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you see it?
보이시나요?
The worst is over
최악의 상황은 끝났습니다
It's a revolution
이것은 혁명이며
And we'll make it out tonight
오늘 밤 우린 해낼 겁니다
It's a revolution...
이건 혁명입니다...
동독의 민주화에 따른 자유선거(부정선거)의 흐름을 타고, 통일 여론도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서독은 그렇다 치고, 소련이 등을 떠밀어대는 건 좀... 여기 느그들 점령지에서 출발한 나라 아니었어요?
이건 서쪽으로 가는 여행이니까 말이죠. 아시죠?
동서독 단일 국가대표팀, 서베를린 운항 보장, 동서독 국민 간 서신 교환 허용, 서독 마르크의 유통,보관,교환 허용...
한편 서독 은행들이 동독 측에 무기한 채권을 제공해주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서베를린은 서독 영토가 아니라 미,영,프 3국의 군사점령지였기에 원칙적으로는 3국 국적기만 취항이 가능했고,
루프트한자 같은 서독 국적기는 서베를린 취항이 불가능했습니다.
또한 서베를린 항공회랑이라는 이름으로 항공 접근로도 제한되어 있었고 말이죠.
로마에서 유럽경제공동체(EEC) 회원국들이 모였습니다.
영국을 제외(...)한 모든 회원국들이 94년까지 경제,통화 연합을 만들고, 00년까지 단일화폐를 만드는 것에 찬성합니다.
일부 당원들은 이것을 모티브로 해서 코메콘을 개혁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만...
코메콘요? 그게 뭐죠? 나... 나도...! 나도 유럽통합할 거야!
동독이 지금은 옵저버 자격이지만, 어쩌면 유럽에 통합될 수도 있을까요?
영국 보수당의 분열이 시작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대처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당대표선거가 2차투표까지 넘어갑니다.
아시다시피 대처 수상은 독일 통일에 매우 부정적인 인물이었죠.
대처의 위기 돌파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나토의 강국 중 하나를 동맹으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음... 음? 뭐라고? 베를리너 먹느라 잘 안들렸는데?
결국 대처는 사퇴를 선택하고, 존 메이저가 후임 수상으로 집권합니다.
잊어먹고 있었던 오스트리아와의 무역을 시작합니다. 외교평판 수치가 40 미만이면 할 수 있죠.
이걸 하려면 최소한 하나의 국경은 열어야 하는데... 이벤트로는 안 열고 수동으로 버튼 클릭해서 하나만 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와의 무역을 시작하면서 외교평판 수치가 30을 돌파합니다.
오스트리아와 마찬가지로 중립국이지만 좀 더 대놓고 친서방인 스웨덴과도 무역로를 엽니다.
친서방 중립국들과 무역로가 하나 열릴 때마다 삶의 질 수치가 팍팍 올라갑니다.
한편, 매달마다 한 번씩 수동으로 자유화를 하면서, 드디어 정당제도가 '제한적' 단계에서 '자유'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제 하루가 넘어가면 시스템적으로 또 한 번 자동으로 총선 이벤트가 열리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의석을 좀 더 얻기 위해서 미리 준비작업을 해두도록 하죠.
그나저나 정당노선이 이젠 '우익'이 되어있는 것 보이시나요? 동독 사회주의통일당은 우익정당입니다.
동베를린에 있는 레닌 광장. 사회주의 체제라면 매달 인민 지지율이 0.1씩 늘어나지만,
지금은 자유화를 거듭하면서 오히려 인민 지지율을 깎아먹는 골칫거리 건축물이죠.
레닌 동상은 땅바닥에 뒹굴어야 제맛이죠. 시민들의 자원봉사를 받아서 철거를 하는 건지 돈 한 푼도 안 들고,
당원도 좋아하고 인민들도 좋아하고 웨스탤지아도 깎아주는 만능버튼이 아닐까요?
