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인력난 극복을 위한 자동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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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싱가포르, 인력난 극복을 위한 자동화 바람

작성일

2013-08-29

국가

싱가포르

작성자

손영택(싱가포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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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력난 극복을 위한 자동화 바람

- 서비스 분야 중심으로IT기술 도입, 자동화, 아웃소싱 체제 구축 -

- 전자 솔류션 제공 및 연관 서비스업체 사업 활발 -

□ 심화되는 인력난, 자동화가 해답

 ○ 최근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난이 심화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업체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함.

  -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기존 업무처리 과정을 단순화하고 인력활용도 극대화함.

  - 일부는 아웃소싱을 통해 문제 해결

□ 극장, 식당, 소매점 등에서 먼저 도입

 ○ 영화배급사인 Cathey Cineplex는 오차드로드의 한 상영관에서 무인 상영시스템을 도입함.

  - 상영할 영화의 플레이리스트를 작성, 설정해 놓으면 직원은 상영 시 화면과 음향에 문제가 없는지만 확인

  - 이전에는 상영관 한 개에 한 명의 영사기사가 필요했지만, 현재 이 인력은 복수의 업무를 수행하거나 다른 업무를 수행하도록 조정됨.

  - 티켓자판기나 QR코드를 이용해 관객이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극장에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영화관도 생겨남.

 ○ 호커센터(싱가포르의 푸드코트)에서도 식기세척을 담당하는 인력을 쉽게 구하지 못하자 정부가 지원에 나섬.

  - 환경청(NEA)은 시내 11개 호커센터의 식기세척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서비스 계약을 입찰에 부침.

  - 대규모 자동세척설비를 도입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하며 NEA는 올해 하반기 중 업체를 선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임.

 ○ 레스토랑에서도 고객의 자리 안내와 주문을 돕는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난 해결에 안간힘

  - 한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점은 전자주문시스템 및 컴퓨터와 연동된 오븐과 냉장고까지 설치함.

  - 작은 재료 변화가 많은 전통음식은 손님이 몰릴 경우 메뉴 주문에서 혼선이 올 수 있는데 전자주문을 통해 이와 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함.

  - 과거에는 새로 직원을 고용하면 조리에 관한 추가교육을 수 개월간 시켜야 했는데 컴퓨터와 연동되는 오븐으로 교육시간도 줄어듦.

  - 기존 인력은 단순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과 교감하는 부분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있다는 의견

  

자료원: TabSquare, Synnovate Solutions

□ 인력난의 원인은 외국인 인력 제한조치

 ○ 싱가포르의 부족한 인력난은 올해 초 발표된 정부의 외국인 인력제한 조치에 따른 것임.

  - 외국인 고용부담금을 모든 산업부문에 걸쳐 증가하고 전체 인력 대비 외국인 비율도 하향 조정해 점진적으로 외국인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임.

  - 특히, 외국인 인력 비중이 큰 서비스 분야가 크게 영향을 받음.

외국인 고용부담금 변경 내용

(단위: 싱가포르 달러/월)

비자구분	산업구분	현재	2013년 7월~	2014년 7월~	2015년 7월~
S Pass	전체산업	250~390	300~450	315~550	330~650
Work Permit	서비스	270~550	300~600	300~700	300~800
	제조	230~500	250~550	250~650	250~700
	건설	280~650	300~750	300~950	300~1,050
	해양	230~330	250~350	300~400	350~500
	가공	230~500	250~550	300~750	300~800

 ○ 외국인의 대부분의 일은 상대적으로 힘들고 보수가 낮아 현지인으로 대체에 어려움이 있음.

  - 업계에서는 자동화와 아웃소싱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함.

□ 시사점 및 전망

 ○ 모든 산업은 인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려는 움직임 지속 전망

  - 외국인 고용부담금은 매년 증가하는 방식으로 설정돼 있으며 인력 부족문제는 대기업도 예외가 아님.

  - NTUC 페어프라이스도 셀프 계산대를 올해 말까지 더 늘린다는 계획임.

  - Brother International은 자사 제품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문제가 발생한 고객의 컴퓨터나 프린터를 온라인으로 조종해 직원의 출장비를 절약하고 업무 효율을 높임.

  - 20%의 인력 부족을 겪는 소매체인점 Epicentre는 올해 초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거만 하는 형태로 매장의 인력난을 해결함.

 ○ 수요를 간파한 연관 서비스 업체의 출현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

  - 식기세척 서비스업체 Synnovate Solutions는 외국인 인력 부족 문제를 예상하고 2010년 대형 세척기계 도입해 사업을 시작함.

  - 2012년에 설립된 TabSquare는 레스토랑이나 소매점을 타깃으로 태블릿 기반의 전자메뉴, 전자주문 및 결제시스템을 제공함.

  - 최근 3개월간 18개의 신규고객이 서비스 계약을 맺었으며 고객증가 속도가 작년보다 더 빨라졌다고 함.

  - 캐논은 올해 3월 대기업을 대상으로 정보 관련 프로세스, 운영, 통합 문서화 등 각종 사무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시행함.

자료원: Strait Times,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