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原文】
古歌曰壽算幽元識者稀〭 識時須是泄天機〭六格內有憎嫌者〭 歲運逢之總不宜〭 又曰壽星明朗壽元長〭 繼母逢之不可當〭 寵妾不來相救助〭 命如衰草値秋霜〭 又曰丙臨申位逢陽水〭 定是天年未可知〭 透出干頭壬癸水〭 其人必定死無疑〭 如乙酉, 壬辰, 丙申, 癸巳〭 果凶夭〭
---------------------------------------
〔飜譯〕
옛날 가결(古歌)에 이르기를(曰) 수명(壽算, 壽數)은 근본적(元)으로 그윽하여(幽) 식견이 있는 사람(識者)은 드물고(稀), 알 때에도(識時) 모름지기 하늘의 기밀(天機)을 누설하는 것이다. 육격(六格) 내(內)에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憎嫌)이 있는 사람은 세운(歲運)에서 그것을 만나는 것은 총체적으로 마땅하지 않다. 또 이르기를 수성(壽星, 별)이 밝고 환하면(明朗) 수명(壽元)이 길다. 계묘(繼母)가 그것을 만나는 것은 마땅히 불가(不可)하다. 극진히 사랑을 받는 첩(寵妾)이 서로 구조하여 도와주러(救助) 오는 것이 없으면 명(命)은 시든 풀(衰草)이 가을 찬 서리(秋霜)를 만나는 것 같다. 또 이르기를 병(丙)이 신(申)의 위치에 임(臨)하고 양수(陽水)를 만나면 반드시 천명(天年, 天命)은 당연한 것(可知)이 아니다. 천간의 머리(干頭)에 임계수(壬癸水)가 투출(透出)하면 그 사람은 반드시 죽은 것은 의심할 바 없이(無疑) 정해지게 된다.
癸 丙 壬 乙
巳 申 辰 酉
예를 들면(如) 을유(乙酉), 임진(壬辰), 병신(丙申), 계사(癸巳)로 과연(果) 흉(凶)하게 요절하였다.
--------------------------------------------------------------------
※1 수산(壽算):壽數 수명(壽결), 천수(天壽), 천명(天命).
※2 총첩(寵妾):애첩(愛妾).
※3 위 명조는 삼명통회(三命通會) 545p〜759p에는 없다.
---------------------------------------
【原文】
理愚歌云要知天算得遐長〭 五行生旺最高强〭 旺鬼剋身爲短命〭 祿財無氣亦爲殃〭
---------------------------------------
〔飜譯〕
리우가(理愚歌)에 이르기를 가장 요긴한 것은 자연의 이치(天算)를 깨달아서 멀고도 긴 것(遐長)을 얻는 것이다. 오행(五行)이 생왕(生旺)하면 가장 뛰어나고 굳세게(高强) 된다. 왕(旺)하여도 신(身)을 지독하게 극(鬼剋)하면 단명(短命)하게 된다. 록재(祿財)가 무기(無氣)하여도 또한 재앙(殃)이 된다.
--------------------------------------------------------------------
※1 리우가(理愚歌):五行精紀 收錄 未詳.
※2 천산(天算):천문의 산법(天文算法의 준말) 자연의 이치.
※3 하장(遐長):久長. 久遠.
