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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플레이했던 ORPG의 기록입니다. 사용 룰은 'WATCH THE WORLD DIE - 인류종말의 장 -' 입니다.
이 게임은 인류의 종말을 다룹니다. 인류-플레이어는 인류의 종말을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지만 종말을 막지는 못합니다. 종국적으로는 누구도 승리하지 않고 모두가 패배합니다.
●간단한 룰 설명(안읽으셔도 이해에 지장이 없습니다.)
* 세줄요약 : 플레이어는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완화시킵니다. 악화는 멸망의 가능성을 높히고, 완화는 멸망 굴림의 시점을 앞당깁니다. 멸망 굴림을 빨리 할수록 멸망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단, 새해의 시작에는 무조건 악화만 할 수 있습니다.
완화는 RP 포인트를 소모합니다. RP 포인트를 모두 소모하면 그 연도가 끝납니다. (RP 포인트 계산식은 생략합니다.)
해가 넘어가면, 전 해에 악화가 일어난 회수를 난이도로 하여 2d6 판정을 합니다.
ex)완화를 통해 RP 포인트를 모두 소모하면 다음 해가 됩니다. 전 연도에 악화가 6번 일어났다면, 2d6을 굴려 6 이하가 나올시 세계는 멸망합니다.
아래 연표에서 [악화 X]의 X는 그 해에 악화가 일어난 횟수, [완화 A-B]는 A는 그 시점의 총RP 포인트, B는 소모한 RP 포인트를 뜻합니다.
●플레이 캐릭터
턴 순서순으로 중화자유공화국, 유엔 총회, 갠지스 연방, 아메리카 합중국.
●배경
-AD 2040년 근미래.
-세계는 미국, 중국, 갠지스 3극체제.
-중국은 '자유화'되어, '중화자유공화국'으로 거듭남. 현재 리버테리안 일당독재가 펼쳐지고 있음.
-인도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등과 통합하여 '갠지스 연방'으로 거듭남.
●방식 : 세상은 어떻게 멸망합니까?
플레이어의 답 : 재래식 전쟁, 질병, 핵전쟁.
●연표 : 멸망의 역사
2040년
(중국)
-[악화:생태계 1]폭풍 '증오'가 중국 서해안을 비롯한 동아시아를 강타.
-[악화:기반시설 2]민영화로 인한 관리 소홀로 중국 문화재의 대규모 손상 발생. 이로 생긴 민영화에 대한 불만을 시장경제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 언론 통제와 탄압. 불만을 밖으로 돌리기 위해 주위 국가에 대한 무력 도발 감행.
(UN)
-[완화:신흥종교 12-6]폭풍 '증오'는 인류에 대한 신의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신흥종교가 동아시아에서 창궐.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사바밧타 이슬람'이라는, 불교와 이슬람교의 교리를 섞은 신흥종교가 힘을 얻음.
-[완화:긴축 6-3]폭풍 '증오'로 인천이 사실상 붕괴된 대한민국은 대규모 긴축에 돌입.
(갠지스)
-[완화:평화유지군 12-2]태풍 '증오'로 혼란해진 동남아시아에 치안유지군을 파견.
-[완화:강경화 10-9]재래식 군대의 현대화 추진.
(미국)
-[악화:정치 3]미국이 다시한번 공격받음-필라델피아 테러 발생. 테러와의 전쟁 재개.
-유엔 총회는 우려를 표하지만, 다들 미국의 심기를 거스를까 소극적 반응.
(중국)
-[완화:폭동 14-8]외부 무력 투사에도 불구하고, 가짜 상품과 빈부격차 및 디지털 전체주의에 대한 염증으로 대규모 폭동 발생. '시장전체주의'를 거부하는 폭력시위의 빈발로 외부 무력 도발은 일시중단.
-몽골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용의가 있다고 밝히나, 중국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거부.
-백악관에서는 테러 배후세력의 준동일지 모른다고 논평하며 중국 안정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제의하나, 중국은 마찬가지로 거부.
-갠지스 연방은 침묵.
