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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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월 경에 요금 미납으로 <채무상환 불이행 해결 최종 토보>란 우편물이 집에 왔습니다. 보낸이는 채권추심 전문기관.
- 엥? 난 kt를 쓴 적이 없는데??? 스팸류의 우편물인가 싶어 전화하지 않고 무시합니다.
2. 8월에 다시 <가압류 의뢰 예정 통지서>란 우편물이 집에 왔습니다. 역시나 보낸이는 채권추심 전문기관 <**신용정보회사>
- 짜증나지만 알아봐야 할 것 같아 일단 근처 kt지점을 찾습니다. 주민등록증을 내고 그런 일이 없다고 하니, 잠시 후 직원의 답변.
2015년 경 kt핸드폰을 개설. 2016년에 해지한 이력이 있답니다. 제 이름으로. 헐~~~
자세한 걸 알기 위해선 kt플라자에 가보라고 합니다.
- 빗속을 뚫고 신촌에 있는 kt지점 방문. 역시 주민등록증을 내고 문의하니 잠시후 직원 왈, 가압류 통지서를 달라고 합니다.
통지서에 있는 명세서 번호로 검색해 봅니다. 역시나 있답니다. 미납요금이. 최초 요금 1회는 하나체크 카드로 납입 후 이후 요금은
미납되어 2016년 10월에 kt에서 자체 해지했답니다. 여기서 또 놀랍니다. 하나카드??? 한번도 발급받아본 적 없습니다.
명의 도용을 의심하여 서류를 제출합니다. 이후, 혹시나 싶어 근처 하나은행을 찾아 조회해보니 역시나 저는 발급받아본 적 없습니다.
하나카드에도 전화해 보니 역시 없습니다. 젠장... 욕이 나옵니다.
2-1. **신용정보회사에 전화해봅니다. 이것저것 물으니 귀찮아합니다. 게다가 담당자분이 제법 나이가 있어서 잘 이해를 못하는 점도
있고, 또 인터넷 전화라 감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올 해 1월에 kt쪽에서 서류가 넘어왔고 자기들은 7월 경에 채권 추심에
들었갔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2020년 경에 최초 추심이 다른 곳, 나이스 신용정보인가하고 또 다른 곳에서 추심을 했는데 아무튼
못 찾고 올해 자신들의 회사로 넘어온 이 정보를 저를 찾았답니다. 물론 저는 아니라고 해봐도... 들어주지 않겠죠.
3. 약 3시간 후 kt명의 도용팀에서 전화가 옵니다. 역시나 비슷한 내용입니다. 2015년 10워 29일 가입했다고. 하나 더 알아낸 것은
온라인을 통해 가입신청을 했다는 겁니다. 하나체크카드로 인증을 했고. 하지만 저는 kt를 써 본적도. 온라인 가입을 한 적도. 더더군다나
하나카드를 가져본 적 없다고 얘기합니다. 그럼, 직원 왈, 가입 신청서를 보셨냐는 겁니다? 아뇨. 안보여주던데요. 라니... 신촌 kt플라자는
직영점(?)이라 홍대 2번 출구에 있는 kt플라자를 가서 고객 가입신청서를 확인해 보랍니다.
4. 이미 짜증 이빠이 난 상황. 미납 금액은 26만원. 짜증 나서 그냥 내버릴까도 생각했지만 다시 홍대 kt플라자를 찾아갑니다.
역시나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제가 받은 가압류 통지서를 내밀며 간단히 직원에게 설명합니다.
여기서 반전!!!! 제가 제시한 주민등록번호가 존재하지 않는답니다. 엥???뭐지???? 다시 설명합니다. 주민등록 번호 앞 6자리 중 월이 틀
틀립니다. 저는 3월인데, 미납한 사람은 1월. 물론 이름은 같습니다. 다시 거기 직원과 명의도용팀 직원간 통화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제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제가 그걸 왜 몰랐냐고요? 제가 받은 통지서에는 이름과 그가 개통한 대략 전화번호만 나옵니다. 요금제랑. 저의 주민번호는 나오지 않고.
결론적으로, 이전 kt직원이 저의 주민등록 번호를 자세히 확인 안한거죠. 번호를 입력했는데 안나오니, 통지서의 명세서 번호로 찾아 본 것이고.
ㅆㅂ. 욕이 나옵니다. 아무튼 아니라니 다행인데, 명의도용팀에서 주민번호 확실히 확인 안한거 사과합니다.
그럼 대체 저와 동명이인이고 주민번호가 하나 틀린 사람은 누구고? 정상 가입인가? 물었더니. kt왈, 그렇답니다. 동명이인이고 신용카드로
본인 인증을 했으니 그런 사람이 있다고. 별로 믿기진 않지만...
