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굴뒹굴.. 밍기적밍기적..하다가,,
문득..
저번 스터디때 오즈섭형님의 '크림스프 스파게티'강의가 생각났다.
돈도 별로 안들고.. 맛있다고 하길래..
큰맘먹고 슈퍼를 갔다..(집에서 젤 가까운 슈퍼가 20분거리...인지라.. 큰맘 먹어야 갈 수 있다..ㅠㅡㅠ )
강조하신대로 청정원 크림스프와 우유를 사다가 냉장고에 던져놨다.
흠.. 동생오면 해줄려고 네이버를 통해 다시한번 조리법을 확인하고...
동생이 왔다.^^
일단 라면..
너구리, 진라면, 쇠고기면.... 너구리가 면이 통통해서 좋을것 같았으나..
실패했을 경우를 생각하니..;; 아까워서 쇠고기면을 끓였다.(안성탕면보다 싸다.ㅎ;)
이래저래.. 스프끓이고 스프에 비엔나햄을 가위로 쓱쓱 넣고..
휘휘~ 완성!!
6시 알바를 가야하기에.. 급하게 접시에 올려주고..
급하게 한접시 먹고... OTL,,
늦어서 나갔다. 급하게 먹어서인지...;;
나야뭐.. 느끼한걸 싫어하니깐..
알바를 한참 하다가 전화 해봤다.
"맛있지? 다먹었어? ^^"
동생 왈.
"버렸어" ㅠㅡㅠ 스프아깝고 햄아깝게 이런걸 왜 만들었냔다..
아.. 고3수험생에게 스트레스만 안겨줬다..
실패의 요인은.. 쇠고기면, 스프 양조절 실패.. 급박했던 조리시간..;;;
먹고나니 맛도없고, 설거지에.. 배도 아픈데..
근데... 왜일까.. 오즈섭 형님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ㅎ;;
p/s
스파게티 할때.. 스프를 쫄여야하고..(스프에 말아먹다시피 했었다..;;ㅋ)
소금이랑 후추로 간하고.. 혼자만들어서 혼자 드시길..ㅎ
첫댓글 담엔 성공해서 스터디때 먹어 봤으면...
저도 한번 해먹어볼까 해서 엄마한테 사달라고 햇느데 청정원껄로...ㅋㅋ 포기 해야겟다..ㅋ
스프걸죽하게 쫄이고 간 잘맞춰서 만들어봐요.. 성공하시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