-[완화:사상적 근본주의 6-5]민심 이반에 대해 중국 지도부는 '반시장주의자'에 대한 국가적 위협을 느끼며 오히려 자신들만의 사상 체계에 대한 교조주의를 더 강화.
* 원래라면 2040년이 계속되어야 하나, 플레이 중의 착각으로 인해 내년으로 넘어감.
멸망판정 : 생존. 세계는 멸망하지 않음
2041년
(유엔)
-[악화:기후 1]작년의 태풍 '증오'에 이어, 기후이상으로 북반구 전역에 폭우와 홍수가 몰아닥침.
-[악화:기반시설 2]특히 영국은 런던 전체가 침수되면서 기반시설이 모두 망가지고, 세계경제에 큰 혼란 야기. 문화재도 대거 소실.
-[악화:자원 3]폭우와 홍수가 러시아를 휩쓸면서 시베리아의 천연가스 시설을 훼손. 러시아의 천연가스에 의존하던 주변국은 에너지 위기에 봉착.
-갠지스 연방은 영국이 약탈해간 문화재를 반환하라고 논평하고, 영국은 대영박물관의 관리지원을 조건으로 일부 문화재를 반환.
(갠지스)
-[완화:대체자원 15-13]연방에서는 친환경 신자원 개발에 정부예산과 국내 대기업들의 협조를 얻어 GDP 10퍼센트을 이르는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
-갠지스 연방의 군비확장에 우려를 표하던 국제사회는 갠지스 연방의 결정에 기대와 불안이 섞인 복잡한 반응.
-갠지스 연방의 엄청난 재정지출에 대한 논쟁이 경제정치학계에서 이루어지고, 일부 국가는 갠지스 연방에 차관을 제안.
-중국은 갠지스 연방의 움직임에 대해서 비웃는 논평. 친환경 신자원은 비효율적인 음모론투성이일 뿐이고, 오히려 미국을 테러한 적색 테러리스트(증거없음) 들의 자금줄일 뿐이라 주장.
-갠지스 연방은 중국의 반응에 유감을 표하며, 다른 국가들에게도 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해주겠다고 발표.
(미국)
-[악화:기후 4]캘리포니아 최악의 폭염.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기기들이 폭염 속에 파괴. 수많은 시민이 큰 불편을 겪음.
-실리콘밸리의 IT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세계 시민들이 모두 고통받음.
-갠지스 연방은 친 환경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미국에 권유.
(중국)
-[완화:차별정책 7-7]시장주의로 교조화된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의 자유당 일당 체제를 포기하고 보통선거제를 도입하는 대신, 그 투표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법률을 제정. 사실상의 노골적인 금권 정치화로서의 선언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쌓이지만, 지난번 폭동의 여파로 사회 감시 체제가 더 강화된 탓에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음.
-백악관은 이는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조롱이라 평하며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유엔의 안건으로 제출.
-갠지스 연방은 정세를 지켜보기 위해 아무 반응하지 않음.
-중국은 이것이야말로 진짜로 사유재산권이라는 가장 중요한 인권을 존중하는 제도라고 미국의 발언에 반박.
-유엔 총회에서는 격렬한 논쟁 끝에, 세계 독재국가 내지 중국의 영향력에 있는 나라들의 힘으로 아슬아슬하게 결의안이 부결.
-갠지스 연방은 투표에서 기권.
-미국은 민주주의는 모두가 평등한 가운데서 시작하는 것이며 중국은 금권전제정이라 논평하며 영향력 내에 있는 국가들을 단속.
-중국은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 평등은 파시즘이나 공산주의 같은 전체주의에서나 어울리는 것이라고 논평.
* 2041년 종료
멸망판정 : 생존. 세계는 멸망하지 않음
2042년
(유엔)
-[악화:기후 1]아프리카에 전례 없는-정말로 전례 없는 가뭄이 닥침. 나이지리아 등 신흥국으로 부상하던 아프리카 개도국들조차 큰 타격을 입을 정도.
(갠지스)
-[완화:폭동 9-8]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선동하에 델리에서 폭동이 발생. 연방은 계엄령을 내려서 군대를 급파하여 진압.