* 여기서 의문. 그럼, **신용정보회사는 저의 다른 주민번호로 저의 지금 주소를 어떻게 찾았을까요? 다시 전화해봅니다.
5. 신용정보 회사 왈, 자신들이 kt에서 받은 건, 이름과 주민번호 앞번호 뿐. 그걸 가지고 주민센터에서 채권추심 업체 등록증을 가져가면 주소를 알려 준답니다. 아니 그런데, 주민번호가 틀린데 어떻게 저의 주소를 알 수 있는지 따집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역시나 주민센터랍니다.
물론 주민번호를 잘 확인하지 못한 점 사과를 하면서.
저는 신용정보 회사의 불법을 의심합니다. 그래서, 그 주민센터에 내일 같이 가보자고 했습니다. 내 눈으로 확인해 보겠다고.
6. 다음날 신용정보 회사가 얘기한 <00주민센터>에 함께 찾아갑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서류를 제출하고 저의 주소를 문의합니다.
직원 왈, 이러한 주민번호가 없어서 서류를 끊어줄 수 없답니다. 역시 그렇지!!! 신용정보 회사 직원을 향해 소리칩니다. 당신들 분명 불법적으로 나
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것이라고. 하지만 신용정보 직원과 함께 온 팀장 왈, 분명 이곳에서 7월에 끊었답니다. 자신들은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얻지
않았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은 내역을 확인해 보랍니다. 7월 24일.
다시 센터 직원에게 요구합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으니, 발급 내역을 확인하고 싶다고.
잠시후.... 주민센터 직원의 당황한 얼굴과 함께 직원 3명이 어쩌구저쩌구 심각한 논의를 합니다. 뭐야? 느낌 이상한데...
그리고 잠시후... 주민센터 직원 3명이 저에게 옵니다. 발급해줬다고. 잘못된. 한자리 틀린 주민번호로 선생님의 초본을 저희가 실수로 발급했다고.
놀랍습니다!!!! 주민센터에서 잘못된 주민번호를 가지고,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그것도 무려 채권추심업체에 저의 주소를 잘못 넘기는 바람에 제가 개고생을 한겁니다.
물론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서류를 처리해야하는 초급 직원의. 하지만!!! 핸드폰 요급 미납이 아니라, 부동산 가압류 같은 엄청난 금액이라면 아마 그 스트레스는 훨씬 더했을 거고, 또한 잘못된 형태의 범죄 행위로도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민센터 직원에 대한 처분은 지금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저와 같은 피해자가 또 생길 수 있을까... 염려스러워 올려봅니다.
첫댓글 보배 댓글 중---
바나나필터 23.08.27 23:56
전 언젠가 고속도로 통행료 안냇다고 우펀이 날아옵니다
항상 톨게이트 지나가면 음성에 귀를기울입니다
오류로 돈안내면 바로 톨비내러 갑니다(고속도로 톨비내는곳근방 큰건물 들어가면됨)
근데 우편 날아옴
그래서 전화합니다
그랫더니 언제 몇시에 돈 안냇다고합니다
그래서 난 그때 결재되었고 신용카드에 기록 남는다 (신용카드 연동되서 한달치로 결재함)
전화받은 여직원이 대뜸 하는말이
혹시 뒷차하고 일행 아니세요? 이지랄....
어이가 없어서
일단 일행도 아니고 뒷차가 무슨차인지도 모르지만
일행이어도 그차에 부과해야지 왜 나한테 부과하냐 따지니
그럼 어떻게 해드릴까요....(상상도 못한답변)
일할줄 모르는 신입같으니 내가 알려줄께요 (일부러 개무시하려고 말한것임)
내차로 부과된것 취소하고
잘못된 행정에 대해 사과하면 됩니다
여직원 : 취소해드렷어요 (그리고 전화 탁 끊음)
헐.....
약 7년 10년 전쯤이라 사실과 약간 다를수있겠지만
최대한 기억해서 MSG없이 사실대로 댓글씀
레알아키 23.08.28 00:11
저도 얼마존 채권추심에서 다 갚은 대출을 안낸게 있다고 전화 옵니다. 뭔소리냐 난 다 냈다. 그러고 며칠 뒤 법원에서 전자 고소장 날라옵니다. 전 분명 다 냈고~ 알아보니 실수로 고소한거… 사과는 받았지만 2일 정도 일 못하고 알아보고 맘 졸인거 생각 하면 열불 납니다.
자료 다 가지고 있어서 고소라도 해볼까 했는데 어휴 시간이 아까워 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