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분위기에 맞지않는 글이지만 다음뉴스 검색중 자료를 보다가 옛생각이 나서 캡춰 해봤네요. ㅎ
우리땐 동원예비군이 5년차 까지 했던기억이.. 마지막 동원을 홍천으로 갔었습니다. 월요일 입소 토요일 오전 퇴소식.
동원첫날 이리 개기고 저리 개기고 훈련장 조교들은 아주 왕피곤한 하루가 되죠. 교장에서 이탈하지마라. 일과시간엔 담배피지마라. 막사에서 술마시지마라 해도 말 듣나요? 조교들과 간부들과 늘상 실갱이.. 어떤 예비군 아저씨는 중간에 강제 퇴소되기도.. 일주일이 아주 깁니다.
우리 소대 이야기 해봅니다. 내가 속한 소대에서 내가 군번이 가장 높더라는, 해서.. 예비군 아저씨들 하고 쇼부를 봣더랍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하면 서로가 무지 피곤하다.. 일주일 진짜 나중에 추억에 남을 동원 하고 나가자 내일부터 내가 리드할테니 따라줄수 있겠냐.. 전원 ok! 중대장과 쇼부를 봤습니다. 일과때 아주 모범적으로 군가 부르며 철모 전원 쓰고 열맞춰 행진 할것이며 타 소대에 비할수없도록 모범적으로 협조 하겠다. 대신. 조건이 있다. 일과후. 술 반입만 허용해라. 하니 본인은 공식적으론 허용못한다. 그건 선임하사와 상의해라.. (하란거지..) 선임하사와 오케 사인후 점호부터 일과는 칼같이. 조건은 조교.교관 간섭최소. 예비군들 분대장 위주 완전 자율 통제.. 형식으로 완전 칼같이 해줬었죠. 오히려 더 재미있고 능률적으로 훈련에 임했던.. 마지막날 퇴소식에서 사단장 표창장을 받아들고 퇴소를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동원예비군 훈련시 사단장표창장을 받으면 다음해 한해 동원훈련은 면제 라더군요. 죈장. 막판훈련이었는디.. ㅋ 집에 와서 와이프에게 표창장을 내밀었더니 집안의 광영이라며 냉장고 앞에 자석으로 떡허니 붙여놓고 동네 아줌들에게 자랑. ㅋ 덕분에 동네 아저씨들한테 술값이 솔찬히 나간기억이.. 비오는날. 지나간 옛생각에 주절거려 봤습니다. 안전운행들 하시고 편한밤들 되십시요^^
* 엇그제 같은데.. 전역한지 35년 됐지만 군 보직 81mm박격포 차렷포 기억 생생합니다. 포사격나가면 백발백중. 중대장 왈 너희는 박격포를 박격총처럼 쏜다고 포상휴가도 자주 나왔었죠. 당시 박격포 사수는 k1소총 소지했습니다 지금도 소총분해조립 완전 자신 있습니다. ㅎㅎ 요즘 18개월 인가요? 우리땐 30개월 이었는데 18개월에 우리때 처럼 할수 있을까.. 하는..
첫댓글 후회됩니다.
요론 자슥도 군대빼고 빠수니
기둥서봉짓 잘해먹는데..
저는 과림교장으로 갔던 기억이 ㅋ
술사다 마시고 그랬는데 ㅋ
저도 81mm행군때 좆뺑이 쳤죠.
총기분해야 대충 뜯고 대충 조립하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