-라오스의 사바밧타 이슬람 종단은 '델리 봉기'는 신의 뜻이라고 주장.
-뭔가 논평을 하자는 이야기가 중국 지도부에서 떠돌았지만, 미국과의 외교적 충돌에서 인도가 중립을 지킨 것에 대한 보상으로 테러에 대한 유감만을 표함.
-세계 인권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호주와 캐나다가 계엄령과 폭동 진압 과정에서의 폭력행위에 대한 우려를 표함.
-갠지스 연방은 최대한 인권을 지키면서 진압중임을 보여주기 위해, 폭동 진압과정을 해외에 공개하기로 결정.
-이에 대부분 국가는 갠지스 연방의 조치를 지지하며,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애도를 표함.
-미국은 인권을 존중하는 갠지스 연방에 좋은 반응과 함께 이웃과는 다른, 정상적인 국가라는 표현을 사용.
(미국)
-[악화:생태계 2]마이애미 최남단 많은 사람이 찾는 해안 도시에서 정체를 모르는 질병이 발생. 위생국은 이는 이상 발현된 기생충에 의한 질병으로 치료 방도를 찾을 때까지 해당 지역의 여행을 금지.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들은 이상반응을 보이며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행동을 반복.
-쿠바 공산당 정부는 전염병 내지 기생충의 전파에 쿠바 정부가 관여되었다는 미국 인터넷상의 유언비어를 공식적으로 부정.
-갠지스 연방 내부에서는 확대를 우려하여 격리조치를 실시해야 하는 거 아닌지 서신을 보냄.
-백악관은 쿠바의 과민반응에 의아해하며 국경을 개방해 미군의 생화학무기 검열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
-쿠바 정권의 실력자들은 내부 논쟁에 들어감.
-중국은 어떠한 공식적 발표도 하지 않고, 오히려 스파이를 이용해 기생충을 확보하려 시도.
(중국)
-[완화:첩보* 14-4]기생충을 입수하는 데 성공, 연구소에서 무기화를 시도중.
-캐나다와 멕시코는 기생충 사태에 대해 미국과 공조 내지 지원.
-미국 위생국은 기생충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며 해당 지역 봉쇄에 나섬.
-기생충 사태로 의료발전국, 특히 싱가포르가 때아닌 호황을 맞음.
-[완화:폐쇄 공동체* 10-10]중국 내에서는 끊임없는 중국의 시장 강요 행위에 협동조합적 공동체가 큰 인기를 끎. 화폐를 쓰지 않고 오직 상호부조로 운영되는 이러한 단체들은 중국 정부의 영향력에서 상당히 벗어나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이를 못마땅하게 보면서도 탄압할 이론적 근거가 없어서 주시함.
-세계의 아나키스트들은 중화자유공화국 내의 폐쇄적 공동체가 아나키즘의 가치에 맞는 공동체라며 환호하고, 견학과 교류를 추진.
-해외 아나키스트들의 반응에 중국 정부는 이러한 공동체들을 매우 '반시장적이고 야만적인' 집단이라고 여론을 선동.
* 첩보는 원 룰에 없으나, 배급/보존/합법화/불법화 와 유사한 단계로 보아 4점으로 임의 배정.
* 폐쇄 공동체는 원래 11점이나, 플레이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10으로 취급했음.
* 2042년 종료.
멸망판정 : 생존. 세계는 멸망하지 않음.
2043년
(유엔)
-[악화:생태계 1]작년의 대기근으로 전 국민의 1.5%가 사망한 데다가, 석유까지 고갈된 나이지리아에 군사정부가 집권. 나이지리아 군부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하지만, 자원은 풍요로운 차드를 침공.
-백악관은 나이지리아 군벌을 지원해 차드의 자원을 확보하려 시도.
-중국은 미국 견제를 위해 비밀리에 차드에 대한 무기 지원 검토.
(갠지스)
-[악화:정치 2]델리 사태를 조사한 결과 그 배후에 라오스가 있음을 확신. 테러 관련자를 넘기지 않으면 선전포고문을 하겠다고 라오스에 통보.
