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가수 임재범의 결혼식이 있었던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 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당일 아침까지 결혼 장소와 시간을 숨겼던 이들 세부자의 모습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정보가 새어 나가 어느새 20~30여 명의 기자들도 입구에 진을 치고 이들을 기다리??있었다. 당사자들이 완강히 취재 거부 의사를 밝히는 바람에 취재진들은 식장 밖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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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춘기였던 그는 오랜 기간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 어머니에게 “도대체 내 아버지는 누구냐”며 대들었다. 그때서야 어머니는 그에게 오랫동안 숨겨왔던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었단다.
“네 아버지는 유명 아나운서인 임택근이다”로 시작한 어머니의 고백으로 그는 자신의 뿌리에 대해 알게 되었다.
미스코리아 미스 충북 출신이었던 그의 어머니는 철도청에 근무할 당시 우연히 임택근씨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당시 임택근씨의 본부인은 아이를 갖지 못한 터라 그의 어머니는 덜컥 그를 임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록 그는 아버지의 성을 따르지는 못했지만 이름은 아버지인 임택근씨가 지어주었다는 것. ‘지’는 아버지의 호 ‘지석’에서 따왔고 ‘창’은 돌림자를 받은 것이라고.
어머니로부터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얘기를 듣고 그는 근본을 알게 됐다는 사실에 만족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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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아버지의 또 다른 여인의 아들인 이복형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 1월 중순이다. 물론 임재범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형이라는 것은 소문을 들어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만나기는 처음이었다. 당시 그의 형 임재범은 영국에 다녀온 직후였다.
첫인상은 그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고 한다. 소문 속의 임재범은 다소 괴팍한 느낌이었지만 실제로 만나본 형은 그리 다정다감할 수가 없었다. 이복형 임재범은 그에게 지난날의 일들을 모두 얘기해 주었다. 그야말로 그에겐 교훈이 되는 얘기였다.
그는 형이 이런 문제로 인해 얼마나 갈등하고 괴로워했는지, 왜 산에 들어가 참선을 해야 했는지, 왜 갖가지 기행을 남길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손지창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던 형 임재범도 그의 아픔을 위로하며 서로 진한 포옹을 했다고 한다.
손지창은 임재범이 자신의 형이라는 사실이 지금은 자랑스럽다고 한다. 한마디로 그는 천재였다고. 누구보다 똑똑하고 성실하다는 것. 독서량도 상당해 심지어 성경, 불경, 코란, 금강경까지 달달 외울 정도였으며. 영어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한다.
솔직히 그는 아버지가 생겼다는 사실보다 형을 얻었다는 것에 더 만족해한다고 한다. 지금도 잠자리에 들면 형이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까지 하다고.
임재범이 63년생이고 손지창이 70년생인데.. 손지창 임신했을때 본부인에게 아이가 없었다라고하니..
즉...요약하자면... 손지창이고 임재범이고 밖에서... 아버지가 참... 대단한건지 생각없는건지..
더 슬픈건 임재범은 엄마아빠로 알고 있었는데(입양한걸로 해서 키우다가) 본부인이 그거 알게되자
외가집으로 쫒겨난걸로......
그래서 그런 방황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대중앞에 서는걸 극도로(자기에 대해 알게될까봐) 싫어하는것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네 번째로 무슨 강간관련해서 고소당한건데.. 퍼온글로 보자면..
그 상대방이 누구냐면. 예전에 가수 이현우 스토킹해서 뉴스에도 나왔던 이상한 팬이있었는데 이현우랑 임재범이 술자리에 있는데 와서 깽판치고 해서 이현우는 피하고 임재범이 그 여자 제지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대요. 이 여자가 앙심품고 고의로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한거에요. 처음에 임재범 반항스런 이미지때문에 옴팡 뒤집어 쓸뻔했대요. 하지만 없던일을 있었다할수도없고 조사받고 당연히 무혐의처리 되었고 그 후에 이 여자 이현우한테 고소당하죠. 이현우집 제집처럼 들락날락하고 가는데마다 따라다님서 와이프 행세하고 암튼 미친여자였죠. 애니웨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얘기였음다~
음악은 수학이 아니다. 라는 말을 믿게 되는 게, 분명 동영상 속 임재범의 고해는 음정,박자 엉망에 숨도 고르지 못하고, 굉장히 불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것만 같네요. 마치 자기 이야기하는 것 같은... 부인과 관련한 글을 읽고 들어서 그런지 더 애틋하군요......
어르신들한테 임재범이 어떤 사람인가 설명할때 임택근 아나운서 아들이라고 말씀드리면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이 거기서 이야기 끝납니다. 활동 당시 왠만한 연예스타 이상의 아우라를 가진 그야말로 슈퍼스타 국민아나운서였다고 하더군요. 이제 방송에도 안나오시는 흘러간 명아나운서들의 롤모델로 매번 꼽히는 이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버지때문에 두 아들은 자라면서 마음고생들이 무척 심했겠죠. 임재범씨 이제껏 어려움을 잘 이겨내왔듯이 지금 닥친 어려움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임재범씨 머리 자른건 확실히 부인분 영향으로 보입니다. 부인분이 항암치료를 받으면 아무래도 분명 머리를 삭발해야 할테니 본인도 따라서 한거 같네요
머리를 잘라서 그런지, 왠지 스님 느낌이 나지 않나요? 사리가 나올 것만 같은 느낌. 묘한 느낌이네요.
음악은 수학이 아니다. 라는 말을 믿게 되는 게, 분명 동영상 속 임재범의 고해는 음정,박자 엉망에 숨도 고르지 못하고, 굉장히 불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것만 같네요. 마치 자기 이야기하는 것 같은... 부인과 관련한 글을 읽고 들어서 그런지 더 애틋하군요......
아버지는 60년대 레전드 아나운서죠
대충은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본문 중간에 임재범 머리 자른 이유에 대한 추측이 참 가슴아프네요. 어쩐지 한달전 수요 예술무대에선 분명히 머리가 있었는데 나가수에선 삭발 머리로 나와서 놀랬습니다. 이분은 인생이 영화보다 더 영화같네요..
참...외모와 다르게 순한사람인거 같군요...
임재범씨 아내분이 꼭 쾌차해서 다시 영국영어 개그 같은 모습도 보여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한테 임재범이 어떤 사람인가 설명할때 임택근 아나운서 아들이라고 말씀드리면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이 거기서 이야기 끝납니다. 활동 당시 왠만한 연예스타 이상의 아우라를 가진 그야말로 슈퍼스타 국민아나운서였다고 하더군요. 이제 방송에도 안나오시는 흘러간 명아나운서들의 롤모델로 매번 꼽히는 이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버지때문에 두 아들은 자라면서 마음고생들이 무척 심했겠죠. 임재범씨 이제껏 어려움을 잘 이겨내왔듯이 지금 닥친 어려움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엄청나네요.. 아들 둘이 있는데 연예계, 가요계에서 최고봉에 올랐으니 ..
임택근 아나운서의 당시 인기는 상상을 할 수 없었을 정도입니다. 제가 임재범과 같은 또래인데, 초등학교 시절에도 주윗분들께서 임택근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외모를 찬양하던 소리가 지금도 귀에 생생합니다. 아무튼 그 끼와 목소리를 2세들이 유전적으로 나눠 받은 셈이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