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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인제 여름도 다 갔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 지이끼네 동네산에 가마 영감쟁이들이 모디있는 곳에서는 요며칠 전부터 노래처럼
들리는 소리다!~ 이달초만 해도 선풍기를 돌리도 뜨신바람이 나온다 카미 부채를 탁탁 뚜디리디 니나내나
사람들이 간사시럽기도 하다!~그래도 산을 타보마 안직도 여름은 숲속 곳곳에 복병처럼 숨어있다가 실미시
나타나 육수를 한바가치나 뽑아간다!~ 아래쪽 체육시설에 내리오이 오늘은 다행히 뺄간 구찌배누 아지매가
안비가 운동기구를 혼자 도리한다!~ 먼저 누버가 일라기 50뿐하고 15kg짜리 역기 빨리 들어 올맀다 천천히
내루기 50뿐!~ 자전거 타기 빡신거 200뿐, 훌라우프 굵은거 좌우 각각 100뿐식 하고 헥헥거리미 쉼터 의자에
누버 있다가 바람이 살살부이 깜빡 졸았는지 몸을 틀다가 한쪽발이 엉키뿐다!~ 철퍼덕 널찌민서 반사적으로
한쪽 손으로 쉼터의자 모티를 잡았는데 왼쪽 팔에서 쩌억 소리가 나는거 갔띠 팔을 굽히지도 못하겠다!~
아 띠바!~ 팔이 늘어났는거 아이가?~ 집에 와가 독수리 타법으로 일요일 갔다온 부산쪽 둘레길 답사기를
씨는데 왼쪽 팔이 아파가 깜딱깜딱 놀랜다!~ 전번 수요 번개 산행때 말벌에 쏘있는지 옆구리에 쏘세지 만큼
부풀어 올라온 부위는 삭니라꼬 그런지 자꾸 간질간질하고~ 이번 수요 산행을 갈라카이 걱정이 태산이네!~
마님이 1박2일 친구들하고 동해안 팬션에 놀러간다 카미 집을 비아가 마님방 침대에 누버가 텔레비를 트이
MBL야구 녹화 중계 방송이 나오길레 추신수, 오승환이도 보고 유뚱이 소속한 다저스팀 시합도 챙기다보이
새벽2시가 넘어 잠이 들었는데 휴대폰 알람해 났는기 내방에 있는줄도 모리고 쿨쿨 카다가 눈을 뜨이 허걱!~
7시가 다되간다!~ 후다닥 주방에 드가가 빵도 썰어가 챙기고 과일도 써리여코 얼카났는 물도 챙기고 혹시
비가 오까바 우의도 챙기여코 화장실에 드갔다 나오이 약속시간 15분 전이다!~ 빤스를 타고는 도저히 시간
맞출 재간이 없어가 길까에 띠나가가 다꾸씨!~ 카미 손을 번쩍번쩍 들어도 오늘따라 빈 택시가 안보이네!~
삼시판 만에 띠띠빵빵을 타고 범어사거리로 가는데 와 이리 밀리노?~석명씨한테 2~3분 정도 늦다꼬 문자를
보내고 대구은행역 앞에 나가이 엄마야!~이를 빼가 합죽이가 되는 바람에 못온다 카던 김선배가 안자있다!~
숙희씨가 타마 다섯밍인데 쪼리가 가겠나?~ 다행히 숙희씨가 못온다 케가 널찍하이 안자가 간다!~
원래 뫼들 계획은 도천2리 마을회관에서 올라가가 벌통뱅이산~유치봉~비산~사태봉~쌍수산~설구산~도천1리~
도천2리.원점회귀 코스로 잡았는데 산따묵기 팀들이 산 한개라도 더 따물라꼬 망산쪽으로 코스 일부를 변경한다!~
맨처음 가는 복화산은 뫼들 예정에는 없는긴데 옆에 있다꼬 가자 칸다!~ 귀가 어두분 김선배는 전원주택 아지매
말귀를 잘 알아듣도 못하고 전봇대 카이 무조건 첫번째 전봇대가 있는 무덤 쪽으로 올라가는데 잡목에 땡삐들의
기습 공격을 당하는 수난을 당하미 생고생을 해가 올라갔다 내리오이 1.3km에 40분 정도 걸린다!~