-라오인민혁명당(라오스 집권당)은 사바밧타 이슬람 세력에 장악된 상태. 라오스 정부는 갠지스 연방의 무력협박을 규탄하며, 아세안 전체가 단결해 맞서리라 선언.
-중국은 침묵을 지키며 한반도를 주시.
-아세안은 라오스 정부를 지지하며 갠지스 연방을 규탄.
-미 유엔대사는 갠지스 연방의 의견에 적극 동조하며 휘하 국가를 이끌곤 유엔에 안건을 상정.
-&세계의 질서와 만민의 행복을 위해 시시비비는 가려질 것입니다.
-중국은 휘하 국가에 중립을 강요.
-유엔 총회에서 라오스 제재안 압도적으로 통과. 아세안은 큰 망신을 당하고 라오스에 대한 지지를 포기.
(미국)
-[악화:기반시설 3]대재앙. 지구화의 첨탑-미국의 중심으로 구축된 인터넷 통신망이 사이버테러로 인해 완전히 붕괴.
-&미국을 기점으로 혼란이 퍼져나가고, 백악관은 계엄령을 선포하며 국가총력 결집으로 빠른 시일 내로 통신망의 복구하겠다고 천명.
-세계 경제는 일시적으로 올스톱. 경제의존도가 특히 높은 유럽, 일본 등의 나라에 타격이 심화.
-미국 통신망의 붕괴로, 즉각적으로 행동을 개시하자는 의견이 중국 지도부와 군부 내에서 강력해짐.
-갠지스 연방은 정부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던 비폭력os 를 공식적으로 대체 시스템으로 가동.
-IOT를 이용한 첨단농법을 발전시켜 농업대국으로 거듭난 네덜란드의 농업체계는 통신망 붕괴로 마비됨.
-긴축으로 식량비축량을 줄였던 대한민국에 비상이 걸림. 미국이 대평원에서 수확된 대량의 식량을 매입 운송하자, 서울에서 오랜만에 성조기 집회가 열림.
-자국 내에서 인터넷 붕괴사태를 어느 정도 봉합한 갠지스 연방은 라오스에 다시 관련자를 송환하라 요구
-라오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 11인은 만장일치로 '희생양'을 갠지스로 보내기로 함.
(중국)
-[완화:화폐붕괴 17-16]중국 지도부의 계획은 그 어떠한 것들도 시행되지 못함. 리버테리안적 이데올로기 때문에 국가의 통제력이 낮은 화폐(특히 전자 회폐)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았고 이미 화폐에 대한 신용도가 낮았던 중국인들은, 미국 사태를 보며 전자 화폐를 전부 금과 식량 같은 실질 화폐나 소모품으로 바꾸기 시작.
-&이로 인해 중국의 화폐 경제는 붕괴, 화폐를 포기한 사람들은 중국 내에 있던 협동조합에 의존. 중국 정부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최악의 사태.
-미국은 금권전제정의 말로라며 비아냥거리는 성명서 발표. 미국은 대사관을 통해 세계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미국으로 이주시킴.
-[완화:식량 1-1]중국정부는 최초로 이데올로기적 신념을 저버리고 제한적인 무상 식량 보급에 나서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영 신통치 않음.
-몽골은 이번에도 인도적 지원의 의사가 있다고 밝힘. 중국 정계 일각에서는 수용을 주장하지만, 이데올로기 신념 때문에 최종적으로 지원을 거부.
-갠지스 연방은 이번 중국사태의 영향을 우려하여 경제전문가, 교수, 재무부관리들이 주재하는 24시간 대규모 연속 회의를 일주일간 개최하기로 결정. 군대는 국경에 검문소를 설치하기 시작.
* 2043년 종료.
멸망판정 : 생존. 세계는 멸망하지 않음.
2044년
(유엔)
-[악화:특수-멸망의 인과 1]몇 년간의 기후재앙에 작년의 경제대붕괴로 세계는 도탄에 빠지고, 각국(과 정치인)은 살아남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논의하기 시작. 이웃의 물건을 뺏는다는 오래된 유혹에 사람들의 정신이 팔릴 무렵, 진짜 위험은 마이애미에서 시작하여 꾸물꾸물 퍼져나감.
