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장증후군의 원인
▶ 내장기관의 과민성 : 일반적으로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는 사소한 장내 자극에 대해 내장의 말초신경이 정상인에 비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 과거 심한 장염이나 설사병을 앓은 경우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 심리적인 요인 : 심한 스트레스, 불안증, 우울증, 건강염려증 등의 원인으로 위장관 운동기능 이상, 내장기관의 과민성이 일어나 과민성장증후군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말초신경에서 올라온 미약한 내장감각 자극이 척수를 통해 전달될 때, 특정 신경 전달물질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과민성장증후군을 일으킨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과민성장증후군의 치료
과민성장증후군의 치료에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이 적절히 그리고 꾸준히 병행되어야 하는데요.
▶ 약물요법 :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이 주가 되며, 여기에 쓰이는 약물을 간단히 분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항근육성 진경제 : 소화기를 감싸고 있는 평활근을 이완시켜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물로,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메베베린(mebeverine-중외제약 듀스파타딘정), 피나베리움(pinaverium-일양약품 디세텔정), 페노베린(fenoverine-부광약품 펙사딘캅셀), 카로베린(caroverine-영풍제약 카로벤정) 등이 있습니다.
- 항콜린성 진경제 : 부교감신경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에 의해 위장관운동이 촉진되고 소화기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약물로, 시메트로피움(cimepropium-한국베링거 알기론정), 옥사피움(oxapium-동성제약 옥사페란정), 디사이클로민(dicyclomine-신일제약 이지정), 히요신(hyoscine-한국베링거 부스코판당의정) 등의 성분이 이에 해당하지요.
(★주의: 항콜린제의 부작용인 입마름, 배뇨곤란, 변비, 두통, 현기증, 졸음, 전립선비대증, 녹내장)
-항콜린성 진경작용+진통작용을 함께 가진 약물
: 옥사피움(oxapium-동성제약 옥사페린정), 옥틸로니움(octylonium-동화약품 메녹틸정), 티퀴지움(tiquizium-일성신약 치아톤캅셀), 플로로글루시놀(phloroglucinol-대화제약 후로스판정), 피폭솔란(pipoxolan-메디카코리아 다난탈정)
- 항콜린성분+ 신경안정제성분을 함께 가진 약물 : 고려제약 리브락스정
- 트리메부틴(trimebutine-삼일제약 포리부틴정) : 위장관 내부 신경다발에 존재하는 내인성 운동조절인자를 억제 또는 촉진하여 위장관 운동을 정상화 시키는 약물로, 위장관운동이 지나쳐 설사, 복통, 변비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완화시키고 구토를 억제하는 작용도 합니다.
- 이 외에도 증상에 따라 설사가 주증상인 경우에는 지사제 성분(로페라미드), 변비가 우선인 증상에는 하제나 위장관운동촉진제를 사용하며, 신경증상이 현저한 경우에는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 성분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증상에 따라 소화효소제, 시메티콘 등의 가스제거제, 위산분비억제제 등이 적절히 병용 처방된답니다.
▶ 식이요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