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열병 (눅 4:38-39)
38.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 39.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이 시간에 “마음의 열병”이라는 제목입니다. 열병 앓아 보신 적 있으십니까? 우리는 불과 몇 년 전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습니다. 팬데믹(Pandemic)이란 전 세계화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겪은 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00만 명의 인명 피해를 입혔고, 인류가 입은 경제적 손실은 상상할 수 없이 많습니다.
오늘날에도 열병은 무섭지만 세균에 대한 관념이 없던 옛날에는 참으로 두려운 병이었습니다. 돌림병으로 아테네가 무너졌고,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1/3이 죽었으며, 불과 100여년 전에는 스페인독감으로 세계 인구의 5%가 사망했습니다. 그 외에도 천연두로 아즈텍 제국이 멸망을 당하고, 잉카제국이 지구에서 사라졌습니다.
본문에도 그런 열병에 걸린 사람이 나타납니다. 베드로의 장모입니다. 그런데 고침 받은 베드로의 장모는 곧바로 주님께 수종들며 섬겼습니다. 여기에 귀한 교훈이 있습니다. 예수 만나면 마음의 열병도 떠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를 위해 사는 사람이 됩니다. 옛날 말 못하던 시절 마음의 열병을 앓다가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마음의 열병에 걸리면 큰일납니다.
우리가 치료받아야 할 마음의 열병은 무엇일까요?
1. 세속의 열병입니다.
요일2:15-16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했습니다.
열병은 몸이 뜨거워져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 상태로는 하나님을 섬길 수도 없고 하나님의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요5:44에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책망하셨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세상 것에 마음 빼앗겨 있습니까? 돈에 미치면 부모 형제도 보이지 않습니다. 명예와 권력에 미치면 눈앞의 사람을 짓밟고 올갑니다. 이성에 미치면 가정을 파괴하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3S시대라고 스포츠 스크린섹스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세속에 사로잡히면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세상의 바로 왕은 우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온갖 것으로 미혹하고 붙잡습니다. 이 세속의 열병 꼭 치료 받아야 할 열병입니다.
2. 실망의 열병입니다.
시42:5에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이 시는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왕궁을 떠나 피신했을 때가 그 배경입니다. 아들이 반란을 일으켰으니 이겨도 승리가 아닙니다. 아들과 싸워야 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이처럼 무슨 일로 실망하여 머리 싸매고 누워있지는 않습니까? 눅 24장에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십자가에 처형된 것만 생각하고 실망하며 예루살렘을 떠나가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그렇게 허망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눅24:38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그 중에 도마는 주님을 만져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물질 문제,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실망할 수 있습니다. 멍하니 앉았으면 나라 잃은 사람처럼 왜 그러느냐? 하듯이 국가 국제 간의 문제도 실망의 열병을 안겨 줄 수 있습니다.
3. 불신의 열병입니다.
민14:1-3에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하며 원망했습니다.
사람들이 세상 살면서 힘이 든다면 믿음이 없어서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만 안다면 믿습니다지 힘들 이유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힘들었던 것도 그 믿음이 없어서였습니다. 홍해를 건넜을 때 딱 한 번 웃었을 뿐 40년간 얼굴 한 번 펴보지 못했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노래하며 가는 인생길인데 믿음이 없으면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고 슬프고 힘이 듭니다. 여러분, 성경을 모른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좋으신 아버지이신 것은 다 알지 않습니까? 좋으신 아버지가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믿습니다.’ 이렇게 입으로 시인하며 살면 도우시는 기적이 나타납니다.
믿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 기적을 이루는 믿음입니다. 마21:22에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하셨습니다. 감사했더니 병이 나았고, 감사했더니 물질의 문제가 해결되고, 감사했더니 치유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4. 목표를 잃고 앓는 열병도 있습니다.
행1:6-8에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제자들 중에 열심당이 있었고 그들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칼을 품고 다녔습니다. 국가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크면 이랬을까요? 다행히 로마가 종교의 자유는 주었지만, 하나님의 선민이 강대국의 압제 아래 산다는 것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그래서 그들은 로마에 항거하여 싸우다 마사다에서 수백 명이 자결한 일도 있었습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직전까지도 그들의 열망은 이스라엘의 독립이었습니다. 그러기를 서기 313년 기독교를 믿어도 된다고 공인할 때까지 약 300년간 계속되었습니다. 이때 주님은 눈 앞의 소망이 아니라 더 큰 소망을 위해 열망을 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예언하셨잖습니까? 그 환경을 주신 것은 오히려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믿음 없는 유대인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채찍이요, 그 환경에서만이 우리의 믿음도 변질되지 않고 발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눈 앞의 것에 열병 앓지 말고 어떻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에 대해서 열병을 앓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어떻게 죄악의 열병에서 구원 받을 수 있을까요?
39절에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기 "가까이" 그랬습니다. 이처럼 예수 만나면 구원을 받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을 가까이 하면 마음의 죄가 떠납니다.
눅4:38을 개역성경에는 “중한 열병에 붙들”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원문의 뜻은 '움켜쥔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의 열병도 그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열병을 꾸짖으시고 강하게 그 손을 잡아 일으키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바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말씀과 기도가 부족하지 않아야 합니다. 열병 증세가 말씀과 기도부족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강하게 책망하세요. ‘아무개아 너는 지금 뭐하고 있느냐?’ 시42:5에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시편 기자도 자기를 꾸짖었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계속되는 위협과 역경에 극도로 지쳐 있었습니다. 루터가 용기를 상실하고 식음을 전폐한 채 누워있을 때 부인이 상복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누가 죽었느냐고 묻자, 부인은 "하나님이 죽었어요." "아니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하시오." 그러자 부인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당신이 이토록 좌절할 리 없잖아요. 믿음 갖고 다시 일어나세요." 이 말에 루터는 용기를 얻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어떤 열병에 붙들려 있습니까? 혹은 어떤 일로 염려하며 골몰하십니까? 이 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주님을 섬길 수도 수종 들 수도 없고 불행한 인생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주님을 믿되 더 온전히 믿고 용기를 다하여 열병을 꾸짖고 믿음으로 일어나 주님께 수종 든 베드로의 장모와 같이 주를 위해 살아가는 가장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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