---------------------------------------
【原文】
神白經云火忌申酉亥〭 (甲申乙酉癸亥) 金嫌亥子丑(乙亥戊子己丑) 水土寅卯巳(水忌戊寅己卯丁巳, 土忌庚寅辛卯己巳) 木怕巳午申(辛巳甲午壬申) 更若逢陰鬼〭 壽算永不停〭 艱辛久住世〭 發即禍來尋〭 若人逢此地〭 不請怨天文〭 謂之人過鬼門〭 氣度蕭關也〭 又曰鬼限生來有所憂〭 欲知人死向斯求〭 金哥出去休騎馬〭 火弟歸來莫跨牛〭 木通鼠蛇須遠走〭 水逢雞子也堪愁〭 土人更切防豬兔〭 難保年光到白頭〭(小兒煞鬼關煞) 又曰受氣重重鬼莫臨〭 四柱交加豈可親〭 時兼本命還相遇〭 富貴之中壽不存〭
---------------------------------------
〔飜譯〕
신백경(神白經)에 이르기를 화(火)는 신유해(申酉亥)를 꺼리고 ((갑신(甲申, 泉中水), 을유(乙酉, 泉中水), 계해(癸亥, 大海水)) 금(金)은 해자축(亥子丑)을 싫어하고 ((을해(乙亥, 山頭火), 무자(戊子, 霹靂火), 기축(己丑, 霹靂火)) 수토(水土) 인묘사(寅卯巳) ((수(水)는 무인(戊寅, 城頭土), 기묘(己卯, 城頭土), 정사(丁巳, 沙中土)를 꺼리고, 토(土)는 경인(庚寅, 松柏木), 신묘(辛卯, 松柏木), 기사(己巳, 大林木)를 꺼린다.)) 목(木)은 사오신(巳午申)을 두려워하며 ((신사(辛巳, 白蠟金), 갑오(甲午, 沙中金), 임신(壬申, 劍鋒金)) 다시(更) 만약(若) 음귀(陰鬼)를 만난다면, 수명(壽算, 壽數)은 영원하지 않아(永不) 멈추게(停)될 것이다. 일생을 오랫동안 살면서 고생스러울 것이다. 들어나는 것(發)은 곧(即) 재앙(禍)이 찾아오게(來尋)된다. 만일(若) 사람(人)이 이것 지지(此地)를 만나면 하늘에서 일어나는 온갖 현상(天文)을 원망하거나 요청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것을 일러(謂之) 사람이 귀문(鬼門)을 지나면(過) 기(氣)가 아주 험한 곳(蕭關)임을 짐작하게 한다(度). 또 이르기를(又曰) 귀한(鬼限)이 태어날 때부터(生來)이면 근심하는 바에 있고, 사람의 죽음을 알고자 한다면 이것을 구하는 것으로 나아가라 금(金)인 형(哥)은 말을 타고(騎馬) 가면(去休) 나타나고, 화(火)인 동생(弟)은 소를 걸터앉는 것이 없으면 돌아오고, 목(木)은 쥐, 뱀(鼠蛇)에 통하면 모름지기 멀리 떠나고(遠走), 수(水)는 닭(雞子)을 만나면 근심할 수 있고(堪愁), 토인 사람(土人)은 다시(更) 절대로(切) 돼지와 토끼(豬兔)를 막아야 하고, 허옇게 센 머리(白頭)에 이르게 됨으로 세월(年光)을 장담하기 어렵다.(소아관(小兒煞), 귀관살(鬼關煞)) 또 이르기를(又曰) 받은 기(受氣)가 중중(重重)한데 귀(鬼)가 임하지 않으면(莫臨) 사주(四柱)가 서로 왕래함(交加)으로 어찌 친하지 않겠는가. 시(時)가 본명(本命)과 겸(兼)하고 다시(還) 서로 만나게(相遇)되면 부귀(富貴)한 가운데(之中)에 수명(壽)은 있는 것이 아니다(不存).
--------------------------------------------------------------------
※1 신백경(神白經):五行精紀 收錄 未詳
※2 간신(艱辛):艱難辛苦 고생스럽다.
※3 人過鬼門 氣度蕭關:뜻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4 귀문(鬼門):가장 나쁘다고 하는 축인(丑寅), 즉 북동쪽의 구석.
※5 소관(蕭關):관중(關中)의 네 관의 하나로, 북서(北西)지방(地方)의 아주 험한 곳임.
※6 귀한(鬼限):귀한일(鬼限日) 혹은 귀한살(鬼限煞)
※7 생래(生來):태어날 때부터
---------------------------------------
【原文】
有衝夭煞〭 歌曰生日對時人短命〭 生年對月亦堪傷〭 此是人間短命法〭 人生値此少年亡〭 (如寅年申月午日子時. 月與時對. 更被時剋者是也.) 又曰生日對時人促壽〭 時日相衝壽不長〭 四大空亡難保守〭 定知惡死路頭亡〭 (余見時日對衝者. 多剋妻傷子. 不短命惡死. 亦有促壽者. 四柱并詳之. 難以對衝斷. 或云衝而不破無害.) 又曰生日對年須可歎〭 生時對日亦堪傷〭 那堪生處時同歲〭 二八風流壽不長〭 (如甲寅年. 丁酉月. 戊申日. 甲寅時. 不出週歲死. 信然. 對月者亦然.)