다래기마을 버스정류장에 내리가 주변을 둘러보이 넓은 공터는 마을버스 회차장인듯 시푸고 뺄간 지붕집
앞쪽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도천교 건너 오후에 올라갈 쌍수산~설구산 줄기를 함 돌아보고~
쌕 하나만 달랑 차고 여불때기 산찾기 도사 김도사 뒤를 따라간다!~
여도 서울쪽 바람이 불었는지 농가를 헐어뿌고 예쁜 전원 주택을 지났는기 여기저기 보인다!~ 저거 잔디 관리
하는기 보통 일이 아이다!~ 내 친구 넘도 청도 각북에 전원주택을 지가 살다가 잔디 관리 하는데 지치가 2년도
못살고 후퇴했다!~ 일주일만 내삐리노마 잡초가 어마무시하게 올라온다 칸다!~
전봇대 있는데로 올라가마~카는 아지매 말을 단디 안듣고 알았심다 카미 올라가이 밀양 박씨 무덤이 나타나고~
길도 없는 잡초 구디 산길을 잡목을 헤치미 올라가는데 빗방울이 친구야 반갑다 카미 올라탄다!~AC!~ 찝찝해~
다시 밀양 박씨 무덤에 올라서고~ 아지매가 갈키주는 길은 여가 아인 모양이다!~ 길이 없꾸마는~
이런 닝기리!~언넘이 간벌 나무 가지를 이리 쑤씨뭉티기처럼 내삐리났노?~가파른데다 저런걸 타넘고 갈라카이
초장부터 육수로 터백이를 한다!~ 앞에서 물털이를 하던 석명씨가 앗!~따거버라!~카미 감을 지르디 뒤따라가던
김선배가 아이고 카미 똥배를 큰북처럼 뚜드리쌌는다!~땡삐를 제일 무서버하는 뫼들은 얼른 송교수를 따라 왼쪽
능선으로 토낀다!~석명씨는 손등에 쏘있는 자리가 푹 드갔는데도 말짱하다!~내 같으마 팅팅 부실낀데 신기신기!~
헥헥거리미 능선으로 올라오이 왼쪽으로 선명한 족적이 올라온다!~ 띠바!~ 이 길로 올라와야 되는데~ 복화산
짱배기를 막빠로 치고 올라왔네!~
표지기를 맹글어가 김선배 여패 부치노코 보이 어?~ 여는 정상목이 따로 있네!~
아!~ 띠바!~ 땡삐를 피해가 둇빠지게 토끼가 돌아 올라오니라꼬 정신이 하나도 없네~ 헥헥!~
니리가는 가파른 길에는 밧줄까지 매났따!~ 진작 일로 올라왔시마 핀하게 올라올낀데~
잠시후 이정목이 다래기길을 가리키는 왼쪽 계곡으로 내려서고~
쭉쭉빵빵 잣나무 숲이 보기 조으네~ 그런데 이런 길을 맹글어 났는데 관리를 와 안하노?~
묵어가 풀이 무성한 산길을 내려서서 마을로!~
이정목까지 맹글어논 산길을 관리를 안하이 요 꼬라지다!~ 마을 주민들이 외지인이 만아가 그런강?~
집이야 척척 잘도 짓는다!~
구라청 동네예보를 보이 여는 새벽에 비가 그친다 카던데 안직도 부슬부슬~ 여름에는 구라가 더 시진다!~
멋도 모리고 올라가가 식겁한 밀양 박씨 무덤 초입!~
이야!~ 곳휴가 내꺼보다 더 실하네~~
오룩스맵을 보이 1.33km에 40분 정도 걸린다!~초장 길을 잘못 들어가 시간을 마이 자묵었따!~ 띠띠빵빵을 타고
얼마 안떨어져가 있는 갱빈길로 옮긴다!~
갱빈에 영등포식당이라 카는 판때기를 높이 달고있는 공터에 띠띠빵빵을 새아노코 망산~마이봉~사태봉~
쌍수산~설구산을 찍고 5.95km에 3시간 20분 정도 걸리가 내리왔따!~평소와 달리 커피 타임을 가지는등
30분 넘끼 걸리는 요기를 하고 중간중간 조망도 바가미 여유를 부린탓인지 생각보다 마이 걸맀네!~
영등포식당 공터 한핀에 띠띠빵빵을 주차하고 망산쪽 빙허루로 가기 위해 주천교 방향으로~
