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케미칼, 강철보다 10배 강한 ‘고강도 PE사’ 양산 임박 -계열 남선알미늄과 융합, 자동차, 선박, 항공소재 개발 -올 하반기 재상장, 대구에 30층 규모 사옥신축 본사 이전
대형 화섬업체인 SM그룹 (회장 우오현) TK케미칼이 올 하반기 기업을 재 상장하는 것을 계기로 대구에 30층 규모의 매머드 사옥을 신축, 서울본사와 구미 연구소를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특히 폴리에스테르 원사와 폴리에스테르칩, 스판텍스 메이커인 TK케미칼은 강철보다 10배나 강한 ‘고강도 PE사’(폴리에치렌) 양산체제와 함께 땅에 뭍으면 썩는 친환경 플라스틱 및 PVC 생분해 수지를 개발, 대량 생산에 돌입하는 등 의류용 화섬메이커에서 슈퍼섬유를 통한 자동차, 비행기, 선박용을 비롯한 산업용 소재 전문 메이커로 본격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우오현 SM그룹회장은 본지 창간기념. 조영일 발행인과 가진 특별 대담에서 “흑자 기조가 정착된 TK케미칼의 경영안정에 힘입어 이미 기업 재상장 작업에 착수해 오는 9,10월까지 기업공개 절차를 마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회장은 특히 “TK케미칼은 기업 재상장을 통해 확보될 탄탄한 유동성 자금을 바탕으로 슈퍼섬유개발을 위한 첨단설비 구축과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 하는 것을 비롯 당초 약속한 대로 대구에 30층 내외의 매머드 사옥을 신축해 서울본사와 구미 연구소 등을 신사옥으로 이전 하겠다”고 밝혔다. 우회장은 “대구 아시아 폴리스내에 부지 3500평 규모가 확보돼 있으며 때마침 정부가 그동안 15층 이내로 제한해온 공근 비행장 주변의 고도제한을 해제키로 해 내년 초 이곳에 30층 내외의 신사옥을 착공, 완공 즉시 서울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여 대구 경북에 보금자리를 틀겠다” 강조했다. 우회장은 이 같은 방침과 함께 “첨단섬유산업은 신 성장 동력이란 확실한 신념을 바탕으로 섬유 부분에 집중투자를 강화 하겠다”고 전제, “향후 자동차용과 비행기, 선박, 각종산업용 슈퍼섬유분야에 집중 투자 할 방침”이라고 설명해 한국판 도레이를 겨냥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 같은 경영전략에 따라 첫 단계로 “이미 TK케미칼 자체 연구소를 통해 강철보다 강도가 10배나 더 강한 ‘고강도 PE얀’을 개발. 내년 초부터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산 250톤 규모의 양산체제에 돌입 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생산량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강도 폴리에치렌사는 “로프와 방탄복, 돛, 어망, 낚시 줄 등 용도가 매우 다양해 시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 이며 이 품목을 국내 일부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품질과 규모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자신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강도 PE사가 안고 있는 내열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를 탄소섬유로 감싸는 첨단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 “슈퍼 섬유분야에 집중 투자해 자동차, 비행기, 선박용 소재의 일익을 담당하겠으며, 이는 계열 남선알미늄 제품과의 융합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 할수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우회장은 이어 TK케미칼 기술 연구소 기능 확대를 위해 유능한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으며 “고강도 폴리에치렌 소재와는 별도로 땅에 뭍으면 쉽게 썩는 친환경 플라스틱 및 PVC 수지를 개발. 이미 시험생산을 거쳐 양산체제에 돌입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소개했다. 이 생분해성수지는 농업용을 비롯한 각종 필름과 비닐봉지, 컴파운드 용도로 사용돼 이 또한 수요가 광범위한 시장성을 갖고 있는 분야로 알려지고 있다. 우회장은 현재 16개 계열사로 구성된 SM그룹을 앞으로 섬유와 건설 알미늄, 화학분야들 4개군으로 조종해 10개 안팎으로 계열사를 재편성할 계획이며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쌍용 자동차 인수전에는 전혀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강조했다. <대담 상보 5월31일자 창간호 全面 특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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