---------------------------------------
〔飜譯〕
충요살(衝夭煞)이 있는데, 가결(歌)에 이르기를 생일(生日)과 시(時)가 서로 맞서는(對) 사람은 명(命)이 짧고, 생년(生年)과 월(月)이 서로 맞서는(對) 것 역시 손상이라 할 만하다. 이것이 인간(人間)이 단명(短命)하는 법(法)이다. 인생(人生)에서 이것을 만나게 되면 소년(少年)에 죽게 된다. (예를 들면 인년(寅年), 신월(申月), 오일(午日), 자시(子時)는 월(月)과 시(時)가 친하게 지내고(與) 서로 맞서서(對), 다시(更) 시(時)가 극(剋)하는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또 이르기를 생일(生日)과 시(時)가 서로 맞서게(對)되면 사람의 수명을 재촉(促)하게 하고, 시(時)와 일(日)이 상충(相衝)하면 수명이 길지 않다. 사대공망(四大空亡)은 지키기 어려우며 반드시 악하게 죽거나(惡死) 길거리(路頭)에서 죽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보니 시(時)와 일(日)이 대충(對衝)하는 사람은 처를 극(剋妻)하거나 자식이 손상(傷子)이 많았고 수명은 짧지 않고 악하게 죽었다. 또한 수명을 재촉하는 것(促壽者)이 있으면 사주(四柱)와 겸하여(并) 그것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서로 맞서서 충(對衝)하는 것으로 판단(斷)하기 어렵다.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或云) 충(衝)하지만 파(破)가 아니면 해(害)가 없다.) 또 이르기를(又曰) 생일(生日)과 년(年)이 서로 맞서게(對)되면 모름지기 한탄(歎)할 수 있으며, 생시(生時)와 일(日)이 서로 맞서게(對)되면 또한 상처가 날 만하다(堪). 시(時)와 나이가 서로 같음(同歲)에 처(處)하면 생(生)을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이팔청춘(二八)의 풍류(風流)는 수명(壽)이 길지 않다(不長).
甲 戊 丁 甲
寅 申 酉 寅
(예를 들면(如) 갑인년(甲寅年), 정유월(丁酉月), 무신일(戊申日), 갑인시(甲寅時)는 한 돌(週歲)에 죽어서 들어나지 않았다. 참으로(信然) 월(月)과 서로 맞서게 되는 사람은 역시 그렇다.)
---------------------------------------
【原文】
有短命煞〭 歌曰猪鼠無良犬戰牛〭 雞聲催促夜行彪〭 龍羊蛇兔不相入〭 巳午無人到白頭〭 (此與妨害中隔宿同例. 三命鈴作夭年煞. 主壽不長. 多遇喪禍. 若身能剋煞則可免.)
---------------------------------------
〔飜譯〕
단명살(短命煞)이 있는데 가결에 이르기를 저(猪, 亥), 서(鼠, 子)는 좋지 않고 견(犬, 戌)은 우(牛, 丑)와 싸우게 되고, 계(雞, 酉)소리는 표(彪, 寅)의 밤길(夜行)을 재촉(催促)하고, 용(龍, 辰), 양(羊, 未), 사(蛇, 巳), 토(兔, 卯)는 서로 간여하면 안 되고, 사(巳)와 오(午)는 허옇게 센 머리(白頭)에 이르지 않는 사람이 없다.(이것과 더불어 방해(妨害)를 받는(中) 격숙(隔宿)이 같은 예이다. 삼명령(三命鈴)에는 요년살(夭年煞)이라 짓는데 수명이 길지 않는 것을 주관하고, 많은 상복의 재앙(喪禍)을 만나게 된다. 만일 일간(身)이 능히 살(煞)을 이길 수 있으면 곧 면할 수가 있다.)
--------------------------------------------------------------------
※1 백두(白頭):白首. 허옇게 센 머리.