-중국 역시 한반도를 침략할 준비를 시작.
(갠지스)
-[완화:대안기관 14-12]갠지스 연방은 지구적 혼란을 막기 위해 아세안-호주의 지도층과 만나 대규모 경제회복 및 미국의 인터넷 사태를 대응하기 위해 평화의 눈이라는 상시 위기대응 관리기구를 창설하기로 제안.
-아세안은 지난 앙금을 제쳐두고 합류. 호주 역시 합류하며, 아프가니스탄도 합류를 타진.
(미국)
-[악화:생태계 2]혼란. 소요사태의 발생이라는 짧은 통신을 끝으로 마이애미와의 통신 두절. 위성사진에선 도시 대부분이 불타고 있음. 백악관은 이를 1급 기밀로 지정. 두절되기 직전 위생국에서 파견되었던 요원에게선 기생충의 급속도로 빠른 진화로 인한 위험경고라는 메세지만이 수신.
-몇몇 나라의 대사관들이 마이애미 거주 교민 및 관광객의 실종에 대해 문의.
-쿠바는 미국의 '조사'를 계속해서 거부.
-갠지스 연방관료들은 24시간 근무체제로 위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임.
-갠지스 연방이 중국에 대체 자원 등의 문제에서 협력과 도움의 의사가 있다고 하자, 중국은 유럽 같은 좌파주의자의 헛소리라고 답변.
(중국)
-[악화:자원 3]국가의 시장 자본은 파탄. 사람들은 이제 물물교환이나 귀금속이 아니면 물품을 팔아주지 않고, 국가가 내놓은 그 어떤 화폐도 거부. 이들은 오직 자신의 인맥이나 협동조합에서 나온 상품만 신뢰할 뿐임.
-[악화:정치 4]중국은 남북 통일 이후 혼란스러운 한반도의 차별받는 북한 주민들을 선동하여 봉기하도록 유도. 그들이 평양 일대를 일시적으로 점거하자 그들을 합법정부로 인정하며 그대로 한반도를 향해 군대를 진군.
-백악관은 이를 매우 성토하며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출동, 일본에도 방어전쟁을 촉구. 태평양에 주둔중인 모든 함대를 출동시키고, 계엄령을 이용해 금권주의자들의 인권탄압이라는 자극적인 프로파간다를 만들어 온 주에 뿌리며 징병제를 실시.
-대한민국은 중국군에 대한 대응을 고민한 끝에, '반란 진압'으로 간주하고 평양의 반란군 정권을 토벌한단 명목으로 군대를 출동. 중국의 지원군은 최대한 자극하지 않기로.
-재무장했던 일본은 미국의 요구에 응함. '일본군'이 오랜만에 한반도에 진주.
-아세안은 침묵을 지키고, 러시아는 복구한 지 1년도 안 된 천연가스 파이프의 손상을 경계하며 우려를 표함. 유럽은 중국의 행보를 비판.
-백악관은 갠지스 연방의 동참, 못해도 중립을 요청하는 서신을 주갠지스대사를 통해 전달.
-미 유엔대사는 자유는 피를 먹고 자란다 고 짧은 성명을 발표.
-중국은 자유는 오직 기생충들을 폭력으로 다스릴때만 유효하다 라고 성명을 발표.
-한반도 전선은 39도선에 고착.
-갠지스 연방은 여러 국내외 문제를 해결하느라 한반도 전쟁에 대해서 외교적 성명을 발표하지 않음.
(유엔)
-[악화:자원 5]미국 마이애미 기생충에 대해 국제적 연구를 진행하던 세계보건기구는 일련의 사태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전락. 인터넷 사태에서 보호된 미국 독자연구나 중국의 무기화용 연구자료는 남아있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조하여 진행해왔던 연구성과들이 모두 소실.
-[악화:자원 6]일련의 사태들로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체계가 송두리채 무너짐.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장과 첨단상품이 고철로 전락하고, 농업은 원시적으로 퇴화.
