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번만 더 하면 끝난다.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하고 울기도한다.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 걸 후회할 것인데...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배풀어주고,
또 줘도 남은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날이 오면 다 벗고 갈텐데 ...
무거운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따뜻이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의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천년"을 살면 그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오?
"사랑"한 만큼 사랑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받는데.
뿌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 첬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 서로 아끼고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人生)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것을,
미워하고 싸워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고,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사랑"해야지.
언젠가 우리는 다 떠날
"나그네"들 인 것을!
처음엔 몰랐는데 회수가 거듭할수록 두렵고 여러가지 악몽에 시달리는 그런 심정이다.
혓바닥은 갈라지고 입술은 터져 짜고 매운 음식은 아예 고통스러워 먹을수가 없다.
손발은 저리다못해 바람이 들어 있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고 음식 냄새엔 어찌나 민감한지 식구들 보기 미안할 정도이다.
오늘 치료만 끝나면 이제 한번만 더하면 되는데.
어쩌면 이렇게 지겹고 괴로운지....!
그래도 참고 견뎌야 한다.
노심초사 지켜보는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힘! 힘! 힘! 힘을내자.
화이팅!
5시 기상과 함께 병원으로 와서 번호표를 뽑고(3번)7시부터 채혈을 하기에 대기중.
천천히 걸었더니 30분 이상 걸렸다.
본관밖으로 나와 대기중.
채혈후 다시 집으로와서 아침 식사후 집사람과 함께 담당의사 면담과 항암 주사맞으려 병원으로 가는 중.
숲넘어 보이는 암센터.
병원 도착.
주사실 모습.
모든 병원 일정 마치고
마두국수집에서.
맞은지 2시간 후의 모습.
항암주사 중 부작용이 또 생겨 주사를 중단했다가 다시 맞기도 했다.
열이나고 손과 머리가 간지럽고 가슴의 통증과 함께 속쓰림도 있었기에 증세가 있을땐 주사를 쉬었다 맞기도 했다.
2시에 맞았으며 2시간이 지난 4시현재 인퓨져 모습이다.
병원에서 집까지 왕복에다 편도 1회까지 6km는 걸은 셈이고 마지막 병원에서 오는길은 마두역 까지는 피곤해 택시를 이용했다.
평소 4,300원 하던것이 운임 인상으로 5,900원이더라.
오늘도 콩국수. 18.000원
병원비. 26.830원
택시. 5.900원
(공단부담금). 472.278원
총본인경비. 50.7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