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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504053619188
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16년 만에 최고수준(종합)
문예성 기자입력 2023. 5. 4. 05:36
기사내용 요약
5.00∼5.25% …예상대로 베이비스텝
인플레 대응 최우선 연준 인식 반영
[워싱턴=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이른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2023.05.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이른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25%P 또 인상한다”고 밝혔다.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연준이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을 밟은 것이다.
이번 금리인상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 대응이 최우선 과제'라는 연준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이번 인상까지 합해 연준이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 기준금리 상단인 5.25%까지 오르며 연준이 제시한 올해 목표금리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연준은 추가긴축 가능성을 언급하는 표현을 삭제하며 정책 방향이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해 주목받았다.
연준은 이전 성명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준 성명에서 ‘추가 정책 강화’ 문구를 삭제한 것에 대해 '의미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는 향후 데이터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며 “위원회는 향후 인플레이션을 2%로 회복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어느정도 적절한지를 결정할 때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상황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 기준금리가 그 상단인 5.25%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이도 1.75%P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고, 이로 인한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한국 경제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https://v.daum.net/v/20230504032301083
[속보] 기준금리 0.25%p 올린 美…"금리인상 끝나간다"
정인설입력 2023. 5. 4. 03:23수정 2023. 5. 4. 04:33
금리 인상 중단 신호 준 Fed…"몇 번의 추가 인상" 삭제
정책 결정문서 "엄격한 신용 조건이 경제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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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미 중앙은행(Fed)이 은행 위기로 인한 대출 축소 등이 경제나 고용 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Fed는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정책 결정문에서 "가계와 기업에 대한 더 엄격한 신용 조건이 경제 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Fed는 지난 3월 때와 동일하게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됐다"며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도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장기적으로 물가 목표인 2%를 되돌리기 위해 추가적인 긴축 정책(additional policy firming)이 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3월 FOMC 결정문에선 '몇 번의 추가적인 긴축 정책'(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이라고 표현한 데에서 몇 번의(some)라는 표현이 빠졌다. 시장에선 이를 두고 금리 인상 중단 신호로 해석했다.
Fed는 이전에도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했다. Fed는 2006년 6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성명서엔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는 범위와 시기에 대한 문구를 수정하는 형태로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2007년 가을까지 1년 넘게 금리를 동결하다 금리 인하로 돌아섰다.
2018년 12월에도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FOMC 위원들은 당시 성명서에 '글로벌 경제 및 금융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그리고 그 다음해부터 금리를 동결한 뒤 2019년 7월에 금리를 인하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https://v.daum.net/v/20230504033235095
[속보] 마지막 금리인상 단서…뉴욕증시 3대지수 상승전환
뉴욕=박준식 특파원입력 2023. 5. 4. 03:32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25bp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DJIA)는 전일보다 67포인트(0.2%) 상승했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7포인트(0.42%), 101포인트(0.83%) 올랐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상향세인 것은 연준이 부속 성명서를 통해 이번 인상이 1년 여 동안 지속됐던 금리상향 캠페인의 종료라는 단서를 남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준은 금리를 올렸지만 불안에 떨고 있는 시장을 위해 현재 금리인상 캠페인이 이번 인상으로 인해 끝이 났다는 잠정적인 힌트를 제공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연준은 물가상승에 관한 2%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공개시장위원회는 일부 추가 정책 확정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이전 성명에 있던 문장을 이번에는 생략했다. 추가적인 긴축정책의 의지가 크지 않다는 방증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