※2 격숙(隔宿):오행정기(五行精紀)에“隔宿者, 子人見亥, 亥人見子, 戌人見丑, 丑人見戌”
---------------------------------------
【原文】
有急脚煞〭 歌曰甲乙申酉見閻王〭 丙丁亥子切須防〭 庚辛巳午如風燭〭 戊己寅卯亦重傷〭 壬癸辰戌加丑未〭 永別浮生入鬼鄕〭 (廣信集作天鬼截路煞. 若甲人見申, 乙人見酉, 生時帶著, 支干皆有者, 定夭. 如甲人見庚申之類. 太歲與大運逢之. 多主孝服, 更與小運并, 主夭.) 又曰金人沐浴火木胎〭 土死水墓四季裁〭 命有限逢爲再犯〭 閻王急腳送書來〭
---------------------------------------
〔飜譯〕
급각살(急脚煞)이 있는데, 가결에 이르기를(歌曰) 갑을신유(甲乙申酉)는 염라대왕(閻王, 閻羅大王)을 보는 것이고, 병정해자(丙丁亥子)는 절대로 모름지기 막아야 하며, 경신사오(庚辛巳午)는 풍전등촉(風燭, 風前燈燭)과 같고, 무기인묘(戊己寅卯) 또한(亦) 몹시 다친 것(重傷)이고, 임계진술(壬癸辰戌)에 축미(丑未)를 더하게(加)되면, 죽어서 영원히 만나지 못하게 되는 이별(永別)에 덧없는 인생(浮生)으로 저승(鬼鄕)에 들게 된다. (광신집(廣信集)에서는 천귀절노살(天鬼截路煞)이라 짓는데 만일 갑인 사람(甲人)이 신(申)을 보거나 을인 사람(乙人)이 유(酉)를 뚜렷하게(著) 띠고, 지간(支干)이 모두 있는 사람(有者)은 반드시 요절한다. 만약 갑인 사람(甲人)이 경신(庚申) 같은 부류(之類)를 보게 되거나, 태세(太歲)와 대운(大運)이 그것을 만나게 되면 과다하게 상복(孝服)을 주관하게 된다. 다시 더불어 소운(小運)과 어우르게 되면 요절을 주관하게 된다.) 또 이르기를 금인(金人)이 목욕(沐浴)하고, 화목(火木)이 태(胎)이거나 토(土)가 사(死)하고 수(水)가 묘(墓)하는 사계절(四季)에 분별하게(裁)되는데 명(命)은 유한(有限)함으로 다시 범하게 되는 것을 만나게 되면 염라대왕(閻王)이 급각(急腳)을 장래(來)에 글씨를 보내오게 된다.
---------------------------------------
※1 염왕(閻王):염라대왕(閻羅大王).
※2 풍촉(風燭):풍전등촉(風前燈燭). 「바람 앞의 등불」이란 뜻으로,사물이 오래 견디지 못하고 매우 위급한 자리에 놓여 있음을 가리키는 말.
※3 귀향(鬼鄕):귀신이 사는 곳이라는 뜻으로, 저승을 이르는 말.
※4 금서명결(金書命訣):李虛中命書, 五行精紀 作家 未詳
---------------------------------------
【原文】
有截命煞〭 歌曰人命歸前次一支〭 子生須與丑爲期〭 三逢必定遭凶死〭 兩見須憂血漬衣〭 若子生人見丑. 各於本命前一辰是.
---------------------------------------
〔飜譯〕
절명살(截命煞)이 있는데, 가결에 이르기를(歌曰), 사람의 목숨(人命)은 한 개의 지지(一支)에 지난번(前次, 前回, 上回, 上次)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자생(子生)은 모름지기 축(丑)과 함께 기한으로 하게 되며(爲期), 세 번 만나면(三逢) 반드시(必定) 흉사(凶死)를 만나게 된다. 양쪽으로 보게 되면 모름지기 피로 물들인 옷(血漬衣)이 되는 것을 걱정하게 된다. 만일 자생인 사람(子生人)이 축(丑)을 본 것과 같다면, 각각 본명(本命)에서 앞(前) 일진(一辰)이라 할 수 있다(是).
