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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체이야기 - 사람사는 세상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도연스님의 새 이야기 - 멧비둘기가 벌써 알을 낳았네
칼빈코스트너 추천 0 조회 34 10.03.04 21:23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멧비둘기가 벌써 알을 낳고 포란중이다. 해마다 같은 자리다.
               이번 겨울에는 눈도 풍년이더니 하필 멧비둘기가 알을 낳은 3월에 또 함박눈이 내려
               어미새가 포란하기에 만만찮을 것이다. 지난해에는 3월 12일에 부화를 했는데
               알을 낳고 보통 2주 정도면 부화하는 걸로 보아 이번에도 지난해와 거의 같은 시기에
               어린새가 태어날 것으로 짐작된다.

               밤기온이 영하 5도로 내려가고 요 며칠 비까지 흠뻑 내렸다.
               그러나 설사 멧비둘기가 일기예보를 알아들었더라도 '번식계획' 에는 
               변함이 없었으리라. 시기를 놓치면 한해 농사를 망치기 때문이다.

                멧비둘기 둥지는 엉성하기 짝이 없다. 원래 둥지 짓는 솜씨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천적의 눈에 띄지 않도록 엉성하게 짓는 것이리라.

               맹금류 중에서 수리부엉이가 그 중 빨리 알을 낳고 어린새를 기르는데

               멧비둘기도 뱀 같은 천적을 피하기 위해 이른 봄에 번식을 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비둘기 새끼 - 피부가 짙은 청색이라는 것이 이채롭다.)

 

              아직은 애벌레가 나오기 전인데 어미새는 어떻게 어린새에게 무엇을 먹여 키울까?
              비둘기 어미는 먹이를 먹고 뱃속에서 부드럽게 만든 후 (이를 '피죤밀크'라고 한다.)
              어린새들에게 토해 먹이기 때문에 애벌레가 나오기 전에도 어린새를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유난을 떨었던 동장군도 봄기운은 못 당한다. 
              얼음이 녹고 물이 철철 흐르는 골짜기에 함박눈이 쌓여 혼자 보기에 아깝다. 
              오랜만에 세 시간 남짓 나홀로 산행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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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05 07:17

    첫댓글 애처러워라~무럭무럭커서 빨리 날아다녀야되겠어요!~~

  • 10.03.05 08:52

    아직은 추운데.....아무 일 없이 잘 자라서 훨훨 날개펴고 날기를 기대합니다.

  • 작성자 10.03.05 14:18

    일부러 추울때 낳는건데...

  • 10.03.05 11:28

    눈속에 먹이를 찾을수 있을까 걱정이예요~~~안타까워요...

  • 작성자 10.03.05 14:20

    어미새가 먹이를 소화 시켜서 우유처럼 먹여서 키웁니다.

  • 10.03.05 11:58

    에구구 잘자라야 할텐데~~

  • 10.03.05 23:44

    두마리여서 다행임
    행여 한마리였음 추위에 지쳐서 ,,떨었을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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