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뇨본것때문에 찜찜해서 계속 비뇨기과를 이리저리 들락날락하고 있었죠. 결국은 방광경검사까지 했습니다.
(방광경검사는 요도로 내시경을 집어넣는 끔!찍!한! 검사. 그러나, 가장 확실합니다.)
자세는 이상했지만, 의사랑 마주앉아서 같이 내시경이 보내오는 비디오를 감상하고 있었죠.
칼라풀에 진짜 영화같더군요. - _-; 의사가 여기가 요도입니다. 여기는 전립선이고요, 이제 방광 들어가요 이렇게
중계해줬습니다. 다 정상인데, 방광입구근처에서 엇 하더니 동그란 뭔가가 둥둥 떠있는걸 발견했습니다.
근데, 그냥 떠있는게 아니라, 아주 얇은 거미줄같은게 방광점막에 연결되어있더군요. 종양으로 보고
제거수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게 방광입구옆에 매달려서 오줌나갈때 입구를 막아서 잔뇨감이 있던걸로 사료됩니다.
p.s. 프페드시기전에 간검사보다 '절대로!' 방광경(필수)을 포함한 소변 및 정액검사등 비뇨기과 완전검사를 실시한 이후에
복용하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소변줄기 약해지신분들은 '필수로!' 검사하시고 이상없을경우에만 프페복용 시작하시길
바랍니다.(사실 소변줄기가 약해지거나 잔뇨감이 남는건 원인이 없을리가 없습니다. 요로결석이건 전립선염이건 탈모보다
이거부터 처리해야 합니다.) 제가 혈뇨를 본것도 프페복용중에만 봤습니다. 프페복용전, 프페끊은 이후에는 혈뇨본적
없고요. 프페가 없는 종양을 생기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종양이 있는 상태라면 악영향을 끼치는듯 합니다...
첫댓글 요도르 내시경을 집어넣다니..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p.s를 읽어보니까 좀 섬뜩한데요. 프페복용 전에 확실히 충분한 검사를 하는 건 중요한거 같습니다.
윽.. 해보긴 해봐야겠는데 요로내시경은 쫌;; 전 잔뇨는 좀 심한편이지만 소변줄기는 약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제경우엔 요로내시경까진 필요없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