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스(클리앙)
2023-08-27 04:16:28
엄마 나 폰 잃어버렸는데 상품권 사서 사진찍어 보내달라는 류의 보이스피싱이나
검사나 금융기관 사칭해서 atm기기로 가게해서 직접 송금하게 하는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속지 않을수 있으니
계속계속 말씀을 드려서 주의시키는 방법밖에 없는거 같구요
요즘 교묘한 스미싱은 진짜 남녀노소 누구나 누구나 쉽게 걸려들수 있죠.
신용카드발급, 신용카드 결제안내, 택배반송, 건강검진, 주차단속, 법적소송 안내 등의 그럴듯한 문자를 보내서
그 문자속의 링크를 클릭하게 하거나, 직접 전화하게 합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그럴듯한 안내페이지가 뜨고 거기에서 조회하려고 하면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라고 하고 창이뜨면 허용하기를 두번 하라고 합니다.
출처없는 apk 허용하게 만드는거죠.
근데 이게 조금 옛날 방법입니다. 대번에 apk 다운받게 하고 허용하게 하면 눈치를 많이 까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원격어플로 한쿠션 더 넣어줍니다.
상담원이 도와준다며 팁뷰어류의 정상적인 어플을 일단 깔게 만들고
자신이 원격접속할수있게 한다음에
지들이 원격으로 apk 다운받아서 허용하고 설치하는거죠.
예를 들면 국민카드가 새로 발급되었습니다. 본인이 아니면 이 번호로 전화주세요 문자 보내놓고
전화하면 이렇게 저렇게 상담해주다가 금감원 접속해서 뭐 어떤어떤거 신청하고 어떤어떤서류 발급받아서 어찌어찌 해야하는데
복잡하니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원격어플.
또 이 수법은 엄마 나 폰잃어버렸는데류의 수법과도 결합될수 있어요.
엄마 뭐뭐 해줘. 잘 모르겠으면 내가해줄께. 이거 깔아봐. 앱스토어 팀뷰어링크.
일단 그게 깔리면 폰이 그놈들 손에 들어간것과 마찬가지이고
어마어마한 피해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그냥 저는 부모님 폰에 smart app protector 깔았습니다.
이걸로 안드로이드 설정에 들어가지 못하게 아예 잠궈버리는거에요.
apk 설치 허용 해제를 못하게 막는겁니다.
이 앱 비밀번호는 폰 비밀번호와는 별개로 설정하는거라서, 부모님은 그냥 원래 패턴이나 지문으로 폰열어서 사용하시면 되고
이 비번은 저만알고 있으면 됩니다. 사실상 부모님들은 폰 설정 들어갈일이 없으니 불편할것도 없구요.
한걸음 더 하시고 싶으시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도 잠궈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새 어플깔때 불편하긴 하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새 어플 깔일 거의 없는거 같고
괜히 무슨 청소어플이니 부스터어플이니 등등 광고만 엄청뜨는 쓰레기앱 깔리는것도 방지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실 더 필요한 기능은
메시지어플에서 링크 열기 허용을 아예 막아버리는 기능인데,
이게 현재에도 비슷하게 있긴 한데 설정해도 그냥 확인창 한번 더 뜨는것 뿐이더라구요. 아예 막히진 않구요.
첫댓글 댓글 중---
밀가루인형
설정을 잠궈버리면 apk 설치 허용 해제를 못하는군요. 생각도 못했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