥을 못춘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