오른쪽 주천교에 올라서고~
돌아보이 강원도 면소재지 치고는 제법 번화하네~ 이런 촌 동네도 러브 호텔이 장사가 되나?~
여는 주천이라 카기보다 우리말로 술샘이라 카는 말을 마이씬다!~ 다리도 술샘다리다!~ 면 소재지 안에 드가마
술샘 고기집이 있고 그옆에는 술샘 해장집도 있다!~
다리를 건너다 보이 오른쪽으로 빙허루를 이고있는 짱배기가 보인다!~
이야!~ 주천강 강물이 마이 뿔었네~ 뿌연 이 물까 알탕은 못하지 시푸다!~ 어 저차는 어디로 내리왔지?~
내리갈때가 없던데?~
주천면의 유래가 된 주천에 도착 했는데 술샘은 따까리를 언지났따!~ 술을 막 퍼무까바 그카나?~
다리 우에 써났는 주천의 설화와 여 표석하고는 내용이 쪼매 틀린다!~ 천민이 푸마 탁주가 나오고 선비는
약술이 나온다꼬?~ 봉건 계급사회 다운 설화다!~
주천 표석 오른쪽 갱빈으로 올라간다!~
미끌해가 갱빈으로 으악 하까바 안전 시설도 해낫따!~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가마 왼쪽에서 올라오는 임도처럼 넓은 길과 만나고~
뭐어?~ 우리가 올라온 길이 위험해가 통행 금지라꼬?~ 그라마 이거를 띠가 약수터 입구에다 부치나야지
뫼들보다 더 티미한 넘들아!~
올라오는 길 여패는 휴식 공간도 널찍하이 자리를 잡아났네!~
여는 이정표 대신에 곳곳에 이런 판때기를 부치났따!~ 돈을 마이 들있네!~ 요 우에 빙허루가 있다고?~
왼쪽 빙허루가 보이는 오름길로~ 길이 너무 좃타!~
377.6봉 망산에 있던기 훼손되고 난뒤 요 우에다 재건립 했다 칸다!~
빙허루로 올라선다!~
누각 2층에 올라가가 면소재지도 내리다 보고~ 30분 넘끼 냠냠짭짭을 하고 커피까지 끼리묵고 내리온다!~
넓은 공터로 내리오면 이정목 겸용 판때기와 쉼터 의자등이 보이고 내리막길에는 데크 계단을 맹들어 났따!~
정자와 어울리는 시판도 보이고~
뒤돌아본 빙허루(憑虛樓)!~소설가 현진건의 호(號)도 빙허라고 하는데~무상무념 마음을 비운다는 뜻인가?~
나무데크 계단을 내려서기 직전에는 벙어리 삼각점도 박히있다!~
제법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터덜터덜 내리간다!~~
다시 살짝 올라서면 등나무 넝쿨이 오만상 지붕을 덮고있는 쉼터를 만나고~ 보라색 꽃은 다져뿟네!~
무신 나무?~ 모로쇠!~
눈누랄라!~ 좋은길을 사뿐 내려서면 시(詩)판도 부터있고~ 여가 산림욕장이라 칸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주천강 갈림길을 만나면 길은 완전 진흙 구디다!~발바닥에 흙이 부터가 가새로 부터 간다!~
농사 짔는다꼬 경운기가 댕긴나?~ 발통 자국도 보이네~ 쉼터 의자를 지나~
쉬엄쉬엄 올라가면~
고바이가 시지기 시작한다!~
할딱고개라고?~ 어떤데는 깔딱고개라 카는데도 있는데~~
오른쪽 옆으로 보이 넓은 쉼터 공간이 잘되있다!~
산림욕장이 곳곳에 있네~ 통나무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할딱할딱이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망산 정상!~~
