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시즌에 자신의 세번째 뮌헨 감독직에 취임했던 올해 한국 나이로 68세의 노장 하인케스 감독이 바이에른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Sued Deutsche Zeitung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013년 6월30일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 그 이후는 아마 끝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더이상 37살이 아니다", "최종적으로 바이에른 수뇌부가 젊은 감독을 원할지 아니면 노련한 감독을 원할지 또한 바이에른
에게 제일 중요한것은 성공이다" 라고 자신의 은퇴를 조심스럽게 예고했습니다.
이번 여름부터 수많은 인물들이 하마평에 올랐고, 그중에서 바이에른 수뇌부가 이미 전 바르셀로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를
접촉했다는 루머까지 돌았습니다.
바이에른이 탐내던 또 한명의 후보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돌풍을 이끈 루시엥 파브르 감독은 올시즌 2015년까지
자신의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어서 영입이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에른의 명예 회장인 카이저옹께서는 마인츠의 젊은 감독 토마스 투헬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는것으로 알려졌고,
"울리 회네스가 당연히 그를 고려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www.goal.com/en/news/15/germany/2012/08/24/3329040/heynckes-hints-at-bayern-exit
===================================================================================================================
이번 시즌에 꼭 좋은 성적을 기록해서 노장 감독의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이룩할수 있길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하인케스 옹의 후계자 목록:
국내파
미르코 슬롬파 (하노버): 이미 지난 시즌부터 루시엥 파브르와 함께 하인케스 옹의 강력한 후계자로 지목되었고
상대적으로 젊고, 하위팀 하노버를 분데스리가 상위권으로 올린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속팀과의 계약은
2013년6월에 만료됩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올해 나이 39세이고 뢰브 감독이 차기 독일 국가대표 감독 후보라고 지목한 분데스리가
최고의 젊은 감독. 베켄바우어 명예 회장이 그의 영입을 강력히 권고할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소속팀과의 계약이
2015년까지라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티아스 잠머 (바이에른 매니저): 올시즌 시작전 독일 축구협회 기술이사직에서 갑작스럽게 바이에른의 스포츠 디렉터로
부임했습니다. 도르트문트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유에파 컵 준우승도 기록할 정도로 젊은 나이에 좋은 성적을 올린
기억이 있습니다. 자신은 절대로 감독직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했지만, 하인케스옹의 계약 1년을 남겨두고 스포츠 디렉터로
부임하면서 하인케스의 후계자가 될것이라는 루머와 설을 만들어냈지요.
해외파
펩 과르디올라 (무직): 바르셀로나에서 수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신의 소속팀을 떠나면서
유럽의 메이저 클럽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지목된 인물. 2012-2013 시즌을 끝으로 아마 여러 명문팀들의 감독 영입
리스트 0순위가 될것이고 그중 한 팀은 아마 바이에른일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여름 바이에른 수뇌부가 펩과 접촉했다는
언론 보도(수뇌부는 부인했지만)가 있었을 정도로, 바이에른이 분명히 관심을 가질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펩이
독일어 구사 능력과 분데스리가 감독직에 흥미가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거스 히딩크(안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오른 인물. 얼마전 빌트지와의 장문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언젠가는 분데스리가팀을 지휘할수도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안지와의 계약이 2013년 6월에 종료되는것으로 보아
바이에른과 히딩크가 마음이 맞는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그의 높은 연봉과 하인케스보다
한 살 어린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 될것 같습니다.
마르틴 욜(풀햄): 얼마전 함부르크 SV를 분데스리가 상위권으로 올려놓았지만 소속팀이 많은 영입 자금을 주지 않는 관계로
돌연 자신의 고향팀인 아약스로 떠나버린 감독. 함부르크 SV 재직 시절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였고, 이번 시즌 풀햄과의 계약이 만료된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첫댓글 뮌헨은 확실히 나이좀많은감독이 있을때 잘되지않았나요.히츠펠트,하인케스,반할등..선수장악능력이 관건인거같아요. 좀 젊은감독들은 fc헐리우드를 감당하기가 힘들듯싶네요.물론 뭐 자기하기나름이지만..
폭군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카이저가 원하는 투헬이나 회네스가 원하는 슬롬카 두 감독 모두 전술적 역량은 출중하나 분데스리가 최고의 몸값의 바이에른 선수들의 기강을 바로 잡을 카리스마가 있을지 의문이고 클린스만 전 감독꼴 날것 같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펩이 왔으면 하지만 가능성이 희박하겠지요?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많고 다른 유럽 명문 구단과의 경쟁에서 이겨야겠지요
한때 위르겐 클롭도 후보에 올랐던 경험이 있지요.물론 2014년인가 2015년까지 도르트문트와 재계약했기에 올 가능성은 없고..제 생각엔 크리스토프 다움은 어떨까 하네요.개인적으로 과르디올라는 안올거 같아요.예전 무리뉴도 독일어와 같은 언어소통 문제 때문에 독일 무대 오는걸 꺼려했던 말을 했듯이..
언어적인 문제가 있지만 바이에른만큼 또 펩의 철학을 펼치기에 좋은 팀도 없는지라....
무링요도 첼시 이후로 이탈리아어만 2년 공부했죠. 현재의 리그 상황이었음 아마 독일어를 공부했을 텐데....
펩이 오는건 0은 아니라 보여짐.
마가트의 사례때문에 투헬감독은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건 그렇고 대체 하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