(갠지스)
-[완화:바이오스피어 21-14]연방의 41년 신자원 개발사업의 결실이 이런 절망적 상황에서 일어남. 독립된 생태계를 구축하여 인류의 쇠퇴를 막는 것에 지대한 공헌을 기대.
-아직까지 돌아가고 있는 세계의 나라들은 갠지스 연방에 환호하면서 자비를 구걸.
-갠지스 연방은 사방으로 이 기술을 활용해 생태계 구축에 나섬.
(미국)
-[악화:자원 7]세계적 대기근. 알 수 없는 식물 바이러스로인해 인류가 식용으로 사용하는 대부분 작물이 사멸하기 시작. 발원지는 알 수 없으나 미국의 대평원으로 추정.
-전 세계, 특히 엄청난 인구를 소화하고 있는 개도국이 패닉에 빠짐. 제정신이 박힌 나라들은 협력을 통해 대체식품과 대체작물의 개발에 몰두하고,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나라들은 생존을 위한 약탈전쟁을 준비.
-갠지스 연방은 기술력과 검역을 통해 식량재난을 버텨냄.
-[악화:정치 8]결단. 미국은 미국과 시민의 생존을 위해 고도로 집약된 바이오로이드의 생산을 시작. 이에 수많은 시민단체가 시위를 벌였지만, 그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음.
-&바이오로이드는 인간과 동일하지만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질병내성이나 외모, 신체스펙등이 뛰어남. 또한 골격계를 금속프레임으로 대체해 고중량의 질량병기가 될 수 있음.
-유엔 총회에 아직도 참석할 정도의 여유가 있는 나라들은 상당한 충격에 빠지고, 지식인들은 논쟁을 시작. 교황과 콘스탄티노플/모스크바 총대주교를 포함한 종교 지도자들은 바이오로이드가 인간의 영성을 모독했다고 비판.
-중국은 미국의 시위대 사살을 보며 마침내 미국 정치권 내에 숨어있던 좌파적 전체주의가 본색을 드러냈다고 혹평.
-세계인권의 두 수호자 캐나다와 호주는 미국의 시민단체 탄압을 맹렬히 비판.
-갠지스 연방은 달로 이주하기 위한 계획을 극비리에 준비.
-백악관에서 인류 생존 총지도자의 이름으로 짤막한 성명이 발표. 인류의 존속과 생존을 위해, 앞을 막는다면 제거한다.
-미국은 플로리다의 기생충 감염 실태를 전 세계에 발표하고, 핵포격으로 플로리다 일대를 증발시키는 것을 녹화하여 유엔에 연설때 틀어줌. 인류, 영광, 만세
-유엔 총회는 미국이 국제사회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고 있다며 규탄 결의안을 의결. 대한민국과 일본은 기권.
-중국은 인류라는 거대 집단에 개인을 희생시키는 전체주의의 끝은 이미 독일 나치와 러시아 공산주의에서 드러났다 고 공격. 일부 얼치기 우파 지식인들은 중국에 혹함.
-갠지스 연방은 미쳐버린 미국정부를 비난하고, 중국에 대해서도 당장 한반도에서 철수부터 하라고 종용.
-미국은 유엔의 성토를 무시한 채 침묵으로 일관하며 모종의 일을 획책.
(중국)
-[완화:대규모 이주 17-17]중국의 기생충 관련 실험 결과, 기생충이 인간 뇌에 침투하여 사람의 정신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됨. 대다수 중국 정치인들은 자유의지에 대한 침해라며 반대했지만, 지금 자신들에게 저항하는 친남 북한인들이나 반체제분자에게는 어느정도 필요 악이라고 판단. 그리하여 중국이 점령한 북한 지역에는 어떠한 게릴라도 없으며, 오히려 중국인들보다 더 중국 정부에 충성스러운 한국인들이 북한 지역에서 시민으로 살게 됨.
-&한국인들은 사라졌다. 그저 중국 정부에 충성하는 괴물들만 남았을 뿐이지.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의 침공을 우려해 국경 경비를 강화하려 하지만, 자국의 유지조차 버거운 처지.