인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레닌 동상이 폭★파된 다음날, 이번에도 자유선거(부정선거)를 합니다.
과반 의석까지는 확보했지만, 여전히 단독개헌선 확보를 못해서 당원지지율과 인민지지율이 약간 깎입니다.
헝가리와 폴란드 국경 이벤트가 있는데,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국경 이벤트가 없으면 안되겠죠.
히히히, 못 가!
아 거 쫌 기다려요 진짜. 뭘 당장 못 나가면 곧 죽을 것처럼 징징대는지 원.
페레스트로이카로 인해 동유럽 각국의 경제가 충격을 받았고, 새로운 무역로가 당장 필요합니다.
당연히 이걸 예상하고 서방과의 관계를 완화시켜온 것 아니었던가요? 써먹을 카드는 써먹어야죠.
유럽공동체와 나토의 주요국들과 회담하면서, 동독은 모든 경제적 장애물을 없애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IMF에 가입하고, 서방 경제계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선행조건이었죠.
국내외 문제로 바쁜 소련은 우리의 탈출 시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우리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도 가입할 서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데저트 스톰 이벤트에서 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키면,
시아파, 쿠르드족, 자유주의자, 사회주의자들이 봉기하고, 이라크군은 봉기를 진압하라는 정부의 명령에 불복합니다.
몇 주 뒤에 쿠데타가 발생하고, 후세인은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아 한 달 뒤에 집행되죠.
이라크에서는 선거가 실시되었고, 자유주의 정당이 승리하여 서방세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여지껏 사회주의 노선을 유지하면서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면 그 결과로 공산정부가 들어서는 것만 봐 왔는데,
이렇게 민주정부가 들어서는 건 처음 보네요.
이라크가 민주화되든 공산화되든 간에, 쿠웨이트와의 무역이 가능해지는 건 똑같습니다.
태국에서도 군부 쿠데타를 저지하고 춘하완 정권을 유지시켜서 무역로를 엽니다.
사회주의 노선을 유지할 땐 춘하완 수상을 지켜줘봤자 무역로는 안 열리더라고요.
소련의 계획에 따라 바르샤바조약군은 해체되었고, 이젠 바르샤바조약기구 자체가 폐지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유럽 대륙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살려놓으려면, 공산주의 이념을 유지하는 국가들과의 조직을 새로 만들어야겠죠.
하지만 말은 똑바로 합시다. 이제야말로 소련의 압제에서 동유럽 인민들이 자유를 되찾은 겁니다.
서방이 좋아하는 건 이해가 가는데, 소련도 좋아하는 걸 보면 역시 고르바초프는 마조히스트가 틀림없습니다.
군사 탭의 모습입니다.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차지하던 빨간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죠.
동독만 파란색으로 칠해져있었는데,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에게도 나토 가입을 권유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되죠. 동유럽 5개국을 나토에 가입시킨 덕분에 외교평판 수치는 바닥을 찍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헝가리, 베트남, 쿠바, 몽골, 폴란드, 루마니아, 소련, 체코슬로바키아 등의 코메콘 회원국들이 모였습니다.
부다페스트의 제46차 코메콘 회의, 여기에서 코메콘의 해체가 선언될 예정이죠.
우리의 경제적 타격을 줄이려면 새로운 경제조약을 맺어야 하겠는데...
중국에서 덩샤오핑을 축출했다면 중국도 초청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서쪽으로 가는 여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의 경제지표는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되었지만, 서방과의 관계 개선으로 장기적으로는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핀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도 유럽경제공동체에 가입하도록 권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경제 탭의 모습도 이렇게 변합니다. 동유럽 5개국은 나토에 가입할 때 유럽공동체에도 같이 가입했습니다.
음... 이제 보니 알바니아도 나토에 가입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8월 쿠데타가 발생합니다. 물론 이번에도 8월은 아니었던 것 같긴 합니다.
