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성청소년에 기본생리용품 보편지원금을 27일부터 지급하는 가운데 판매처인 편의점들이 25% 할인, ‘1+1’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의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 지원’은 도내 14개 시‧군 만 11~18세 여성청소년에 월 1만1,500원 등 6개월간 총 6만9,000원의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한 1차 신청자에 대해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카드나 모바일 형태의 지역화폐로 받아 편의점 3곳(CU, GS25,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성청소년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리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처는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지원금 지급일인 27일부터 CU는 생리용품 무료 택배 상품 판매와 사은품과 모바일 상품권 증정에 이어 8월 생리용품 36개 품목 1+1 행사를 마련했다. GS25는 5대 생리용품 브랜드 전 상품 73개 품목 1+1 행사와 더팝플러스 생리대 멤버십 출시(전 상품 25% 할인)를, 세븐일레븐은 생리용품 28개 품목 10% 할인과 24개 품목 1+1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도는 7월 신청 기간을 놓친 대상자를 위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또는 모바일 2차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주소(voucher.konacard.co.kr/41/5)에 접속해 휴대폰 본인 인증을 절차를 걸쳐 쉽게 신청할 수 있다. 휴대폰 번호 인증이 어려우면 12월 1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해도 된다.
다만 14개 시·군 중 지역화폐 운영 방식이 다른 김포시는 시청 홈페이지(http://gimpoyouth.co.kr) 또는 8월 2일부터 읍면동에서 접수하며, 여주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만 접수한다.
박승삼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구매처를 더욱 확대해 여성청소년들이 생리용품을 구입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 지원’에 참여하는 14개 시‧군은 안산, 군포, 광주, 김포, 이천, 안성, 하남, 여주, 양평,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