-도미니카 공화국과 소앤틸리스 제도 국가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미국에 합병 요청을 하고, 미국은 요청을 받아들이며 해당 지역의 생태와 생물종의 확보를 위한 인원을 파견. 합병국가 중에는 영연방 국가도 있었지만 영국 외무부는 논평 하나 내지 못함.
-플로리다 핵투발을 기점으로 자민당에서 미국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자, 미국은 자민당 상층부에 바이오로이드의 기술력을 이용한 생명연장의 가능성을 보여줌. 모든 것은 자민당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갠지스 연방은 미국에 미치광이 전략은 2017~2021년 당시에나 효과가 있다고 맹렬히 비난. 이에 미국은 매우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인류의 존속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표명. 그리고 갠지스 연방의 국토에 기생충이 나타난다면 어찌 행동할지 반문.
* 2044년 종료.
멸망판정 : 실패. 세계는 멸망함.
2045년 "Doomsday"
미국은 인류 존속을 위해 바이오로이드를 양산했습니다. 중국은 전쟁의 승리를 위해 기생충을 이용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다 실책이었습니다. 기생충은 독자적으로 진화하여, 오히려 중국을 상층부부터 하층부까지 장악했습니다.
이를 눈치챈 미국은 중국에 핵을 퍼부었고, 기생충도 반격으로 핵을 퍼부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비밀리에 준비했던 핵요격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칩'의 불완전성으로 자아를 각성한 바이오로이드 무리가, 창조주를 반역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었죠.
인간을 조종하는 중국산 기생충, 인간을 대체하려는 미국산 바이오로이드, 이미 붕괴된 세계경제와 대식량난 속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데 바쁜 인간들.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갠지스였지만...
사람들은 살기 위해 갠지스를 침략하거나, 난민이 되어 쏟아졌습니다. 한정된 자원은 바닥나고, '원조 기생충'과 온갖 전염병이 함께 들이닥쳤지만 갠지스는 바이오 스피어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을 살려냈습니다.
하지만 미중 핵전쟁으로 전 세계적인 기근과 핵겨울이 찾아왔고, 영하 수십도의 기온이 수십 년간 지속하리란 결론이 나왔습니다. 기생충도, 바이오로이드도 살아남기 위해 갠지스를 침공하기로 했죠.
최후의 바이오스피어가 함락된 날, 갠지스는 그토록 비난하던 미국과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달로 떠난 갠지스는 마이애미 기생충을 이 우주에서 영원히 지워버리고, 지표면의 바이오로이드를 모두 절멸시켰습니다. 지구 생명체 대부분과 함께 말이죠.
그러나 모든 복수를 끝내고 돌아가던 달의 인간들은, 주인 없이 작동하는 미국의(그리고 바이오로이드의) 위성무기에 의해 자신들이 지옥으로 만든 지표면으로 추락해버렸습니다.
달에 남아있던 극소수의 인간들은 최대한 오래 버텼지만, 결국 4세대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너무 숫자와 유전적 풀이 적었거든요.
최후의 인간은 '바가바드 기타'와 '지구 신화'를 동시에 들으면서 태어나.. 지구를 바라보며 그 생을 마쳤습니다.
그렇게 인류는 종말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 지구가 다시 생명으로 넘실거리는 시대가 오면, 인류의 유산이 다시 눈을 뜰 겁니다.
탈취한 갠지스의 기술력으로 땅속 깊은 볼트 속에 동면상태로 잠든 극소수의 바이오로이드들 말이죠.
-Your First Doomsday, the End.
함께 플레이해주시고 기록을 올리는데 동의해주신 다른 플레이어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연표에서의 볼드체는 실제 플레이 중에 볼드체로 표현한 부분입니다.
연대기 카테고리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연대기로 말머리를 달았습니다.
첫댓글 구글검색에 잘 안 걸리네요ㅎ 어디 룰 설명된 곳이 있을까요??
원문(영어)는 http://asifproductions.com/sites/default/files/wtwd_src_1-1.txt 이고요
한국어 번역본은 https://cafe.naver.com/trpgdnd/72704 여기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그에에 저도 하고싶은데스웅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