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영남알프스부터 반구천 암각화까지 사계절 드론 영상 전격 공개
안방서 만나는 360도 실감 파노라마
모니터 너머로 바람에 일렁이는 황금빛 억새 군락이 시야를 가득 채우더니, 이내 시선이 하늘 높이 솟구쳐 푸른 동해의 붉은 태양을 단숨에 끌어안고요. 발품을 팔지 않고도 손끝 하나로 울주의 비경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생생한 영상미가 랜선 여행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어요.
울산 울주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명소 '울주 10경'의 사계절 풍광을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드론 앵글로 입체적으로 포착해 울주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 선보였어요. 단순한 정지 화면이나 천편일률적인 홍보 사진을 과감히 걷어내고, 현장의 숨결과 계절의 결을 온전히 담아낸 초고화질 영상 아카이브를 완성해 낸 것이에요.
이번에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울주 10경은 산과 바다, 유구한 선사시대 역사와 장인의 숨결이 깃든 문화유산까지 울주가 품은 독보적인 지리적 자산을 총망라하는데요.
가지산의 사계절을 시작으로 신불산 억새평원, 간절곶 일출,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대운산 내원암 계곡, 작괘천, 파래소 폭포, 외고산 옹기마을,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선바위 풍경까지 총 10곳의 명소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요.
울주군은 지난 1년 동안 사계절의 순환을 고스란히 렌즈에 기록했는데요. 봄날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산철쭉과 벚꽃, 싱그러운 여름 계곡의 짙은 녹음, 만산을 붉게 태우는 가을 단풍과 은빛 억새의 물결,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만발한 겨울 설산의 웅장함까지 어느 한순간도 놓치지 않았어요. 기존 관광 안내 페이지가 계절감이 결여된 단편적인 사진 한두 장에 머물렀던 한계를 완벽히 극복한 셈이에요.
특히 드론 카메라를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운용한 덕분에 실제 그 자리에 서서 둘러보는 듯한 압도적인 공간감을 선사해요. 각 명소 영상은 30초에서 1분 남짓의 감각적인 숏폼·미드폼 호흡으로 편집돼 몰입도를 높였고요. 빼어난 자연 풍광뿐만 아니라 주변 탐방 시설, 현장을 거니는 여행자의 생생한 표정, 지역 특산물과 다채로운 체험 요소까지 한 프레임 안에 유기적으로 엮어냈어요.
새해 첫 새벽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는 간절곶 편에서는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며 솟구치는 일출과 함께 이국적인 하얀 풍차, 소망을 품은 대형 소망 우체통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는 비경을 드라마틱하게 잡아냈어요.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알프스산맥처럼 이어진 영남알프스의 절경도 시선을 압도하는데요. 영남알프스의 맏형 가지산은 봄 철쭉 군락부터 전설을 간직한 쌀바위의 험준한 바위 능선, 소셜미디어상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순백의 겨울 설경까지 계절별 명장면을 집약했어요.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신불산 억새평원 영상 역시 거친 공룡능선과 아찔한 칼바위 능선을 훑어 내려와 끝없이 출렁이는 은빛 억새밭의 황홀한 춤사위를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로 전달해요.
인류의 가장 오래된 해양 포경 기록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영상은 묵직한 감동을 더해요. 반구천이 유유히 굽이치는 태고의 자연경관 속에 새겨진 고래와 사냥 그림의 디테일을 조명하고, 역사 유적을 진지하게 관람하는 탐방객들의 모습을 교차시켜 살아 숨 쉬는 역사 교육의 장을 그려냈어요.
이 밖에도 울창한 숲속 암벽 사이로 하얀 물거품을 쏟아내며 청량감을 뿜어내는 파래소 폭포, 기암괴석 위를 흐르는 맑은물과 봄철 화려한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작괘천의 계절 변화, 깊은 골짜기마다 은둔의 평온함을 품은 대운산 내원암 계곡까지 자연의 쉼표가 모니터 위로 생생히 되살아나요.
울주군은 이번에 구축한 고품질 영상 및 사진 아카이브를 공식 홈페이지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외 관광박람회 홍보관, 온라인 SNS 채널, 멀티미디어 홍보물 등에 전방위로 투입해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친다는 구상이고요. 해외 박람회장에서도 언어의 장벽 없이 울주의 빼어난 자연과 문화를 직관적으로 각인시키는 핵심 무기가 될 전망이에요.
이순걸 울주군수는 "관광 홈페이지 개편과 울주 10경 사진·영상 제작은 울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들의 숨은 가치와 매력을 보다 감각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을 들여 추진했다"며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천변만화하는 울주의 풍경을 고품질 영상으로 접한 많은 분들이 온라인을 넘어 실제 울주를 찾아오는 발걸음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이어 "영남알프스의 거대한 산세부터 간절곶의 가슴 벅찬 바다까지 자연과 역사, 다채로운 체험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울주에서 특별한 힐링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어요.
드론의 시선을 타고 날아오른 울주의 산과 바다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경이로운 시각적 충격을 안겨주고요. 화면을 뚫고 전해지는 가을 억새의 서걱거림과 푸른 파도의 포효를 만끽했다면, 이제 가방을 메고 사계절이 살아 숨 쉬는 진짜 울주로 훌쩍 떠나볼 차례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