예전 빙허루가 있었다 카는 터답게 넓게 자리하고 있다!~
표지기를 걸고 찰칵!~ 주천면 주민들은 운동하기 마치맞은 산을 가있네~
잠시 숨을 돌리고 더펑이골 420m 이정목을 따라 제법 가파르고 긴 나무계단을 내리간다!~
평탄부를 만나 얼마 안가마 다시 들골마루 표지판을 보고 내려서고~
잠시후 무신재 같은 안부로 내려서는데 여가 더펑이골?~ 몇걸음 뒤에는 저수고개로 되가 있던데?~예전에는
사거리인듯 한데 지금 마수교쪽 왼쪽길은 묵었따!~
오른쪽 도천교 방향으로 이동한다!~ 도천교는 북쪽으로 한참 올라가는데 갱빈으로 길이 나있는 모양이지?~
몇발짝 이동하면 마이봉으로 올라가는 오름길이 보이고~
석명씨가 너덜너덜해진 표지판을 스틱까 공가가 있다!~빨리 빨리!~서둘러 눌라뿌이 꼬물 카메라가 떨어뿟따!~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파평 윤씨 무덤을 만나고~
마이봉 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밀양 손씨 무덤을 지나 코를 박고 올라가는데 문자가 디리딕 카미 오길레 받아보이 행님 한꼬부 따데이?~ 되기는
뭐가되 이 띠바야!~ 행님은 지금 산에 올라 가는데~ 그라마 6시 반 행님 집앞 횟집에서!~ 얌마!~ 여는 동네산이
아이고 영월이다 영월!~
바쁜데 짜슥이 문자를 자꾸 보내노?~ 너무 쳐저가 둇나게 따라간다!~ 역시 김선배가 오르막에 쪼매 약하네!~
마이봉 직전 다시 가파르게 올라 가는데 또 디리릭!~ 언넘이고?~ 선배님 오늘 시간 나지예?~ 이것들이
전부 저거뜰 업자 기준에 마차가!~ 바쁜 산악인한테 자꾸 문자를 날리고 있어잉!~ 오늘은 안되고 내일!~
그라마 담주에 하입시더~ 직장 후배들 모임이 담주에 몰리가 술독에 빠지지 시푸네~
마이봉에 올라가이 어?~ 석명씨하고 송교수가 안보이네~ 쪼매있시 전망대에 갔다온다 케가 뭐 비나 카이
잡목에 가리가 볼끼 없다 칸다!~ 허걱?~ 여서 찰칵 한방 박았지 시푼데 사진이 어디 날라 가뿌고 없노?~
김선배가 박아조가 틀림없겠지 카미 확인도 안해봤는데 띠바!~ 대구99클럽 표지기를 걸고 내리온다!~
잠시 내려서면 평탄부를 만나고 살짝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면~
뚜꺼비 바위?~ 어디가 뚜꺼비 바위란 말이고?~
이거?~
햇또를 갸우뚱거리미 왼쪽 사면을 틀어서 올라가면~
또 뚜꺼비 바위 안내판이 서가있다!~ 돌아가미 각도를 마차바도 뚜꺼비 바위 꼬라지하고는 택도없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쉼터 평상이 보이고~
조금 더 이동하면 사태봉 정상이다!~ 5만분지 1 지형도에도 엄연히 나오는 산이름인데 안내 판때기 하나없네~
찰카닥하고 물 한모금한다!~ 꾸리무리한 날씨인데도 생각보다 물이 마이 씨네!~내만 그런줄 알았띠 딴사람도
이하동문이네!~ 습도가 노파가 그런 모양이다!~ 여도 대구99클럽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이정표 도천교 방향 오른쪽 크다란 바우들이 보이는 곳으로 투다닥 내리오면 이내 길은 왼쪽으로 급하게
휘어져 내려서고!~
제법 가파르게 내리간다!~~