---------------------------------------
【原文】
有推命煞〭 歌云命後一辰不宜見〭 兩重見者涉疑猜〭 三重在外中年夭〭 五百年前禍必來〭 (若子生人. 見亥. 各於本命後一辰是.)
---------------------------------------
〔飜譯〕
추명살(推命煞)이 있는데, 가결에 이르기를 명후(命後) 일진(一辰)을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양쪽으로 겹쳐서 보는 자(重見者)는 의심스러게(涉疑) 추측해서 풀다(猜). 삼중(三重)이면 타향으로 가서(在外) 중년(中年)에 요절하고, 오백년(五百年) 전(前)에 재앙(禍)이 반드시 온다.(만일 자생인(子生人)이 해(亥)를 보면 각각 본명(本命)에서 후(後) 일진(一辰)이 이것이다.)
---------------------------------------
【原文】
有五行滿數〭 歌曰五行生處定陰陽〭 日月平分兩位當〭 (凡月. 一日至十五日爲陽. 十六日至三十日爲陰.) 六日初生名甲乙〭 (初六日木生. 至初十日滿.) 丙丁依次火爲强〭 (十六日火生. 至二十日滿.) 壬癸水流相註定〭 (二十六日水生. 三十日滿.) 從玆生死不乖張〭 (假如己亥年. 九月三十日. 己酉丁卯. 時. 其日値水滿. 年是己亥. 日是己酉. 其水被兩土所剋此人夭壽.)
---------------------------------------
〔飜譯〕
오행만수(五行滿數)가 있는데 가결에 이르기를(歌曰) 오행(五行)의 생처(生處)에는 음양(陰陽)으로 정해지고, 일월(日月)을 평등하게 나누게(平分)되면 양쪽의 자리가 균형(當)이 있게 된다. (무릇 월은 1일에서 15일까지 도달하게 되면 양(陽)이 되고, 16일에서 30일까지 도달하게 되면 음(陰)이 된다.) 6일 초(初)에 생하는 것은 이름이 갑을(甲乙)이다. (초(初) 6일은 목(木)을 생(生)하고 초(初) 10일까지 도달하게 되면 가득하게 되고) 병정(丙丁)은 화(火)의 순서에 따라(依次) 강(强)하게 된다. (16일 화(火)를 생(生)하고 20일까지 도달하게 되면 가득하게 되고) 임계(壬癸) 물의 흐름(水流)은 서로 물대는 것(相註)으로 정해진다.(26일 수(水)를 생(生)하고 30일에 가득하게 되고) 이에 따르는 생사(生死)는 순조롭지 않는 것(乖張)은 아니다. (가령(假如) 기해년(己亥年) 9월 30일 기유(己酉), 정묘(丁卯) 시(時)이면 그 날(其日)은 물이 가득한 것을 만나게 되며, 년(年)이 기해(己亥)이고, 일(日)이 기유(己酉)리면 그 수(水)는 양쪽의 토(兩土)에 극(剋)을 받는 바의 피해를 입게 됨으로 이 사람은 단명(夭壽)하게 된다.)
---------------------------------------
【原文】
有陰陽二極〭 歌曰陰陽二極君知否〭 男女皆從本命數〭 男逢九位女三雙〭 位位相逢兼順去〭 大小兩運氣全無〭 到此須知身死處〭 兩運有氣則無妨〭 合致一年災運苦〭 (男以本命. 順數. 至九辰爲陽極. 女以本命. 數至六辰. 爲陰極.) 源髓歌云水木遇巳金逢寅〭 生火生金傷本身〭 五行命裏皆防此〭 遇者知非鶴髮人〭
---------------------------------------
〔飜譯〕
음양이극(陰陽二極)이 있는데, 가결에 이르기를(歌曰) 음양이극(陰陽二極)을 그대는 아는가(君知否). 남녀(男女) 모두 본명(本命)의 수(數)를 따르게 되는데, 남(男)은 구위(九位) 여(女)는 삼상(三雙)을 만나고, 자리자리(位位)의 상봉(相逢)은 바르게 가는 것(順去)을 겸하고, 대소(大小)의 양쪽에 운(兩運)의 기(氣)가 전혀 없는, 이것에 이르게 되면 모름지기 신(身)이 죽는 곳을 알게 된다. 양쪽의 운(兩運)이 유기(有氣)하면 곧 방해가 없다. 합하여 이르는(合致) 일년(一年)의 재운(災運)은 괴롭다. (남(男)은 본명(本命)에서 순수(順數)로 구진(九辰)에 이르게 되면 양극(陽極)이 되고, 여(女)는 본명(本命)에서 수(數)가 육진(六辰)에 이르게 되면 음극(陰極)이 된다.) 원수가(源髓歌)에 이르기를 수목(水木)이 사(巳)를 만나거나 금(金)이 인(寅)을 만나게 되면 생화(生火), 생금(生金)이 본신(本身)을 손상시키고, 오행(五行)의 운명 속(命裏)에서 모두 이것을 막아야 하고, 만나는 자(遇者)는 백발(鶴髮, 白髮)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
※1 원수가(源髓歌):五行精紀 作家 未詳.