서쪽으로의 여행을 떠난 우리는, 이제 옐친도 지원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한 우파 정당이 되어있습니다.
동독 국가원수는 쿠데타에 대하여 강력한 규탄성명을 발표했고, 비밀리에 옐친파에게 이런저런 지원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제 벨라베자 조약이 체결되어 소련이 해체될 일만 남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신세를 졌던 고르바초프에게 미안해서라도 정보를 좀 줍니다.
그래봤자 조국의 붕괴에 대해 마음의 준비나마 좀 해놓고 있으라는 수준에 불과하겠지만 말이죠.
소련 대통령 고르바초프는 소련 해체에 비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소련의 붕괴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크렘린에는 러시아의 백청적 삼색기가 게양되었죠.
이제 그로센하인 이벤트만 남았네요.
이번에도 헤비메탈 그룹에게 지원을 해줍니다.
우익정당의 지원을 받은 록 밴드는 람슈타인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그로센하인이 되어버리네요.
기지 대통령의 집권기는 자유주의의 시대로서 기억되겠지만,
보수주의 우익과 강경 좌익 반대파들은 앞으로도 기지의 개혁을 비판하겠죠.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을 바탕으로 반대파가 집권했지만,
집권정당이 바뀐 뒤에도 겉치레에 불과한 경제개혁이 이뤄지기란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음 선거가 돌아오면, 곧 독일사회주의통일당이 정권을 되찾게 될 겁니다.
동독과 서독은 서로 쌍둥이처럼 비슷한 국가가 되어버렸고, 자연스레 통일 문제가 부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동 사람과 이서 사람은 너무 오랫동안 갈라져있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동서독은 국가연합의 형태를 이루었습니다.
독일은 '형식적'으로 통일되었고, 관세장벽은 사라졌으며, 군사력도 독일연방군으로 통합되었지만,
그 정도를 제외하면 동독의 변화는 최소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지는, 집권하기 이전에 슈타지 외부요원으로서 활동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되었습니다.
기지는 자신의 후임자들의 정책집행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죠.
그는 정계로 복귀할 수도 없었으며, 시대는 변해버렸습니다.
최고법원은 그레고리 기지 전 독일민주공화국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기지는 유럽 선진국들과 동등한 수준의 삶의 질을 보장해주었습니다.
경제 자유화를 하면 삶의 질이 팍팍 깎이기 때문에, 동독만큼 돈 잘 버는 나라가 아니면 유럽 수준 찍기도 어려운 듯.
소련이 브레즈네프 독트린을 포기하고 동유럽 위성국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준 이후로,
우리 정부는 서방 이웃들과 통합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나토와 유럽연합의 새로운 회원국이 되어있습니다.
소련의 영향력을 깨뜨리고 서방에 합류하면 얻을 수 있는 도전과제 '새로운 이웃'입니다.
웨스탤지아와의 전쟁이지만, 동독은 돈을 잘 버니까 웨스탤지아 낮추는 건물을 열심히 쌓으면 됩니다.
이건 잊어먹고 안 찍은 게임 끝날 무렵의 세계지도. 전 세계가 파랗습니다.
개혁주의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인도, 스리랑카, 몽골, 일본이고,
사회주의 국가는 리비아, 남예멘,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쿠바만 남았네요.
첫댓글 뭐 저상태면 장기간이 걸리겠지만 완전한 통일은 확실한...
지금 유럽연합도 연방국이 될지 산산조각날지 현상유지될지 아무도 모르는 판국에, 그건 속단이죠.
@인생의별빛 유럽연합과는 좀 다른 기분?
동독 주도의 통일 루트도 존재하나요?
네, 있습니다.
http://cafe.daum.net/Europa/2oQs/15467
@인생의별빛 실제 결말까지 알려주는 부분은 버그로 안나온다니....
@선비욜롱 지금은 해결되었으려나요? 나중에 한 번 더 확인해보겠습니다.