잠시 걷기좋은 평탄한 길을 어어가는데~~
여가 송이능선이라고?~ 소나무도 빌로 안보이는데~~
투닥투닥 내리가다 보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 벌말마을 방향으로 내리간다!~ 도천교 방향은 뚜렷한데
벌말마을로 내리가는 길은 희미하다!~
길이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하디~
난중에는 오만상 간벌 나무가지를 어질러 나가 진행하기가 개떡같네~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오고~
잡풀 속을 빠져 나오면 도로 포장 공사를 하고있는 큰길로 떨어진다!~
사진을 찍으끼네 안자있던 아저씨가 우리는 와찍노 케가 이거는 인물 사진이 아이고 풍경 사진!~안다스텐?~
차단기가 걸리있는 자지고개로 올라왔다!~ 이 띠바야!~ 자지재가 아이고 저지재!~ 고뤠?~
차단기 왼쪽을 비집고 올라서서 6~70m 정도 진행하다 보면~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초입에 설구산 1.2km 이정목이 서가있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고~ 송교수는 어디서 스틱 한개를 좃다카미 짝째기를 들고간다!~
노상 현장에서 조달한 자연친화적인 짝대기를 가댕기다가 쇠붙이를 들고 댕기끼네 뭔가 이상타!~
중간중간 이런 판때기가 보이는데 하나 같이 땅바닥에 기대가 있다!~ 일부러 이래났나?~
잠시후 판때기가 없시마 그냥 지나갈뻔한 민드리한 산길에 쌍수산 정상 표식이~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안나오는데 영진 지도 5만분지 1 지형도 같은 사설 지도에는 나온다!~ 요 미태있는
절 입구에도 쌍수산 불정사라꼬 되가 있는걸보이 오래전부터 상용되던 이름인 모양이다!~ 찰칵!~
다시 쉬엄쉬엄 올라 가노라면 불정사 갈림길을 지나고~
이내 오른쪽으로 면사무소 삼거리를 만난다!~ 면사무소라 카는거는 무릉도원면을 이름이다!~ 설구산 정상을
찍고 다시 일로 내리와가 면사무소 쪽으로 니리갈 생각이다!~
면사무소 삼거리에서 몇발작 올라서면 설구산 정상이다!~ 짱배기에는 설구산의 유래와 삼각점, 쉼터 의자등이
보인다!~ 석명씨가 조 바우에서 석이버섯을 쪼매 땄다 카미 집에가가 된장에 여가 끼리무라 칸다!~ 당케!~
어?~ 박대장이 여는 언제왔노?~ 표지기를 보이 마이 오래되지는 안한것 같고~
안도내마을 앞뜰을 내리다 보며 김선배를 기다린다!~원래 주천강 왼쪽 본부락 마을에서 출발해가 벌통뱅이산을
오르고 유치봉~비산을 거쳐 절로 내리가가 원점회귀 할라 켔는데 산따묵기 팀들이 계획을 바꾸는 바람에 여서
면사무소 쪽으로 내리가기로~ 내리갈때도 자꾸 헤깔리가 절로 내리갈뿐 했다!~
판때기에 설구산 유래를 보이 겨울철 눈이 내리마 흰거북이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케가 설구산이라
카는데 불정사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 거북이 꼬리 부분에 해당된다고~ 보통 지명 이름에는 "구"라꼬 발음하고