---------------------------------------
【原文】
以上諸說〭 須盡詳之〭 先以五行生旺死絶〭 次以格局有無損壞〭 然後考諸神煞〭而以流年太歲參之〭 蔑不中矣〭 或曰人之壽夭稟父母〭 父精母血〭 盛衰不同〭 故人之壽亦異〭 其有生之初〭 受氣之兩盛者〭 當得上中之壽〭 受氣之偏盛者〭 當得中下之壽〭 受氣之兩衰者〭 能保養〭 僅得下壽〭 不然〭 多夭折〭 雖然〭 又不可以常理拘泥論也〭 或風寒暑濕之感於外〭 饑飽勞役之傷乎內〭 豈能一一盡乎所稟之元氣〭 而終其天年也耶〭 知命君子〭 要在修身以俟之而已〭
---------------------------------------
〔飜譯〕
이상(以上)의 모든 학설은 모름지기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먼저(先)는 오행(五行)의 생왕(生旺) 사절(死絶)이라 여기며, 다음(次)은 격국(格局)의 손괴(損壞) 유무(有無)라 여기며, 그러한 후에(然後) 모든 신살(神煞)을 꼼꼼하게 따져서 검토하게(考)된다.그리고(而) 유년(流年) 태세(太歲) 그것을 참고하게 되면, 들어맞지 않는 것이 없게(蔑)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或曰) 사람의 장수와 요절(壽夭)은 부모(父母)로부터 주는 것(稟)인데 아버지(父)는 정(精)을 어머니(母)는 혈(血)을 받는데 성쇠(盛衰)가 같지 않다. 그러므로(故) 사람의 수명 또한 같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其) 출생의 처음(生之初)에 있고, 받은 기(受氣)가 양쪽으로 왕성한 사람(兩盛者)은 당연히(當) 상(上) 중(中)의 수명을 얻게 되고, 받은 기(受氣)가 치우쳐 왕성한 사람(偏盛者)은 당연히(當) 중(中) 하(下)의 수명을 얻게 될 것이다. 받은 기(受氣)가 양쪽으로 쇠한 사람(兩衰者)은 몸을 잘 보호하여 기른 것(保養)을 할 수 있어야 겨우(僅) 하(下)의 수명을 얻을 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不然) 요절(夭折)이 많다. 그렇지만(雖然), 또한(又) 상리(常理)에 얽매여(拘泥) 논(論)하는 것은 불가(不可)하다. 혹은(或) 풍한서습(風寒暑濕)의 외사(外)에 감촉(感)되거나, 굶거나 과식하거나 괴롭고 힘든 노동(饑飽勞役)으로 안(內)에 내상(傷)까지 받게 된다면 어찌 능히 받은 바의 원기를 낱낱이(一一) 다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 천명(天年)을 마치게 되는 것이다. 명을 아는(知命) 군자(君子)는 가장 요긴한 것은 마음과 행실을 바르게 닦아 수양하는 것(修身)에 있고 기다릴 따름이다.
-------------------------------------------------
※1 우박(虞搏):虞搏曰 (中略) 當得中下之壽, 受氣之兩衰者, 能保養僅得下壽, 不然多夭折. 雖然, 或風寒暑濕之感於外, 饑飽勞役之傷乎內, 豈能一一盡乎所稟之元氣也. (出處)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內經編) 壽夭之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