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생활교육
영어 이야기 1831 street-smart [ striːt smɑːrt ] 세상사에 밝은
나의 자찬 (自讚)인지 자조 (自嘲)인지 모를 얘기가 있다. 내 아내는 가끔 이런 말을 한다 "우리 그이는 똑똑하기는 한데 세상 물정을 너무 몰라요." My husband can be book-smart but doesn't have STREET-SMARTS.
나는 지금도 매월 수입이 얼만지 정확하게 모른다. 물론 물가도 파악하지 못하고 말이다.
그래도 나는 만족한다. 세상 물정은 잘 몰라도 아직까지는 '쓸만한 뇌 기능'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와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바꾸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I wouldn't to be STREET-SMART but intellectually stupid. 나는 세상 돌아가는 (특히 돈문제) 것에 빠삭하면서 지적으로 멍청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말을 하면 이런 질문을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You have book-smarts then. 그렇다면 당신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군.
사실 내 바람은 이랬었다. '이랬었다'라는 과거 시제를 사용하는 것은 그 바람대로 살지 못했다는 말도 된다. I hope to have the ability to balance my academic intelligence with being Street-smart. 나는 세상 물정을 잘 아는 것과 학구적 지능에 균형을 이루는 능력을 갖기를 희망했었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려서 읽었던 이솝 우화 가운데 '시골쥐와 도시쥐'가 떠올랐다. The country mouse doesn't have STREET-SMARTS while the city mouse are very STREET-SMART. 시골쥐가 삶의 현실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반면 도시쥐는 아주 영악하게 세상을 사는 법을 알았다.
자식 잘 키우려면 서울로 보내고 망아지는 제주도로 본내라는 말이 있다. 그와 비슷한 주장을 심리학과 사회학에서 주장한다 좀 오래 전에 읽은 Psychology Today 에 이런 글이 실렸었다. Modern urban children appear to be born STREET-SMART. Children raised in greener urban neighborhoods have higher IQs.
현대 도시 아이들은 영악하게 태어나며 푸른 초장 가까이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지능지수가 더 높았다. urban 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 보다 100만 정도의 도시를 가리키며 시멘트 위에서 놀고 생활하기 보다 초록이 곁들어진 도시가 자녀 교육에 좋다고 한다.
세상 물정에 정통한 사람들 (특히 청소년)은 겁을 잘 내지 않으며 교실에서 배운 학문보다 직감력도 강하다고 한다 Those who have STREET-SMARTS don't get easily intimidated and the listen their gut. 세상 물정에 적응하는 사람들은 쉽게 겁 먹지 않고 직감을 좇는 편이다 (2016. 12.3 Bustle 에 게재됨)
Are you STREET-SMART or book smart? 당신은 세상물정에 밝은가, 지식적인가? Usually book smart, sometimes STREET-SMART. 거의 지식적이지만 때때로 사회에 적응 잘하도록 영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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