(예:구포(龜浦) 거북을 칭할때는 "귀" 라꼬 발음하는걸로 아는데 무식한 넘이 그걸 따지가 뭐하겠노?~ 찰칵!~
김선배가 올라오기를 기다맀다가 한방 박아주고 석명씨는 왔던 길로 다시 내리가가 띠띠빵빵을 몰고 무릉초교
앞으로 오기로 하고 나머지 시명은 삼거리로 빽해가 면사무소 방향으로!~ 중방동 면사무소까지는 1.8km다!~
주르륵 내리섰다가 살짝 올라 가기도~
사면으로 내리가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는 곳에 김선배가 다부로 왼쪽 우로 올라간다!~뭐할라 카노?~
요선정 전망대?~ 잠시후 기경하러 간다 카는 그 요선정인 모양이다!~
올라가보이 시퍼러이 이끼가 낀 쉼터 의자가 기다리고~ 전면은 눈가림으로 줄을 쳐났따!~
가운데 바위가 허여이 보이는 곳이 요선정이라고?~ 저쪼 요선교 동쪽은 무릉리고 서쪽은 도원리다!~ 땡기보까?~
주천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은 주천면이고 강북은 무릉도원면이다!~ 몇해전 절로 지나갈때는 수주면을
무릉도원면으로 바까 돌라꼬 오만상 현수막이 걸리 있띠마는 기어이 수주면에서 무릉도원면으로
바깠는 모양이다!~ 내 마음속에 무릉도원이 유장하게 흐른다면 그까짓 연옥면인들 어떠랴!~
투다닥 내리오다가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는 곳에 보이는 기암!~ 거북바위!~ 아이마 말고~
요는 전망대인 모양인데 함 올라가보까?~
나무 때문에 잘 안보이네~ 무릉도원면으로 바깠는데도 면소재지 분위기는 예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 내리갈
무릉초등학교는 왼쪽 능선 미태 숨어있다!~
요분에는 송교수가 먼저 선수를 친다!~ 요거는 거북바위!~ 거북이 좋아하네 물개 대가리 달맜구마는~
면에서 착하게도 벌초를 해났다!~ 설마 개인이 이 넓은 지역을 일부러 벌초 해났겠나?~
주르륵 내리가면 또다른 전망대가 보이고~~
저쪼 전원 주택은 똑같은걸 쫄로미 지났네!~ 한 사람끼가?~
왼쪽 두릉나루터 갈림길을 지나면 쉼터 평상과 씨고 있는지 의문시러분 운동 기구도 나타나고~
잠시후 무릉초등학교로 내려서니 엄마야!~ 이기 뭐꼬?~ 오만상 땅을 파재키났따!~ 학급 증축 공사하나?~
둇만한 면소재지 초등학교 치고는 적은 규모가 아인데 또 학급을 증축한다꼬?~ 대단히 바람직한 현상이네~
발바닥에 진흙을 잔뜩 무치가 공사장을 빠져나오이 몸이 천근만근이다!~
공사장 아자씨 한테 양해를 구해가 수도물을 틀어가 신발 바닥 흙을 띠낸다!~ 석명씨를 기다리다 면사무소
기경을 하러 가기로~
면사무소 앞 멋진 소나무 앞에서 하루 산행 일정을 접는다!~ 놀미놀미 여유를 부리다보이 6km도 채안되는 거리에
3시간 20분 정도 걸리뿐다!~ 잠시후 띠띠빵빵을 몰고온 석명씨와 다시 해후하고 이웃한 요선정 기경을 간다!~
요선정 소공원에 도착하이 사자산 미륵암이라고!~ 여서 사자산이 어딘데 사자산을 갔다 부치노?~^^
입구에는 사자상도 새아났네~ㅋㅋ
입구에는 다닥다닥 팬션 공사가 한창이다!~ 이런데 공사 허가를 내주마 환경 문제는 없나?~
