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어린시절은 어떠했을까?
예수님의 어린시절에 대한 기록은 성서에 자세히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을 침묵기라고도 한답니다. 야고보 원복음서등에는 더 많은 예수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나마 성서의 자료를 근거로 해서 예수의 어린 시절을 더듬어 보기로 하지요.
예수님이 성장한 곳은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나사렛’이라는 동네였습니다. 나사렛은 갈릴리 북방을 담당하던 로마의 부대가 주둔하였던 지역이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그 마을과 별다른 연관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나사렛에서 살던 유대인들은 원수인 로마인들과 어울려 다니는 회색 분자들로 취급당했으며, ’나사렛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은 경멸의 표현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사렛 예수’라는 말은 당시에는 예수님과 그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멸과 무시의 의미로 통하던 말이었습니다.
12살 때 예수님은 유월절 절기를 맞이하여 양친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게 됩니다.(루카 2:41-52) 여기에서 예수님은 여러 율법사들과 여러 주제를 놓고 함께 토론을 함으로 그들을 놀라게 합니다. 이후 30살까지의 예수의 행적은 성경에서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다음의 루가카음 2:41-52의 내용을 통해서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
예수님은 3가지 정도의 언어, 즉 히브리어, 헬라어 및 아람어를 알았을 것입니다. 후자의 두 언어는 예수님 당시의 일상 언어였으며, 히브리어는 이스라엘 경전, 종교적인 의식, 세속 문학의 언어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직업인 목수일을 배워서 그 일에 종사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연을 사랑하였으므로 틀림없이 집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셨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지도를 보고 나사렛의 위치를 유의해 보면, 나사렛 주위의 지역에 관한 모든 설명은 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살았으며, 아마도 그 갈릴리 바다로 그의 청년 시절에 고기잡이를 하러 자주 갔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지혜와 키가 자라났으며, 하느님과 사람들의 사랑을 입으면서 성장하였을 것입니다. 근래에 들어 이 시기의 예수님의 행적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많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의 제자였다는 둥, 인도로 가서 티벳사원에서 공부했다는 둥 말입니다. 성서의 내용에 없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이야기하는 것은 좀 곤란하겠지요. 중요한 것은 이 시기의 예수님은 하느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당신의 메시야적 사역을 충실해 준비해 나갔다는 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모님과 함께 고향 나사렛으로 돌아오셨지요. 나사렛에 돌아와서도 예수님께 서는 성서 말씀을 열심히 배웠어요. 부모님 말씀도 물론 잘 들었어서 동네 사람들은 그런 예수님을 많이 칭찬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선생님들과 구약의 성서 공부를 했던 이야기도 있으며 사람들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아버지 요셉을 부러워했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보면서 예수님 안에서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아이들의 감성과 지성이 바르게 자라고, 부모를 신뢰하는 마음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다" 라고 존경하는 마음이 있을 때 그 자녀들은 하느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나 영적으로 사랑스럽게 잘 자라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인터넷 셔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