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몸이 붓는 '의외의' 이유
갑자기 몸이 붓는다면 의심해볼 것
아침마다 유난히 잘 부으시는 분들 있으시죠?
퉁퉁 부은 얼굴과 팔다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우리의 몸이 붓는 이유는 몸속의 물 성분이 세포와 세포 사이로 많이 빠져나오기 때문이며 주로 하체,
아랫부분이 잘 붓게 됩니다.
부종의 원인은 일시적인 현상부터 심각한 경우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염분과 탄수화물의 섭취
과도한 나트륨과 탄수화물의 섭취는 부종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자기 전에 짠 음식을 먹으면 다음 날 특히 얼굴이 많이 붓게 되는데 이는 체내의 염분이 과다하면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 내액이 조직 세포로 과다하게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생리 전에 붓는 몸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생리 시작 전 몸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리 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분비되어 칼륨과 마그네슘을 세포에서 빠져나가게 하고
염분과 수분이 체내에 정체되어 몸이 붓게 됩니다.
이러한 부기는 보통 생리가 시작하면 빠지게 되며, 부기를 줄이고 싶으면 생리 전 염분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질환으로 인한 부종
단순히 붓는 증상이 아닌 다른 증상과 함께 일어난다면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신장, 심장, 간 등의 특정 질환으로 인해서 부종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신장은 우리 몸의 염분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혈액 내 삼투압 농도가 낮아집니다.
이로 인해 혈액 속의 수분들이 조직으로 빠져나가며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각종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합니다.
겨드랑이 부종
겨드랑이 쪽이 부종과 함께 통증을 유발할 때는 유방외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유방 질환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가 팔 안쪽 겨드랑이 부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엑스레이나 초음파 촬영을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신장 기능 의심
신장은 일시적으로 조금만 기능에 이상이 와도 몸을 붓게 할 수 있습니다.
신장 이상으로 인한 부기가 오면 소변을 누러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함께 줄어들며 피부가 얇은 손발이나
얼굴이 잘 붓게 됩니다.
이때는 약 처방도 중요하지만 저염식이나 체내 염분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쪽만 부으면 심장 기능 의심
심부전증으로 심장이 피를 제대로 뿜어내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면 혈관에 혈액이 과도하게 정체되면서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종아리나 발목 등에 부종이 잘 생기며 평소에는 모르고 지나치다가 갑자기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다리만 부었을 때는 혈전증을 의심해보아야 하며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혈전이 한쪽 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알부민이 부족하면 부종이 생긴다
간에서 생성되는 물질인 알부민이 부족하면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알부민은 혈액 속에 수분을 잘 머물게 하는 단백질로 이 물질이 부족하면 혈액 속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단순한 과음 때문에 부종은 생기지 않으며 간염, 간경화 등이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전신에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발등이나 종아리 등 다리 쪽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으로 인한 부종은 복수나 황달 증상을 90% 정도 동반하므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이상
갑상선 호르몬이 저하되면 부종이 발생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중 T3은 대사 과정을 조절하는데 T3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혈액순환이 더뎌지면서 부종이 나타나게 되며 일시적인 경우 특별한 처방은 하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과다 생성
흔하지는 않지만 몸 안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과다하게 생성되거나 천식 환자가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을
너무 많이 흡입하면 체내에 염분이 축적되어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고 부종이 생길만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 부분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이때는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부종은 의심해보아야 해요
72시간 이내에 급격하게 증가하는 부종이나 숨이 차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나 통증, 황달
등과 함께 붓는 경우는 신장, 간, 심장, 내분비, 영양 결핍 등의 문제로 인한 부종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합니다.
출처 :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