포장도로를 따라 미륵암 쪽으로 들어가가 우회전 한다!~ 돌개구멍을 기경할라 카마 미륵암 안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일당들은 요선정에서 바리 내리가뿐다!~^^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연이어 지나 요선정에 올라선다!~
요선정을 한바꾸 돌아보고~
주천강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 벼랑에 위태위태하게 서있는 소나무를 배경으로 한컷!~
우와!~ 여 내이름 있따!~ 석명씨는 맨 아래쪽 선(瑄) 짜는 모리는듯!~ㅋㅋ
돌개구멍을 기경하고 여서 알탕을 하고 갈라 켔띠마는 완장 찬 아저씨가 어슬렁어슬렁!~ 석명씨가 바났다
카는 불정사 멋진계곡으로 또 이삿짐을 싼다!~
네사람 다 올라가다가 혹시 시님이 눈치채까바 뫼들은 머리만 감고 얼른 내리와가 보초를 서기로~
절기경을 하는척하미 시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이 여는 태고종 소속이고 절 역사는 60년 됏다 칸다!~ 대웅전
앞에있는 바우는 멧돼지 바우고 저 산우에 있는거는 코끼리 바우라고!~
계곡물이 직이네~~두사람은 곳휴 청소까정 하고 송교수와 뫼들은 웃도리와 머리만 감는다!~
보따리를 싸가 내리오이 김선배가 7시에 시내 중앙통에 약속이 있다케가 석명씨가 디따 발바 쌌는다!~
뒤에서 자다깨다를 반복 하는데 이넘의 날씨가 우예된긴지 비가 가마이 따루타가 안동을 지나이 햇님이
빵긋카미 사람을 놀래킨다!~
김선배 없는 뒷풀이를 하는데 시간이 늦어가 석명씨 아파트 근처 순대국밥집에 드가가 따로 국밥을 시키가
우선 소맥 한잔씩 돌리고 송교수 빼고 석명씨하고 둘이 맥주 한빙에다 소주 네빙을 마싰는데도 둘다 눈이
말똥말똥 이카다가 큰일나겠다 시퍼가 시마이 하자 카미 토끼뿐다!~
빤스를 타고 만촌역에 내리끼네 앞에 가는 아지매가 어디서 마이보던 얼굴이라 가마이 생각해보이 허걱!~
우리 동네 가는길에 있는 찌짐집 젊은 아지매다!~ 예전에는 친구넘하고 사흘 도리로 갔는데 근방에 생고기
한사리를 시키마 예쁜 아지매가 된장찌게를 맛있게 보글보글 끼리가 밥까지 챙기주는 바람에 단골집을
바까뿟는데 오가다 그 찌짐집 앞을 지나노라면 뚱아지매가 띠나와가 요새는 와 안오노 카미 자꾸 물어싸가
노상 그집 뒤로 돌아가는데 여서 만나마 우야노?~ 동경병원으로 삐잉 돌아간다!~ 내돈 내고 술무미 이기
무신 짓이고?~ 띠바!~
첫댓글 모처럼 강원도까지 산행을 나가셨네요~
게다가 정상목도 번듯한 산 여섯개나 접수하시고요~ ㅋ
요선정 부근은 한 번 갈만해 보입니다. 경치가 참 좋으네요~ ^^
그 코스는 지자체에서 둘레길 비스무리하게 산책 코스로 개발을 해논듯 함미다!~^^
이정표나 쉼터등 시설물 정비도 잘되 있고요!~ㅎㅎ
드물게 편안한 산행을 한듯!~ㅋ
요선정은 쪼매한 봉우리 우에 안자 있지만
막상 벼랑 바우 우에서 내리다보는 고도감은 상당 했고요
조망도 특별났심다!~^^
특히 돌개구멍은 전문 사진 작가들이 마이 와가
여러 각도로 찰칵 찰칵!~ㅎㅎ
산행도 잘하고 하루 멋지게 보내고 왔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